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網] 개고기 혐오에 깃든 ‘오리엔탈리즘’…인종주의
끔찍한 동물학대 증거 ‘푸아그라’…프랑스선 국가문화유산
동물복지, 위생 모두 끔찍한 유럽 전통음식들 버젓이 공존
19C 英 중산층 위해 개고기 혐오 탄생…’인종주의’가 증폭
“동양은 열등, 미개하고 비이성적인 타자”…동양인도 인정
서양인 동경하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오리엔탈리즘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한국에서 2027년 2월7일부터 개고기를 팔거나 개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팔면 불법이다. 염소고기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곰곰이 생각해 봤다. 개고기는 혐오식품인가. 먹으면 부끄러운 일인가. 개고기를 먹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야만적인가. 서양사람들 사이에서 개고기 같은 음식은 없나. 있다면, 그들은 금지하는가. 스스로를 야만적이라고 여기는가. 취재 결과는 놀라웠고, 화가 났다. 지구인의 혐오식품 ‘푸아그라’, 프랑스에선 문화유산 대접 지구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프랑스 전통 요리 푸아그라(Foie Gras)는 ‘간(Foie)’과 ‘지방(Gras)’을 합친 프랑스 말로, 직역하면 ‘지방간’이다. 프랑스인들은 이 요리를 위해 거위나 오리의 식도에 금속 튜브를 삽입, 하루 2~3회 정상 섭취량의 수십 배에 이르는 ‘사료를 강제로 주입(gavage, 가바주)’ 한다. 그 결과 간이 정상 크기의 6~10배로 부풀어 오르며, 이것이 바로 ‘푸아그라(지방간)'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극강의 고소함과 풍부한 지방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요리다. 다만 사육 기간 동안 오리·거위는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