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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 e법칙] 기후공시, ESG 공시 이제 법적으로 의무화한다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7월 8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속가능성(ESG) 공시 제도화 방안」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히 기업에게 보고서를 하나 더 작성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앞으로 기업의 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에 관한 정보가 재무제표처럼 투자자에게 공개되는 시대가 시작된다는 뜻이다. 그동안 많은 기업이 ESG 보고서를 자율적으로 발간해 왔다. 하지만 기업마다 작성 방식이 달라 비교하기 어려웠고, 좋은 내용만 홍보하는 ‘그린워싱’ 논란도 적지 않았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ESG 정보를 <자본시장법>에 따른 사업보고서에 포함하는 법정 공시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 ESG는 기업의 홍보가 아니라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공식 정보가 되는 것이다. 다만 이번 제도를 이해할 때 한 가지 구분할 점이 있다. 전체 제도는 ESG 공시이지만, 실제 의무화는 ‘기후공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ESG라는 큰 틀 안에서 우선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관련 정보를 먼저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왜 지금 ESG 공시인가 세계는 이미 ESG 공시를 새로운 국제 기

    • 황상규 칼럼니스트
    • 2026-07-19 13:17
  • 폐배터리 속 리튬, 미생물로 되살리다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담수 곰팡이 아스퍼질러스 루추엔시스(Aspergillus luchuensis FBCC-F2629)의 배양액을 이용해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내 리튬을 최대 90.3%까지 회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기존 황산 처리 방식보다 9~23% 높은 수준이다. 이번 실험은 80℃ 조건에서 2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연구진은 이달 중 관련 특허를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미생물이 생산하는 유기산을 활용한 후속 기술도 개발 중으로,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작은 미생물이 바꾸는 공급망 다변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실험실 연구를 넘어 한국의 자원 전략과 산업 구조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 연구로 평가받는다.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폐배터리를 사용해 산업화킬 수 있는 발단을 마련한 때문이다. 2026년 현재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로 폐배터리 발생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수요 역시 폭증

    • 김성민 기자
    • 2026-07-13 15:33
  • [황의 e법칙] 전력, 균형발전, 분배∙재투자…AI 반도체 혁명 성패 가른다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지난 6월 29일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전략을 담은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핵심은 인공지능(AI)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즉 로봇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미래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약 800조 원 규모의 제2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충청권은 첨단 패키징, 동남권은 소재·부품·장비와 전력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구상이 포함되었다. 이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아니라 앞으로 20~30년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는 국가적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AI 반도체가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다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다시 재편되고 있다. 과거 석탄과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열었고, 석유와 자동차가 대량생산 시대를 만들었으며, 인터넷이 정보혁명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AI가 새로운 문명의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AI는 허공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AI가 움직이려면 막대한 데이터를 계산하는 GPU가 필요하고, 그 GPU가 제 성능을 내려면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하다. 결국 AI 시대

    • 황상규 칼럼니스트
    • 2026-07-08 06:10
  • 포털 떠난 독자들, 유튜브·AI가 새 관문 됐다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한국인의 뉴스 소비 방식이 구조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오랫동안 뉴스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온 포털의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는 반면 유튜브와 숏폼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새로운 뉴스 소비 창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직접 뉴스를 검색해 소비하던 방식에서 플랫폼 알고리즘이 뉴스를 추천하고 AI가 요약·설명하는 형태로 뉴스 소비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영국 옥스퍼드대 산하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이하 Reuters Institute)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Digital News Report 2026'에서 확인된다. 48개국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연구진은 한국을 뉴스 소비 방식의 변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특히 포털 기반 뉴스 이용은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숏폼 콘텐츠, AI 챗봇을 통한 뉴스 소비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 검색 대신 추천에 기대.. 포털 이용 감소세 돌입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뉴스의 입구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뉴스 시장은 20여 년

    • 김성민 기자
    • 2026-06-28 09:41
  • [분석]최대 매출 행진 동서식품, 성장向 잰걸음..6월 승부수 ‘주목’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2021년부터 매해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펼치고 있는 동서식품이 이달 들어 별별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외형 고공행진 추세를 잇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먼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기획한 ‘오레오 & 방탄소년단 한정판 쿠키’를 지난 8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가 하면, 스테디셀러인 ‘카누 바리스타’의 아이스용 캡슐 커피 2종과 자사 인기 초코 시리얼 ‘포스트 오레오오즈’를 바(Bar)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포스트 오레오오즈바’를 출시하는 등 외형 고공행진 추세를 잇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서식품의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최근 선보인 각종 승부수는 무엇일까? 2025 매출, 전년비 1.1% 증가한 1조8061억 원 시현...5년 연속 최대치 행진 이 회사의 연도별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별도재무제표기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추이부터 살펴보면, 2021년 1조5451억, 2022년 1조6109억, 2023년 1조7515억, 2024년 1조7865억, 2025년 1조8061억 원을 각각 올려 매해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21

    • 민경종 기자
    • 2026-06-25 14:34
  • 44도 폭염에 원전도 멈췄다.. 유럽 덮친 ‘기후경제 쇼크’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이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이면서 기후변화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와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현실적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일부 지역의 기온은 40도를 넘어섰고, 스페인 남부에서는 최고 44도 안팎의 폭염이 관측됐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도 광범위한 고온 경보를 발령했으며, 영국에서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자 보건당국이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 보호 조치에 나섰다. 가디언은 프랑스 정부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수천 개 학교의 휴교 또는 단축 수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실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려워졌고, 지방자치단체들은 냉방 시설을 갖춘 공공건물을 임시 대피소로 개방하고 있다. 이번 폭염은 단순한 계절성 재난을 넘어 사회 기반시설과 경제 시스템 전반을 흔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유럽 현지 언론들은 전력 수요 급증과 원자력발전소 운영 차질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각국 정부가 에너지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

    • 손영남 기자
    • 2026-06-24 13:57
  • 멸균팩재활용·녹색인증비닐·전자영수증...친환경 '잰걸음’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이상기후와 소음, 매연 등 각종 공해로 신음중인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다채로운 친환경 행보로 분주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각각의 식음료 카테고리에서 내로라하는 명성과 업력을 가진 업계 내 대표적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은 자원순환 강화를 위해 자사 대표 제품 ‘맥심 슈프림골드’ 커피믹스 포장재에 멸균팩 재활용지 활용에 나섰다. 멸균팩은 주로 두유나 주스 포장에 사용되며 종이,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복합 소재로 구성돼 분리가 까다로워서 재활용률이 낮고 대부분 폐기되어 왔다. 이에 동서식품은 멸균팩에서 알루미늄 층을 분리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만을 활용해 맥심 슈프림골드 포장재에 적용하기로 한 것인데, 이를 통해 연간 약 43톤 규모의 멸균팩이 재활용되어 자원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맥심 슈프림골드에 사용되는 재활용지는 GR(Good Recycled)인증을 획득한 포장재인데, GR 인증은 재활용 제품의 품질과 친환경성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해당 포장재가 재활용 원료를 활용하면서도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의미한

    • 민경종 기자
    • 2026-02-25 17:13
  • LS전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 등급’ 획득...평가와 전망은?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2025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상위 수준인 ‘리더십(Leadership)’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지난 19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발표한 2025년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해 ‘리더십’ 등급에 진입했다고 밝힌 것. CDP는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는 대표적 기후변화 정보공개 및 평가 플랫폼이다. 기업의 기후 전략, 온실가스 배출 관리, 기후 리스크·기회 대응, 공급망 참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부터 D까지 등급을 부여하며, 이 중 A·A-는 최상위 ‘리더십’ 등급에 해당한다. LS전선 측은 “CDP 등급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공급망 탄소 관리 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주요 글로벌 발주처와 고객사들은 협력사의 기후 대응 수준을 평가할 때 CDP 등급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리더십 등급 획득은 LS전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 공급망 파트너로서 신뢰도를 한층 높였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LS전선은 국

    • 김재영 기자
    • 2026-01-20 11:07
  • 카리, 새만금에 이차전지 염폐수 자원화 공장 구축...기대 효과는?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폐수의 자원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는 기업 ‘카리’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1만 평 규모의 이차전지 염폐수 자원화 공장 구축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승인을 마쳤으며, 올해 3월 공장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리는 이차전지 고농도 염폐수로부터 고순도(99.9%)의 물망초(황산나트륨 10수화물)를 회수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2023년 설립 이후 화성시 소재 자사 염폐수 자원화 데모플랜트에서 여러 종류의 염폐수를 자체 특허 기술로 자원화하는 실증을 해왔다. 카리 측은 “특히 자사 생산 고순도 물망초는 의약품, 화장품 산업의 원료로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의 시험 성적서를 통해 품질을 검증받았으며, 이번에 착공하는 새만금 공장은 폐수로부터 톤당 수십만원 이상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는 순환자원 제조 공장으로, 2027년 1분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카리에 따르면 이번 새만금 상용화 공장에서는 물망초뿐 아니라 이를 다시 농업, 환경, 수처리 분야의 자원화 제품으로 가공 제조하는 무방류(Zero Liquid Discharge) 기반 염폐수 자원화 스마트 팩토리 시스

    • 김성민 기자
    • 2026-01-16 10:13
  • 세계 최고 분리수거 명성 비웃는 낮은 재활용률, 뭐가 문제?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한국은 세계적인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파트 단지마다 설치된 분리수거장,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요일별 분리배출 규칙 등은 시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과 맞물려 ‘재활용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세계 각국이 쓰레기 처리로 골머리를 앓는 와중에도 우리만은 다르다고 믿는 국민들의 자부심의 근원인 셈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다. 아무리 잘 버린다 한들 그의 처리 과정이 온전하지 못하다면 기껏 분리수거하는데 들인 공이 무색해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그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다. 얼마나 재활용을 하는지, 그로 인한 환경 오염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뜻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 큰 소리를 낼 수 없는 입장인지도 모른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제 재활용률이 그것이다. 분리수거는 시작일 뿐, 그 이후의 처리 과정에서 상당량이 폐기되거나 소각되며, 자원으로 재탄생하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다. ◆ 분리수거의 노력과 실제 처리 결과 사이의 괴리 지난해 6월, 통계청과 환경부가 공동 발간한 ‘2025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 김성민 기자
    • 2026-01-09 09:00
  • 태양 지구공학, 기후위기 대응 플랜 B인가 위험한 도박인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

    • 손영남 기자
    • 2026-01-08 15:42
  • ‘녹색 방패’ 내화수림, 산불 확산과 피해 줄인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 손영남 기자
    • 2025-12-08 09:28
  • 녹색소비자연대, 2025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전시회 개최

    [엔트로피타임즈 민혜정 기자] GCN녹색소비자연대(이사장 전인수·박인례)가 24일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륨 한강홀에서 2025년도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하 화우품)’의 전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소비자의 ‘더 안전한 선택’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저감과 제품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운영 중인 ‘화우품’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들의 우수제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신규 및 갱신 심사를 통해 화우품 인증을 받은 19개 기업의 107개 제품이 전시되어 세탁세제·섬유유연제·탈취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생활화학제품들을 선보였다. 화우품 제도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이후 제품사고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2021년부터 기업·시민사회·정부가 함께 만든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제품의 전성분을 공개하고 평가하여 법적 기준보다 더 상향된 수준의 유해물질을 줄인 제품에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마크를 부여한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생활화학제품을 확대하는 것이 화우품 제도의 핵심 목표다. 심사제 도입 이후 현재까지 누적 137개의 제품이 선정

    • 민혜정 기자
    • 2025-11-25 09:21
  • WWF “COP30,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방향 제시에 한계 드러내”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지난 22일(현지시각) 폐막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30, COP30)에 대해 기후위기 대응 방향 제시에 큰 한계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물론, 일부 측면에서의 진전도 있었으나 핵심 과제인 화석연료 전환과 산림 파괴 중단을 위한 실질적 로드맵 마련에는 실패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것. 특히 지구 평균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1년 내내 1.5°C를 초과한 이후 열린 첫 기후 정상회담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 결과만으로는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대전환적 조치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브라질 의장국은 ▲화석연료 전환 및 산림 파괴 중단을 위한 국제적·과학 기반 협의 추진 ▲열대우림보전기금(Tropical Forests Forever Facility, TFFF) 신설 ▲원주민과 지역공동체의 참여 확대 등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일부 조치는 COP30 합의문 서문에 언급되며 국제적 관심을 환기시킨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다만 해당 의제들은 핵심 전환 의제의 공식 합의 부재를 메우기

    • 민경종 기자
    • 2025-11-24 16:38
  • 환경을 지킨 도시들, 폐수처리 우수 지자체 12곳 발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

    • 손영남 기자
    • 2025-11-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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