경제

[분석] 'SI vs 인터넷 플랫폼’...투자 매력도 승자와 관심종목은?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김나우 연구원, 5/27일자 산업분석보고서에서 주장
SI업종 투자매력도, 인터넷플랫폼 보다 높아...삼성SDS, LGCNS 등 최 선호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올 하반기 AI전환 트렌드의 수혜를 받을 업종으로 인터넷 플랫폼 기업 보다는 SI기업에 주목하라는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김소혜, 김나우 연구원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친 것인데, 과연 그 배경은 무엇이고 투자 유망종목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지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한화증권 “SI기업이 인터넷플랫폼 보다 하반기 투자 매력도 높아”

 

이들 연구원은 동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에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보다는 SI기업을 시장 비중 이상으로 채워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했다. SI산업은 SW 업종 내에서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이 가장 높아지고 있는 영역이라는 것.

 

즉,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AI 수익화와 투자비용 사이의 공백기를 지나고 있다면, SI기업들은 AI 전환의 실질적 수혜를 수주와 매출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구간에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플랫폼 기업의 AI 수익은 이용자 반응과 광고주의 집행 의지에 의존하지만, SI기업의 매출은 기업 고객의 필수적인 디지털 전환 수요에 기반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러한 수익 구조로 인해 하반기 증익 모멘텀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에스디에스와 LG씨엔에스의 3,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약 10~20% 증가할 전망이어서 섹터 내 가장 실적 가시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 왜 SI기업 비중 늘려야 하나...시스템 통합 경험과 산업별 레퍼런스 보유 부각될 것

 

사실 올 상반기까지 시장은 AI 산업을 GPU, HBM,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중심으로 해석해왔으나, 기업 입장에서 AI 투자의 최종 목적은 GPU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ERP, SCM, CRM, 제조 시스템, 금융 시스템과 AI를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 동 보고서의 요지다.

 

김소혜, 김나우 연구원에 따르면 실제 기업 업무는 새로운 AI 서비스 하나만으로 바뀌지 않으며, 데이터 구조 정비와 클라우드 전환, 보안 체계 구축,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가 동시에 필요하기에 이 과정에서 시스템 통합 경험과 산업별 레퍼런스를 보유한 SI 기업들의 역할은 증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년 간 10배 초중반의 박스권에 갇혀있던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되는데다, 시가 총액 대비 20~42% 수준에 해당하는 자금을 활용한 사업 확장 성공 시 중장기적인 ‘멀티플 리레이팅’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는 것이 두 연구원의 주장이다.

 

■ 하반기 최선호주로 삼성에스디에스, LG씨엔에스 꼽아

 

이어 올 하반기 최선호주로 삼성에스디에스 및 LG씨엔에스를 유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중 삼성에스디에스는 매분기 약 2천억 원씩 현금이 쌓이는 사업구조임에도 불구, 현금성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 제시되지 못하면서 밸류에이션이 할인을 받아왔으며, 투자 및 M&A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또 LG씨엔에스는 AX 전환, 로봇, 디지털화폐 등 신규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부 주도의 CBDC 시범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하반기 관련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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