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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CJ프레시웨이 2Q 외형 성장 속 손익 역주행...성장통(?)

2Q 연결매출 9232억 원(4.5%↑) 역대 2번째로 분기 매출 9천억 고지 재등극
영업익, 14.2%↓..온라인 사업(식봄)부 점유율확대 비용에 발목...‘성장통’ 평가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의 올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외형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창사 최대 매출을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손익에서는 뒷걸음질 치는 엇갈린 성적표를 내밀었다.

 

식자재 유통 및 급식 등 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일궈냈지만, 영업이익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사업(식봄) 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집행에 발목을 잡혀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과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2Q 연결매출 4.5%↑영업이익은 14.2%↓‘대조’...식봄사업 급성장 ‘주목’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새로운 성장사업부문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성장통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7일자 보고서에서 “동사의 2분기 연결매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9,232억 원, 취급고(GMV)는 13.3% 늘어난 1조 3629억 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14.2% 감소한 235억 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B2B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의 운영사인 마켓보로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른 영업손실(18억 원)과 온라인 유통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광고·판촉비(30~40억 원) 집행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IBK투자증권 남성현 애널은 “2분기 실적만으로 평가해보면 부진하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고, ▶온라인 전략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긍정적이라 판단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근거로 ”1)온라인 경로 매출이 YoY +51% 증가한 521억 원을 기록,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고, 2)식봄(온라인 플랫폼) 취급액도 +30.5%를 기록하면서 Seller와 Buyer참여 확대가 증가하고 있으며, 3)프랜차이즈 경로 매출 성장세도(+10.6%)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록 2분기는 온라인 판촉비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판촉비 대비 취급액 및 고객 유입 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 2분기 실적에 대한 회사 측 평가와 향후 전망은?

 

그렇다면 2분기 실적 대한 회사 측 분석과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떠할까?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 9,23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며 동 기간 취급고(GMV)는 1조 3,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외식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235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유통 사업의 시장 선점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자원 투입의 영향이다.

 

또한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4,18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온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지난 3월 지분을 인수한 B2B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성장이 힘을 보탰다. 특히 CJ프레시웨이의 물류 경쟁력과 식봄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배송 상품이 두배 이상 확대하며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2분기 식봄 거래액(GMV)은 누적 1,5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식품 원료 부문과 프랜차이즈 경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이터 기반 잠재 고객 발굴과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식품 원료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프랜차이즈 경로의 취급고 매출은 11% 증가했다.

 

이어 급식사업 매출은 4,983억원을 기록했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부문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급식 식자재 부문은 키즈 및 학교 급식 경로를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으며, 단체급식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특히 신규 수주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육군훈련소와 해병대 1사단 등 군급식을 포함한 신규 사업장을 잇달아 확보했다. 컨세션 경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이제 시장과 투자자 관심은 다가올 3분기 실적 전망에 쏠리고 있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식자재 시장은 온라인을 통한 사업자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태계 구축을 통한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 단기적인 실적보다 중장기적인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이유”라며 “온라인 점유율 확대 효과는 2027년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실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또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식봄 신규고객 유입 확대에 따른 GMV 고성장으로 하반기에는 분기별 전사 매출 성장률 가속화 전망(3Q +9.5%-> 4Q +15%)”이라며 “하반기에도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광고/판촉비 집행으로 수익성에 대한 일부 희생은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장기적으로 개인형 외식사업자 시장에 대한 침투율이 확대되면서, 전사 성장 잠재력이 확보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에도 식봄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품과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편의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해 성장행진을 지속한다는 복안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며 “식자재 유통 및 급식사업의 본원적 경쟁력과 초격차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된 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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