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재계와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이하 전경련)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만남을 높이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경련은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논평'이라는 제하의 발표문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전경련 산하 '남북경제교류 특별위원회'를 통해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경련은 발표문을 통해, 경제계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있는 진전인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공동선언이 남과 북의 상호호혜 및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 회담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실현하는 역사적 이정표이고, 한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앞으로 정몽규 HDC 회장이 이끄는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경제계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하여 제시할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행보에 적극 협조할 뜻을 강조했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한국의 경제구조가 재벌대기업으로의 편중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재벌로의 신규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지난달 말 발표한 경제개혁리포트 ‘한국 5백대기업의 동태적변화 분석과 시사점(1998~2017)’ 에 따르면, 중장기 기업성장의 특성이 비 재벌기업 성장보다는 여전히 재벌주도의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산업추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업체는 약 570만개(사업장 기준 395만개)로, 이 중, 도소매업과 금융업은 증가한 반면,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요구됨을 시사했다. 분석내용을 보면, 지난해 5백대기업의 매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118.06%를 차지, 이는 미국 5백대기업 GDP(약 62.7%)의 약 2배 수준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백대기업 분포도는 제조업 약 41.4%, 도소매업 17.6%, 금융업 15.8%, 건설업 7.2%, 전기에너지업 4.4%, 정보통신업 4.0% 등으로 순이었다. 2000년 매출액 500위 기업 가운데 지난해 500위 밖으로 밀려난 기업은 약 47.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가 일자리늘리기를 5개년 경제계획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꾸준히 기업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주문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더 늘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매출상위 500대 기업중 122개 기업들의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하고, 대기업들의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올해 신규채용규모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1.6%,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24.6%,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23.8% 나왔다. 신규채용을 늘린다고 답변한 기업들의 증원 이유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충원'이 37.9%로 가장 많아 그나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2시간 근무제의 취지가 반영된 모습이다. 이어서 경기상황 개선 31.0%, 인재확보 24.1% 등을 신규채용을 늘리는 이유로 꼽았다. 신규채용을 줄이는 이유로는, 경기 악화 40.0%, 회사 상황 어려움 33.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향한전직원의 의식 고취와 문화 정착을 위해 ‘서스테이너빌리티 위크(Sustainability Week)’워크샵을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3일부터 7일까지(5일간)글로벌 관계자와 임직원 참여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워크샵은 서플라이 체인, 상품, 매장과 지역사회, 임직원 등 지속가능경영의 네 가지 영역을 다루는 강연과 전시로 구성됐다. 과정은 유니클로 글로벌 본사의 서스테이너빌리티 부서와 한국 본사 임직원 포함, 구글, 파타고니아 등 모범기업 관계자를 연사로 초빙해 한주간 총 10개의 토크 세션으로 진행됐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면서 이를 각자의 업무와 연계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더해 유니클로 포함모기업 소속 브랜드의 윤리적인 소재 조달에 대한 전시를 마련해 자사의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노력도 알렸다. ■ 전직원, 친환경생활화로 일상적 환경보호앞장 토크 세션을 포함한 워크샵에서는 직원교육 뿐 아니라 각자 스스로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社內(사내)에서는 종이컵 대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도록 권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LG화학이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인 '자동차 접착제' 사업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전문 생산업체인 미국의 유니실 인수에 나섰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유니실 社의 지분 100%를 이 회사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회사는 1960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로, 접착제 전문 평가지인 ASI (Adhesives & Sealants Industry)가 2018년 올해의 접착제 기업 Top 25로 선정하기도 한 강소업체이다.본사 및 생산 시설은 미국 인디애나 주에 위치해 있으며, GM·Ford 등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약 630억을 기록했다.‘자동차용 접착제’란 차체를 조립할 때 기존 나사나 용접이 하는 기능을 보완 · 대체해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제품이다.LG화학은 이 계약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으며, 자사의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도 사업화할 계획이다.이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5.1조원에서 2020년 6.5조원, 2023년 8.4조원 규모로 연간 8% 이상의 고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얼마전 일본이 강도 7도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우리나라도 경주 지진에 대한 논란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지진에 강한 코일철근이 개발돼 이미 건설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9일,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내진용 코일철근(C13 SD400S, C13 SD500S) 개발을 완료하고, 9월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미 8월 28일, 포스코건설 송도 트리플타워 건설현장에 초도 제품울 출하했으며 점차 판매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진용 코일철근은 내진철근의 높은 항복강도와 코일철근의 효율적인 가공성을 접목한 신개념 철근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기존 직선형 내진철근이 가공하기 어렵다는 가공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7월부터 코일 형태의 내진철근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한다. 그 동안 길이가 긴 코일철근에는 내진철근의 높은 항복강도와 연신율(길이를 늘일 때까지 버티는 정도)을 균일하게 적용하기 어려워 직선 형태의 내진철근만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다양한 성분의 소재를 적용하고 부위별 테스트를 거친 결과, 내진용으로 적합한 물성의 코일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내진용 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73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먼 길을 바라보며 세 번째 용산 시대를 힘차게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9월 5일 저녁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 홀’에서 국내외 임직원, 아모레 카운셀러, 협력업체 관계자 등 4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꿈을 향해 함께 노력해온 내외부 구성원이 서로를 격려하는 감사와 축하의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우수 카운셀러 및 협력업체, 장기 근속자와 모범사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서경배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위치한 용산은 한반도를 넘어 새롭게 열리는 유라시아 시대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먼 길을 바라보며 세 번째 용산 시대를 힘차게 개척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서 회장은 30개국 글로벌 시장 개척 및 혁신 상품의 개발, 고객 경험의 혁신, 디지털 활용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고, 이를 위해서는 개방, 정직, 혁신, 친밀, 도전이라는 다섯 가지 ‘우리의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용 채용 때, 현업팀이 채용주체가 되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이른바 '현장강화형' 채용방식의 새로운 시도에 들어간다. 모비스는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현업주도 채용을 강화하고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10일까지 서류접수)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방식은 현업팀이 채용의 주체가 되어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인재선발을 위한 면접도 실시한다. 이는 면접방식을 채용직무 분야에 맞춰각 지원자의 전문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또한,서류심사 단계에서부터 현업팀이 주관하게 됨에 따라 지원자들은 일반적 스펙 기재가 아닌 지원 직무에 대한 본인의 경쟁력이나 경험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는 이 방식으로 변화를 통해 현업팀은 물론,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업팀 차원에서는 전문성이 높고, 직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직접 뽑아 오랜 교육기간 없이도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도 다른 부가적인 스펙을 쌓기보다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가 중견기업을 '명문장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30일 쉐라톤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포럼은 '10년 후 미래 예측'이라는 주제로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포럼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혁신성장을 이끌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마켓을 포함한 미래 시장 개척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구학적 사고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인구학적 사고에 기반한 인구 및 시장에 관한 깊은 이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돌파하는데 필수적인 인구 구조와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 능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와관련해‘초저출산’, ‘비혼’, ‘만혼’, ‘가구 축소’, ‘수명 연장’, ‘도시 집중’ 등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여섯 가지 인구 현상을 적시하고, “이러한 변화가 야기할 미래 시장의 특성을 선제적으로 전망하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면 인구 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의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영태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구학자로 ‘정해진 미래’,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국제강이 브라질 철광석을 현지에서 값싸게 조달해 슬래브를 생산할 목적으로 건설한 CSP제철소가 올해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CSP제철소는 그동안 가동 초기 비용 등 때문에 적자실적이 이어졌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70억원의 흑자실로 전환됐다. 2016년 하반기에 시설을 첫 가동할 때만 해도 초기 비용 및 생산 안정화 등에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2019년이나 돼야 손익분기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생산 안정화가 예상보다 조기에 달성됐고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당초 계획보다 1년이나 앞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CSP 제철소는 올해 상반기 총 142만톤의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생산해 지난해 동기 130만톤 대비 9.2%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공장 전체가 풀캐파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국제 철강 반제품 시황 호조로 CSP의 제품 판매가격이 톤당 500달러 중후반까지 올라간 것도 CSP 영업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어서 "CSP 제철소가 수익 구조를 안정화 시키고 수익성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일본에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취업의 꿈을 꼭 이뤄내고 싶습니다” (1기 합격생 변성진) 경제계가 직접 주관하는 일본 현지기업 취업연계형 연수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K-Move스쿨* 일본취업연수 발대식’을 개최했다. 실제 일본의 취업시장은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가 1.62*개로, 0.65*개인 한국과 비교할 때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일본취업에 대한 한국 청년층의 관심이 높으며, K-Move를 통한 해외취업자 중에서도 일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수생은 직무와 어학 등 3개월의 국내 연수와 현지기업에서 1개월의 실무훈련(OJT)을 거치며, 이후 협력기관을 통해 확보 및 검증된 JAL(일본항공), JTB, ANA크라운호텔 등 현지 구인 수요와 매칭되어 취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일본취업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 경제계 관계 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성사된 것에 의미가 있다. 한일경제협회가 한국인 구인 수요가 있는 일본 현지 업체를 발굴하고, 전경련은 관련 교육을 위한 회의장 제공과 함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커지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중심 성장'의 기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최저임금 정책과 주 52시간 정책에 대해 속도조절을 해야한다고 말해 소득중심 성장 정책에 대한 수정 가능성을 암시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우리 경제구조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사이 대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저성장과 경제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경제구조의 틀을 조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 ■ 최근 5년, 상장사 영업이익증가율 69%, 근로자 명목임금 증가율 13% 이러한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과거 정부가 펼쳐 온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국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로자, 자영업자, 중소상공인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장사들의 최근 5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69%에 달하는 반면,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같은 기간 13%에 그치고 있다. 최근 반도체 부문의 이익증가로 기업 이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