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분석]삼양식품, 글로벌 라면 탑 teer 日도요수산과 니신푸드 압도

2021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외형·손익 최대치 행진 이어져
해외시장서 ‘불닭볶음면’ 시리즈 돌풍 지속이 호 실적 견인
미주지역 탑teer로 군림해온 일본 도요수산과 니신푸드 압도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히트작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업고 글로벌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이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순항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양식품은 미주지역 라면시장서 오랜 기간 탑teer로 군림해온 일본의 ‘니신푸드(Nissin Food)’와 ‘도요수산(Toyo Suisan)’은 물론 국내시장 1위 브랜드 농심을 압도하는 성과로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절대강자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돼 귀추가 더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국내 아파트시장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의 돌풍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듯이 라면시장에서도 이에 버금가는 똘똘한(?) 제품도 그 위력을 발산하는 것과 유사한 형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동사의 지난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영업실적(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한 흐름을 그려왔을까?

 

삼양식품 사업(반기)보고서에 의거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2021년 6420억 원, 2022년 9090억, 2023년 1조1929억, 2024년 1조7280억, 2025년 2조3518억 원을 기록, 해마다 최고치를 갱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올 상반기에도 이어져 약 1조4847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821억 원 대비 37.2%나 급증하는 양호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영업이익 역시 호조세다. 2021년 654억, 2022년 904억, 2023년 1475억, 2024년 3446억, 2025년 5242억 원, 올 상반기 3533억 원(전년 동기대비 39.1%↑)을 기록, 매년 창사 최대치를 갱신하며 우상향 행진중이다.

 

이러한 호 성적을 이끈 배경으로는 국내외 시장에서 매운맛 라면(불닭)이 러브콜과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및 증권가의 공통된 평가다.

 

먼저 삼양식품 측은 호 실적을 이끈 건 해외매출로, 특히 올 2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성장한 6,458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서며 종전 최고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유통망 고도화와 밀양공장 등 국내 생산시설 효율성 개선이 글로벌 수요를 뒷받침했다. 불닭브랜드는 지난 5월 말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성장세를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 성적의 주역인 해외법인을 살펴보면 주요 지역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

 

먼저 미주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0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내 메인스트림 및 에스닉 채널 유통망 확장과 멕시코 등 중미지역 성장이 주효했다. 중국에서는 1,8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간식 채널 등으로 판매 저변을 넓혀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특히 유럽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독일, 프랑스 등에서의 판매 호조와 권역 내 진출국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80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확보했다. 불확실한 수출 여건과 원부자재 수급난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2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6분기 연속으로 2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해외 영업망 고도화에 따른 채널 믹스 개선, 생산 효율 증대, 고환율 효과 등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증권사의 분석도 거의 동일한 입장이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과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여전히 견조한 해외 수요’를 지적하며 삼양식품의 선전을 긍정 평가했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특히 ‘불닭’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선호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내 월마트 동일 점포 내 성장이 2Q YoY 14% 나온 것으로 추산되며, 글로벌 라면 Peer 대비 압도적 매출 성장을 시현한 점(도표 3 참고)이 이를 방증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제 라면업계와 소비자 관심은 동사의 최대 실적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와 조만간 공개될 3분기 보고서의 관련 수치들이 어떠한 흐름을 연출했을 지에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