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SK AX, 6년 연속 최대 매출向 잰걸음...승부수 3종 '눈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사상 최대 매출 행진...올 상반기도 호 성적
기업의 AI 전환(AX) 돕는 컨퍼런스에 Open AI·SAP 맞손...성장 행보 분주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역대 최대매출을 갱신하며 고공비행중인 SK그룹 ICT전문 기업 SK AX가 최근 약 4개월여 남은 올해도 기록 갱신 달성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월 OpenAI와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 ChatGPT 엔터프라이즈 기반 기업용 생성형 AI 사업 확대에 나서는가하면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Mercer와 손잡고 기업의 AI 전환(AX)을 돕는 플랫폼 구축 공동 사업 MOU를, 또 8월엔 글로벌 기업 ‘SAP’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기업 운영 전반의 AI 혁신 가속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

 

과연 이러한 일련의 행보들이 2026 회계연도를 4개월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결실을 맺어 다시 한번 창사 최대 매출을 일궈낼 견인차로 작용할지 SI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SK AX의 지난 2021년부터 올 상반기 까지 매출과 손익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최근 전개하고 있는 주요 움직임은 무엇일까?

 

■지난해 매출, 2조7467억 시현...2021년부터 5년 연속 최대치 갱신 행진...올 상반기도 호조

 

 

먼저 ㈜SK의 사업(반기)보고서에 의거해 별도재무제표기준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매출 추이부터 살펴보면, 2021년 약 1조8372억, 2022년 2조1968억, 2023년 2조4127억, 2024년 2조6059억, 2025년 2조7467억 원을 각각 올려 매해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만 4년 동안 매출 순증금액은 약 9094.2억 원으로 49.5% 가량 신장했으며, 이를 4년간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년 약 12.4%씩 꾸준히 성장해 왔다.

 

외형에 이어 손익도 안정적인 신장세를 펼쳐왔다. 2021년 1706억 원 영업이익에서 지난해는 2098억 원을 기록해 2022년에 기록했던 최대치 2396억 원에 바짝 다가서는 선전을 펼쳤다. 만 4년동안 연평균 5.7%씩 신장해온 셈이다.

 

올 상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1조27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2335억 대비 약 3.1%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928억 원을 시현, 지난해 상반기 790억 원 대비 17.4%나 신장됐다.

 

이는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SI시장 여건과 주로 그룹사 내부거래 위주의 영업환경으로 인해 마진이 박한 점 등을 감안하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조금씩이나마 외형과 손익이 증가세를 구가한 점은 선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SI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OpenAI, HR 컨설팅 기업 Mercer에 이어 독일 SAP와 줄줄이 맞손...AX혁신 가속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OpenAI와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 ChatGPT 엔터프라이즈 기반 기업용 생성형 AI 사업 확대에 나서는 등 활발한 행보를 잇따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K AX는 이번 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내부 구조, 업무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 거버넌스 등을 재설계해 기업 비즈니스를 더 가치 있게 만드는 AI증강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컨설팅, 내부 시스템 연동을 통한 멀티 에이전트 구축 · 운영을 비롯해, 쉐도우 AI 등 보안 리스크 해소, 데이터 보안 및 거버넌스 등을 통합 제공한다. 또한, AI 아키텍트, 데이터 전문가, 산업 도메인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생성형 AI가 실제 업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6월에는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Mercer와 함께 기업들의 AI 전환(AX)을 돕는 ‘AI+Human 조직 운영 모델 개발 및 Agentic AI(에이전틱 AI) 플랫폼 구축 공동 사업 수행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람-AI 간 협업을 강화하는 조직 구조 및 HR제도를 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업무방식도 혁신하는 등 기업 고객의 고민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SK AX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지능형 HR플랫폼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AI를 기반으로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 의사결정이 연결돼 전사적 통합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지고, 결과적으로 의사결정 속도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SK AX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발도르프에 위치한 SAP 본사에서 ‘SAP 오토노머스 스위트 및 비즈니스 AI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즉, SAP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업 운영 전반을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혁신하는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AI-Native Enterprise)’ 구현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앞으로 양사는 SAP의 AI·ERP 기술력과 SK AX의 산업별 AX 구축 및 운영 역량을 결합해 기업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를 기업 프로세스에 내재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AX는 ‘AXgenticWire ERP Suite(엑스젠틱와이어 이알피 스위트)’를 중심으로 ERP 전략 수립부터 구축·전환·운영 혁신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SAP의 개방형 플랫폼(마켓플레이스) ‘AI 에이전트 허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SK AX 관계자는 “양사는 기술 검증부터 AI 에이전트 개발, 고객 적용,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대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SK AX는 다양한 글로벌 행사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양사의 협력 성과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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