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반도체 산업의 지방 분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반도체특별법이 11일부터 시행되면서 비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우선 고려하고 기반시설 구축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는 이날 광주 군공항 부지를 활용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팹을 2029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을 지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 구체적인 일정표를 갖추기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팹 하나를 세우는 것과 반도체 산업을 지역에 뿌리내리는 것은 다른 문제다. 반도체 생산에는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 전문인력, 연구개발 기반이 함께 필요하다. 공장이 들어선 뒤 주변에 어떤 기업과 인력이 모이느냐가 오히려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얘기다. ◆ 특별법 시행으로 비수도권 클러스터 지원 기반 마련 11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다.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하고 2월 공포된 법률로 시행령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절차와 지원 방식, 인력양성, 특별회계 운용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특히 클러스터 지정 과정에서 비수도권을 우선적으로 고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의 이격거리 규제가 대폭 손질된다. 그동안 지역마다 제각각 적용해온 이격거리 규제에 국가 차원의 상한을 설정하고 과도한 입지 규제를 줄이는 것이 골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 개정된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 오는 9월 1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겉으로 보면 태양광은 주거지역에서 200m, 풍력은 1500m까지 이격거리를 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한 시행령 개정이다. 하지만 이번 조치의 의미는 단순히 이격거리를 줄이는 데 있지 않다. 그동안 지방정부가 조례를 통해 결정해온 재생에너지 입지 규제에 중앙정부가 법률과 시행령으로 한계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의 방향 자체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 “지역마다 제각각” 재생에너지 입지규제는 이제 그만 정부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이격거리 규제가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판단해왔다. 특히 같은 재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1945년 8월 6일과 9일. 이 날은 결코 인류가 잊어서는 안 될 날이다. 81년 전 바로 이 날, 인류는 처음으로 핵무기가 실제 전쟁에 사용되는 참혹한 역사를 경험했다.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 B-29 폭격기가 일본 히로시마 상공 약 600m에서 우라늄탄 ‘리틀 보이(Little Boy)’를 투하했다. 폭발 위력은 약 1만 5,000t의 TNT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당시 히로시마의 인구는 약 35만 명이었으며, 히로시마시는 1945년 말까지 약 1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흘 뒤인 8월 9일 오전 11시 2분에는 나가사키 상공에서 플루토늄탄 ‘팻 맨(Fat Man)’이 폭발했다. 나가사키의 피해 역시 엄청났다. 당시 자료와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7만 명이 그해 말까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두 도시에 투하된 핵무기는 단순히 한순간의 폭발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폭풍과 열선, 화재, 방사선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평생 지속되는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남겼다. 한국인에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이중의 고통’ 이었다 한국인의 관점에서 히로시마와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롯데웰푸드가 올 2분기 빙과중심의 판매량 증가와 해외법인의 실적호조에 힙입어 연결기준 647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 성적을 내밀었다. 특히, 인도 빙과 신공장 가동률 확대 및 초코파이 성장세, 카자흐스탄 호조가 실적, 특히 손익 신장세를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나아가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원가 상승 부담이 존재하나, 빙과 중심의 판매량 증가와 해외법인의 가격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동사의 향후 실적 추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Q 영업이익 647억(88.6%↑)...“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 극복” 롯데웰푸드는 국내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와 주요 원재료 부담 지속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함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가 2분기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2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먼저 매출은 1조1,55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을 만드는 미국 방공무기 제조회사들은 자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제조 면허(License)를 제공하면 우크라이나가 저가에 대량생산할 가능성 때문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아시아 분쟁 등 자체 수요에 따른 미사일 부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추가 제공을 거부한 것과는 별개로 미국이 면허 제공을 거부하는 숨겨진 배경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시사 교양 잡지 <디 애틀랜틱>은 9일(워싱턴 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꼭 필요한 동맹국일지도 모른다(Ukraine May Be Just the Ally America Needs)’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가 한때 ‘부담’이라며 경멸했던 나라는 이제 군사강국이 됐다(The country Trump once disdained as a burden has become a military powerhouse)”며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 “우리 쓸 것도 부족”…진짜 속내는 따로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는 지난 7월28일 미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젤렌스키가 요청한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조직화되면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의 생산시설 조기 가동에 맞춰 정부가 전력 공급 일정을 앞당기면서 송전망 구축의 속도도 빨라져야 하지만 정작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지역에서의 여론조차 붙잡지 못하면서 자칫 이로 인한 사업 지체만 가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 시작은 10GW 전력수요.. 정부 계획도 계속 앞당겨져 충남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원회 등은 10일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충남에 이미 4000개가 넘는 초고압 송전탑이 설치돼 있고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상당량이 수도권으로 보내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충남에서 10개 송전선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위해 추가적인 송전 부담을 떠안게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내용도 상세히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국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일본이 탈탄소 전환을 서두르면서도 액화천연가스(LNG)를 쉽게 놓지 못하고 있다. 원전 재가동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력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LNG를 줄여야 한다는 탄소중립 목표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해야 한다는 현실 사이에서 일본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한국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폭염과 산업활동 회복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제조업의 국내 증설까지 맞물리면서 전력 공급능력 확보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만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LNG를 비롯한 가스발전의 역할을 어디까지 가져갈지를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전력수요 다시 느는 일본.. 원전·재생에너지 늘어도 빈틈 메울 LNG 필수 일본의 변화는 전력수요 전망에서 드러난다. 일본 전력광역적운영추진기관(OCCTO)은 지난 1월 발표한 ‘2026년도 전국 및 공급구역별 수요전망’에서 2025~2035년도 일본의 전력사용량이 연평균 0.5% 증가하고, 최대전력도 연평균 0.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감소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DeepSeek)가 그동안 글로벌 AI 시장을 뒤흔들었던 초저가 전략에 변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내 IT업계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財聯社)와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딥시크가 개발자 대상 API 서비스 가격 정책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가 구체적인 인상 폭과 적용 시점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그동안 이어진 공격적인 저가 전략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그간 딥시크는 낮은 비용 구조를 앞세워 글로벌 AI 모델 시장의 가격 경쟁을 촉발해왔다. 특히 딥시크는 API 이용료를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시장의 경쟁 축이 단순 유저 확보에서 실제 수익성 입증으로 이동하면서 딥시크 역시 폭증하는 모델 운영비와 컴퓨팅 자원 확보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초저가 경쟁에서 수익화 단계로.. AI 가격 구조 재편 신호일까 딥시크의 가격 정책 변화 가능성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요금 조정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전기차 전환의 파장이 자동차 산업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석유 시장 판도까지 흔들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송용 석유 수요 감소라는 새로운 변수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맹렬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전기차의 질주는 이제 단순한 판매량 경쟁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발 전동화가 수송용 석유 수요 감소를 현실화하면서 시장 방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완성차 업계뿐만 아니라 정유업계 역시 친환경 연료와 석유화학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 승용차 넘어 상용차까지 침투한 탈석유화…한국 산업계 '이중 타격' 위기 로이터는 8월 4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수출 확대가 단순한 기후 변화 대책을 넘어 실제 글로벌 휘발유 수급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과거에는 전기차 확산이 10~20년 뒤의 장기적인 석유 수요 감축 요인으로 평가받았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보급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수송용 석유 소비 구조가 가파르게 뒤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거대한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정부가 녹색전환과 경제안보 차원에서 핵심 전략 산업의 국내 생산을 직접 지원하는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했다.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생산량에 비례해 세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생산 지원 방식을 참고한 한국판 IRA 성격의 첫 조치로 평가된다. 그동안 국내 세제 지원이 설비 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도는 실제 생산량과 연계해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핵심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전환으로 풀이된다. ◆ 반도체·배터리·태양광 6대 전략산업 지원.. 생산 기업엔 세제 혜택 정부가 7일 공개한 세부 방안에 따르면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은 태양광발전·풍력발전·이차전지·반도체·핵심소재·AI 로봇부품 등 6대 핵심 전략산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해당 제도를 처음 반영했다. 해당 제도는 내국인이 대상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할 때 생산량과 기준공제액을 곱해 세액공제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제도는 2036년 12월 31일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제주대학교와 제주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서는가하면 자사 제주발전본부의 전력수급 대비태세와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살피는 특별 현장점검을 연이어 실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중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영조 사장과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주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중부발전의 제주발전본부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와 제주대학교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에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및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발전분야 교육지원과 인력양성 ▲국립대학육성사업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추진 ▲맞춤형 산학협력체계 및 공동연구 기반 구축 ▲R&D 및 기술개발 활성화 ▲제주 특화형 탄소중립 모델 구축 및 기후 위기 인식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AI라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패권 경쟁이 태양광 산업의 가장 상류인 원료 단계까지 번지고 있다. 그동안 셀과 모듈 등 완제품 및 중간재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무역 갈등이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영역으로 본격 확산하면서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 전체가 또 한 번 거센 지각변동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4일,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해 가격 하한제 도입과 추가 관세 부과를 전격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업체들의 무차별적인 초저가 공급이 글로벌 시장 가격 체계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는 단순한 징벌적 관세를 넘어, 미국 시장 진입 시 가격 경쟁 자체를 하한선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강제 차단하겠다는 극단적인 카드까지 논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완제품 규제서 상류 원료로 이동한 패권 경쟁 이번 움직임이 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규제 대상이 기존의 태양광 패널이나 셀이 아닌 공급망의 최상류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이기 때문이다. 폴리실리콘은 원유를 정제해 나프타를 얻듯 규석을 정련해 만드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 기초 소재다. 이를 녹여 만든 결정 기둥을 얇게 절단한 것이 웨이퍼이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중단이 가시화 된 가운데, 지난 7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노르트스트림2 사보타주 사건 조사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러정서 틈타 부활하는 나치즘? 드미트리 류빈스키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6일(모스크바 시간)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베를린의 현 정치 지도부는 반러시아 광풍에 너무 몰두했고, 도를 넘었다. 역사는 독일인들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빈스키 차관은 “독일 연방재무부(Bundesministerium der Finanzen, BMF)가 최근 ‘독일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에 2026년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무기를 공급한 나라였다’고 발표했다”는 점을 이날 인터뷰에서 짚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최근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후원국”이라고 밝혔다. 독일이 자국의 에너지 수입 부담이 몇 갑절이나 증가한 대형 에너지시설 폭파사건의 주범(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점은 자국내에서도 논란거리다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전남 해남에 건립할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컨소시엄의 대표사로서 해당 사업의 본격 추진을 공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사업 수행 법인인 코아크 설립을 주도한 삼성SDS는 해당 법인을 통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운영을 총괄하며 공공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것. 이는 정부의 공공 마중물 투자와 민간의 기술력을 결합한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트업·학계·연구기관을 아우르는 대규모 공공 GPU/NPU 인프라 구축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한 이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T/F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3/10) ▲사업자 선정(5/11) ▲법인 설립(6/10)을 진행해 왔다. 삼성SDS에 따르면 코아크가 구축·운영하게 될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조성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AI 반도체 1만5000장 규모의 첨단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공공 AI 컴퓨팅 환경을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에너지는 뜨거울수록 쓰기 쉽다. 반대로 온도가 내려갈수록 활용하기 까다로워진다. 공장 설비와 데이터센터에서 끊임없이 열이 발생하는데도 상당량이 다시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는 이유다. 열은 존재하지만 온도가 낮아 활용하기 어려운 이른바 '저온 폐열'이다. 국내 연구진이 이처럼 버려지던 미지근한 열을 냉방에 이용하는 기술의 문턱을 낮췄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김영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중앙대학교 김민성·김동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약 40℃의 저온 폐열을 이용해 냉방할 수 있는 화학흡착식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진행된 연구로 삼정테크가 10kW급 시제품 제작에 참여했다. ◆ 40도 문턱 넘은 냉방 기술.. 세계 최고 수준 성능으로 실용성 확보 이번 성과를 이해하려면 40이라는 숫자를 먼저 볼 필요가 있다. 흡착식 냉방은 열을 이용해 냉방을 만드는 기술이다. 전기를 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냉방 방식과 달리 열에너지를 구동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이 장치를 움직이기 위해서도 충분히 높은 온도의 열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