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이 최근 건강 중시 트렌드를 반영한 단백질음료와 서리태 콩물두유, 또 '어메이징 오트'의 신제품 '어메이징 오트 말차' 등을 줄줄이 출시하며 취음을 제안했다.
과연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동사의 영업실적은 물론, 식음료업계 내 동사의 위상 제고에 얼마나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먼저 국내 단백질 음료 시장이 운동 전용을 넘어 일상 영양 관리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국내 최초로 우유를 3배 농축한 단백질 RTD 음료 ‘퓨어틴(PURETEIN)’ 2종(초코 쉐이크·커피 쉐이크)을 지난 7월 내놨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제조 방식에 있다. 기존 단백질 음료가 단백 분말을 섞는 방식이었다면, 퓨어틴은 국내에서 유일한 매일유업의 UF(Ultra Filtration) 공법으로 우유 722mL 분량을 3배 농축해 단 한 팩(330mL)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우유에서 유당은 걸러내고, 단백질과 칼슘만 그대로 살려 벨벳 같은 우유 본연의 질감과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기존 단백질 음료에서 단백취 혹은 텁텁한 맛으로 아쉬움을 느꼈던 소비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올해 약 8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단백질 RTD) 음료 시장은 2025년 기준 1,245억원 규모로 지난 5년간(2020~2025년) 연평균 성장률(CAGR) 81%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기존에 단백질 음료가 운동 전후에 챙기는 보충 제품이었다면 최근에는 식욕 조절로 체중은 관리하되 근육 건강은 지키려는 사람들의 소비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선택 기준도 '단백질 함량' 비교에서 '맛과 경험'으로 옮겨가며, 매일 마시기 편한 단백질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스포츠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에서 먼저 나타났다. 미국 RTD 단백질 음료 시장은 2025년 약 76억 달러(약 11.5조원) 규모로, 최근 2년 연평균 성장률 약 12.6%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우유를 농축해 만든 제품이 북미 시장 내 단백질 쉐이크 상위권에 자리매김하며, ‘맛있게 즐기는 프로틴 음료’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 트렌드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한국에서도 단백질 음료 선택의 기준을 ‘제조 공법’과 ‘맛’으로 차별화한 새로운 유형의 RTD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퓨어틴은 국산 우유를 3배 농축해 한 팩에 달걀 약 4개분에 해당하는 단백질 23g을 담았다. 우유의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제품으로, 평소 우유의 유당 성분이 불편했던 소비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필수 아미노산 9종을 균형 있게 담고, 칼슘 685mg을 더해 영양균형을 높였다.
맛은 초코 쉐이크와 커피 쉐이크 두 가지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용량은 330mL이며,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멸균팩 포장으로 어디서든 마시기 편리하다. 제품 구매는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가능하다.
이어 지난달 4일에는 자사 대표 친환경 브랜드인 ‘상하목장’을 통해 첫 번째 두유 라인업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두유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상하목장은 1년 이내에 수확한 특등급 햇 서리태와 100% 국산 농산물을 담은 ‘상하목장 콩물두유’ 3종(서리태·쑥·팥)을 출시한 것.
이번 제품의 핵심 차별점은 ‘수확시기에 따른 원료의 신선함’인데, 사용하는 콩 원료 전량을 국내산 서리태로만 채웠으며, 그 중에서도 수확 후 1년 이내의 특등급 ‘청자 5호’ 품종만을 엄격히 선별했다고 강조했다.
즉, 원료의 수확 연도와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은 ‘정직한 원료가 곧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담은 건강한 맛을 만든다’는 상하목장의 확고한 원칙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리태는 겉은 검고 속은 푸른빛을 띠는 콩으로,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온 한국의 대표적인 검은콩이다. 상하목장은 서리태 콩의 영양을 온전히 담기 위해 전통 맷돌 방식을 적용, 껍질까지 그대로 갈아 만든 ‘콩물두유’를 구현했다는 것.
특히 유화제·소포제·안정제·감미료·향료 등 인위적인 첨가물을 일절 배제하는 ‘5無(무) 원칙을 고수했다. 또한 40여년 이상 쌓아온 매일유업 식품연구소의 두유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서리태 특유의 걸쭉하고 진한 고소함은 극대화하고, 첨가물 없이도 콩의 비린 맛은 완벽하게 제거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서리태 원액을 바탕으로 취향과 건강관리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도록 3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서리태와 더불어 추운 겨울을 이겨낸 국내산 인진쑥과 제철에 수확해 신선함이 가득한 햇 팥 등 100% 우리땅에서 자란 원료들을 사용해 건강한 일상을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31일에는 국내 오트 음료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자사 '어메이징 오트'의 신제품 '어메이징 오트 말차'를 출시하며 급성장하는 말차 음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최근 말차는 국내외에서 ‘말차코어’라 불릴 만큼 건강과 취향을 동시에 챙기는 대중적 음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2030 세대에서는 진한 초록빛과 쌉싸름한 풍미, 웰니스 이미지가 맞물리며 '매일 마시는 데일리 음료'로 습관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기존의 말차라테는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당 함량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영양적으로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이번 ‘어메이징 오트 말차’는 매일 말차라테를 즐기지만 높은 당 함량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 그리고 번거롭게 말차 맛집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선보였다. 맛은 그대로 즐기면서 당 섭취 부담은 낮추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해 저당 설계를 적용했다.
알룰로오스를 활용해 부드러운 단맛을 구현했으며,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오트 베이스의 고소함이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영양 면에서도 수용성 식이섬유 베타글루칸을 190mL 한 팩당 450mg 담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더불어 원물 선택에도 공을 들였다. '어메이징 오트 말차'는 100% 핀란드산 고품질 오트 베이스에 국내산 고창 유기농 말차와 하동 녹차를 조합해 깔끔하고 깊은 풍미를 완성했다는 것.
고창 말차를 갈아 넣어 첫 맛에서는 진하고 쌉싸름한 말차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하동 녹차가 뒤를 이어 은은하고 고소한 여운을 남긴다. 국내 대표 차 산지 두 곳의 원물을 블렌딩해 카페 말차 음료 못지않은 풍미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