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방위사업청이 방산 분야에 남아 있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2차 정상화 과제 발굴에 착수했다. 정책과 제도의 빈틈에서 발생하는 부당이익과 재정 누수, 독점적 지위 남용과 시장교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제도 개선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방산사업 제안서 평가 과정에서 평가위원의 비위 혐의로 기소가 이뤄지는 등 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른 상황이어서 이번 정상화 작업이 평가 및 검증 체계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방사청, 제도의 빈틈과 시장질서 저해 요인 집중 점검 방사청은 1일 ‘방위사업 분야 비정상의 정상화 2차 과제 발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방위사업 정상화 TF를 출범한 데 이어 국민 제안과 자체 검토를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찾겠다는 취지다. 방사청은 이번 2차 과제를 구조적 비리, 편법, 부당이득, 현실과 유리된 제도, 국민 정서와 괴리된 제도 등 5개 유형을 중심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정책·제도의 빈틈이나 제도 취지와 다른 운영으로 발생하는 부당이익과 재정 누수, 독점적 지위 남용과 매점매석 등에 따른 시장참여자와 국민 피해, 청년의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국내 방위산업이 기존의 단순 무기 직수출 단계를 넘어, 전 세계 방산 공급망을 흔드는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역사적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발간한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루마니아 장갑차(IFV) 및 캐나다 잠수함(CPSP) 사업의 일시적 수주 실패와 중동 분쟁에 따른 계약 지연으로 국내 방산 섹터가 단기 숨고르기를 겪었으나, 전문가들은 하반기 집중될 강력한 수주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얼마전 앙카라에서 개최된 나토(NATO) 정상회담에서 제안된 ‘MaaS(Manufacturing as a Service, 서비스형 제조) 방식의 공동 조달 및 생산 체계’는 우수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 방산 기업들에게 거대한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이에 따라 증권가 역시 국내 대표 방산 5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를 일제히 유지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 앙카라 나토(NATO) 정상회의가 제안한 방산 파운드리 ‘NATO Engine’이란?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최정환 연구원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화시스템이 중동과 폴란드 등 글로벌 무대에서 쏘아 올린 ‘방산 수출 잭팟’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최근 인수한 자회사(한화필리조선소)에 대한 지분법 평가 부문에서의 일시적 손실 등으로 인해 반기순이익은 영업이익 1379억 원 대비 무려 1809억 원이나 악화된 430억 원 적자로 반전한 점은 ‘옥의 티’라는 평가가 나온다. 어쩌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걸까? ■‘K-방산’ 날개 달고 창사 최초 분기 영업이익 1,000억 돌파 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 1조9247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0%, 108.5% 급증한 수치다. 특히 2026년 2분기 매출은 1조1176억 원, 영업이익은 1037억 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방산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폴란드향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공급 본격화와 UAE·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매출 인식이 본격적인 고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중국과 북한, 러시아는 81년 전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8월15일에 즈음해 최근 본격화 되고 있는 일본의 군사재무장에 대한 본격 우려와 경고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독일이 군사재무장에 나선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전범국 지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주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 중국은 일본 국방부 장관이 중국과 집단서방(collective western) 국가들을 잇따라 방문, 자국 무기 수출 확대와 군사 활동 범위 확대를 꾀하는 ‘군사재무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최근 지구촌 지정학적 충돌과 진영 대결 가열 속에서 전범국 일본이 전쟁국가로 다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냈다. 러시아도 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반발하며, 2차 세계대전 패전국 지위에서 국제사회가 확정한 쿠릴열도 영토 문제를 다시 꺼내든 일본을 성토했다. 러시아는 다만 일본의 군사재무장에 대해서는 공개적 우려보다는 중국과 북한의 우려를 전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미국의 일본 민간인 학살 등을 상기시켜 양국간 틈새를 부각시키는데 집중했다. 일본, 각국과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1945년 8월 6일과 9일. 이 날은 결코 인류가 잊어서는 안 될 날이다. 81년 전 바로 이 날, 인류는 처음으로 핵무기가 실제 전쟁에 사용되는 참혹한 역사를 경험했다.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 B-29 폭격기가 일본 히로시마 상공 약 600m에서 우라늄탄 ‘리틀 보이(Little Boy)’를 투하했다. 폭발 위력은 약 1만 5,000t의 TNT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당시 히로시마의 인구는 약 35만 명이었으며, 히로시마시는 1945년 말까지 약 1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흘 뒤인 8월 9일 오전 11시 2분에는 나가사키 상공에서 플루토늄탄 ‘팻 맨(Fat Man)’이 폭발했다. 나가사키의 피해 역시 엄청났다. 당시 자료와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7만 명이 그해 말까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두 도시에 투하된 핵무기는 단순히 한순간의 폭발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폭풍과 열선, 화재, 방사선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평생 지속되는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남겼다. 한국인에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이중의 고통’ 이었다 한국인의 관점에서 히로시마와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을 만드는 미국 방공무기 제조회사들은 자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제조 면허(License)를 제공하면 우크라이나가 저가에 대량생산할 가능성 때문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아시아 분쟁 등 자체 수요에 따른 미사일 부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추가 제공을 거부한 것과는 별개로 미국이 면허 제공을 거부하는 숨겨진 배경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시사 교양 잡지 <디 애틀랜틱>은 9일(워싱턴 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꼭 필요한 동맹국일지도 모른다(Ukraine May Be Just the Ally America Needs)’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가 한때 ‘부담’이라며 경멸했던 나라는 이제 군사강국이 됐다(The country Trump once disdained as a burden has become a military powerhouse)”며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 “우리 쓸 것도 부족”…진짜 속내는 따로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는 지난 7월28일 미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젤렌스키가 요청한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중단이 가시화 된 가운데, 지난 7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노르트스트림2 사보타주 사건 조사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러정서 틈타 부활하는 나치즘? 드미트리 류빈스키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6일(모스크바 시간)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베를린의 현 정치 지도부는 반러시아 광풍에 너무 몰두했고, 도를 넘었다. 역사는 독일인들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빈스키 차관은 “독일 연방재무부(Bundesministerium der Finanzen, BMF)가 최근 ‘독일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에 2026년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무기를 공급한 나라였다’고 발표했다”는 점을 이날 인터뷰에서 짚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최근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후원국”이라고 밝혔다. 독일이 자국의 에너지 수입 부담이 몇 갑절이나 증가한 대형 에너지시설 폭파사건의 주범(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점은 자국내에서도 논란거리다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쿠리에르(Курьер, ‘운반자’라는 뜻)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 시스템 기반 러시아 무인지상차량(unmanned ground vehicle, UGV)이 고출력 레이저로 지뢰를 폭파시키지 않고 무력화시키는 기능을 보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성능이 향상된 최신 UGV 제품은 레이저와 첨단 드론 방어 모듈을 결합, 폭발물 제거 작업자의 위험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푸트니크>는 3일(모스크바 시간) “업그레이드 된 쿠리에르 레이저 시스템은 폭발 없이 폭발물을 가열해 파괴하며, 도시 지역에 이상적”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원년인 2022년 말 지뢰와 드론을 주요 전투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 러시아 병력들이 지뢰와 드론에 희생되자, 러시아 국방부는 UGV 쿠리에르를 실제 전장환경에 맞게 성능을 보강했다. 러시아의 쿠리에르 지상 로봇은 정찰, 화력 지원, 폭발물 제거 작업을 최소한의 인적 위험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 장착된 새로운 표적 모듈에는 광학카메라와 열감지장치, 거리측정기, 자동추적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원격 제어식 포탑은 기관총 사격을 통해 드론을 공격한다. 이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을 거치며 현대 전장의 공식이 근본적으로 뒤흔들리고 있다. 수천 달러에 불과한 값싼 드론이나 무인기를 요격하기 위해 한 발당 수십만에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정밀 유도미사일을 퍼붓는 방식이 심각한 비용 비대칭 한계에 부딪히면서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군사 강국들은 가성비와 무제한 탄약을 갖춘 ‘고출력 레이저 무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독일은 최근 해상 전장에서 레이저 무기를 실제 전력화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독일 연방군 장비·정보기술·운용지원청(BAAINBw)은 최근 독일 해군 함정에 탑재할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 계약을 라인메탈(Rheinmetall) 및 MBDA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전력화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단일 신형 무기 도입을 넘어 글로벌 해군 방공 체계의 패러다임이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미사일 시대에서 레이저 시대로.. 비용 비대칭이 가져온 전장 혁신 그동안 함정 대공 방어망의 주역은 정밀 레이더와 결합된 대공미사일이었다. 하지만 무인기(드론)의 기술적 발전과 대량 투입 전술이 보편화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한국 조선업계가 군함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은 31일 한화오션과 한국형 구축함(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DDX 사업은 기본 설계를 넘어 실제 함정 제작과 성능 검증을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업은 그동안 LNG선과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 상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하지만 중국 조선업의 빠른 추격과 글로벌 선박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단순히 배를 잘 만드는 능력만으로는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이제 경쟁의 기준은 달라지고 있다. 얼마나 큰 배를 얼마나 빠르게 만드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복잡한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032년 해군 인도를 목표로 추진되는 KDDX는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기동함대를 구성할 핵심 전력이다. 동시에 국내 방산과 조선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술 시험대이기도 하다. ◆ 전투체계·레이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785년 전인 1231년 몽골군이 고려를 침입,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진 고려가 부처님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가자는 취지로 온 힘을 다해 만들었다고 한다. 천문학적인 인간 노동시간이 투입됐고, 가로 70cm, 세로 50cm, 평균 두께 약 4cm인 대장경판 8만1352개 분량의 목재를 마련하는데 수백톤의 나무가 사용됐다. 기자는 해인사로 향하는 차 안에서 ‘그 노동력과 목재, 시간이면 무기와 군사훈련을 최정예화 해서, 몽골을 무찌르지 않았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살을 만들었어도 어마어마한 양을 만들었을 거란 생각도 했다. 사실 기자와 비슷하게 ‘고려는 힘이 아닌 주술로 몽골에 대적하려 했다’는 식의 비슷한 주장을 한 일본 학자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 튀르키예를 지나 러시아, 동유럽까지 진출한 몽골군의 기동력과 잔인함, 무자비함은 정평이 나 있다. 적절히 맞서거나 대비한 나라는 사실상 전혀 없었다는 게 정설이다. 러시아 언론인 동료는 “러시아는 유럽지향적 외교 때문에 무너졌다고 본다. 처음부터 유럽을 몽골로부터 보호하지 말았어야 했다. 러시아 지식인 중에는 싸우지 않고 러시아 영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이란공습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K-방산 주요 기업들이 이달에도 지속 성장을 향한 각종 행보로 분주하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시스템이 30톤급 무인수상정 진수에 성공하고 해상 시험을 진행 중인가 하면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해군 함정 사업 협력 MOU’를, 또 범한퓨얼셀은 방위사업청과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전개하고 있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로템은 자사 K2 전차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품질보증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 방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별별 행보가 각사의 영업실적과 국내외 위상 제고에 어떠한 효과로 나타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시스템, 30톤급 무인수상정 진수…글로벌 해양무인체계 시장 정조준 먼저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30톤급 무인수상정을 지난달 초, 부산 가덕대교 인근서 성공적으로 진수(進水)시키고, 부산과 거제 장목항을 오가며 본격적인 해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해양무인체계의 독자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선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일본이 전후 수십 년간 지켜온 평화국가의 틀을 서서히 벗어나 방산 수출국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이탈리아와 함께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에 캐나다가 첫 옵서버로 합류하면서 일본은 더 이상 무기 산업의 주변부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 방산 네트워크 속에서 존재감을 키우려 하고 있다. 단순한 전투기 제작을 넘어 AI·드론·첨단 반도체가 집약된 6세대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하는 이런 모습은 일본이 안보 정책뿐 아니라 산업 전략과 외교 전략까지 재편하려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 변화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방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 전투기보다 큰 일본의 승부수.. 방산으로 미래 설계 나서 21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 현장에 마련된 대형 회의실. 일본,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4개국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일본·영국·이탈리아 3국은 캐나다를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인 ‘글로벌 전투 항공 프로그램(Global Combat Air Programme· 이하 GCAP)’의 첫 옵서버(참관국)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고 발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지난 2024년부터 지적돼온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잠수함 생산 지연이 다시 골치아픈 군사 현안으로 부상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공개한 문서에서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의 미 해군 인도 일정이 국방부 당초 계획보다 평균 2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워싱턴 현지시간)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사에 미 해군용 잠수함 건조를 가속화할 것을 요구했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이러한 요구를 담당하는 업체 중 하나다. 해외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해군이 2019년에서 2023년 사이에 인도할 예정이었던 버지니아급 잠수함 11척은 평균 2년 3개월 정도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다. 초기 잠수함들은 불과 몇 달 정도 늦게 인도됐지만, 이후 건조된 잠수함들은 예정보다 수년씩 늦어졌다. 가령 USS 뉴저지함은 해군에 약 2년 8개월 늦게 인도됐다. USS 아이오와함은 거의 3년, USS 매사추세츠함은 약 3년 5개월, USS 아이다호함은 거의 3년 늦게 인도됐다. 아직 건조가 완료되지 않은 잠수함들의 인도 지연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가령 US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러시아는 한국이 미국의 타이폰 미사일(typhon missile) 시스템을 자국 영토에 배치할 경우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자국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무기 연구개발・생산・운영까지 함께 하자고 공식 제안하자 “공개적으로 러시아와의 전쟁 준비를 천명한 나토의 질적·양적 재무장 과정에 한국이 사실상의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러시아측의 추가 경고로 해석됐다. 루덴코 차관은 19일(모스크바 시간) 한국이 미국의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을 러시아 영토에 배치할 경우 모스크바의 대응을 묻는 <타스 통신> 기자의 질문에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러시아 연방의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될 것이며,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다만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 측이 그런 조치(타이폰 미사일 시스템 한국 내 배치)를 할 의도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입수하지 못했다”고 가정에 대한 답변임을 분명히 했다. 컨테이너 기반의 미국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은 SM-6 다목적 미사일과 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