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이상현 기자] 베네수엘라를 침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납치한 행위는 미국이 스스로 ‘전가의 보도’처럼 강조해온 ‘힘에 의한 현상 변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뇌와 눈’으로 세계를 읽어 온 한국 지식인들조차 이 점을 인정한다. 물론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얘기가 달랐을 것이다. 한국 지식인들은 많은 정보를 차단 당하고, 각종 궤변이 미국의 침략적 본질을 희석했을 것이다. 트럼프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공개 비판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인들에게 트럼프는 ‘일시적’이고 ‘예외적’이며, ‘권위주의적’인, ‘비주류’ 미국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우크라이나와 서아시아(중동)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일으켰던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 경의, 심지어 호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에 대해선 과감하게 비판한다. ‘내로남불’식 ‘힘에 의한 현상 변경’…미국의 소프트파워에 치명적 상처 경제적 합리성에 비춰, 미국이 이번 군사 행동에 들인 비용은 과도하다. 군사・정치・평판 제반 비용은 베네수엘라 에너지를 다시 거머쥐어 얻는 잠재적 이득을 훨씬 능가한다. 따라서 미국의 군사행동은 아마도 더이상 없을 전망이다. 미국 대통령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기도 평택에서 수십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는 김 모 씨는 최근 들어 토마토 농사를 접어야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시달리고 있다. 갖은 고생 끝에 출하하더라도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못해 사실상의 적자에 시달리는 때문이다. 김 씨의 토마토가 ‘비싸고 경쟁력 없는 상품’이 된 것인데, 이는 비단 토마토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국내 농가들 상당수가 비슷한 고민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하나, 값싼 수입산 농산물의 범람 덕택이다. 이 같은 현실은 최근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5년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국내 식품 수입액은 86억 6천만 달러(약 12조 4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양파·양배추·감귤 등 신선 농산물 수입량이 13.5% 늘어나면서 국내 농가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소비 기반 약화는 곡물 자급률 하락과 맞물려 우리 농업의 구조적 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 농업은 단순 산업 아닌 국가 안보 차원의 방어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2020년 2
[산업경제뉴스=이상현 기자] 2026년에도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며, 특히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증가에 따른 전기 수요 증가세가 가파를 전망이다.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석탄 발전을 추월, 전체 전력공급원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가 2026년 중 도래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대표적인 화석연료인 석유는 공급과잉 조짐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공급자 주도 시장인 액화천연가스(LNG)는 공급량 증가로 주로 아시아에서 가스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 나온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원과 함께 청정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원자력 발전도 성장, 장기적으로 화석연료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다만 이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제기돼 온 장기 전망의 낙관적 시나리오다. 중기, 단기적으로는 경기침체기를 맞은 지구촌 전체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여력을 줄이고 석유와 가스에 더 의존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현실적 전망이 나온다. 전쟁으로 상징되는 에너지 지정학(Geopolitics)은 가뜩이나 미약한 에너지 시장논리를 더욱 왜곡할 전망이다. 전쟁 불씨 확대를 우려하는 2026년에 그 정도가 훨씬 심해질 조짐을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6년 바이오디젤 원료 시장은 정책 불확실성과 국제 무역 갈등, 그리고 기후 변수라는 삼중의 압력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대두유와 팜유, 폐식용유 같은 주요 원료는 혼합 비율 정책 변화와 관세 위험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좌우할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도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며, 에너지 안보와 식량 안보를 동시에 위협하는 구조적 도전으로 이어진다. 결국 2026년은 세계와 한국 모두에게 바이오디젤 원료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 절실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 세계 뒤흔든 관세 전쟁, 바이오디젤 산업 경쟁력 약화 불러 바이오디젤은 오랫동안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완화하는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2026년 현재, 그 미래는 정책의 불확실성과 국제 갈등, 그리고 농업 생산의 변동성에 의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을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시장에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혼합 비율은 원료 수요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정책 변화가 곧 가격 변동성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에너지업계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시대에 발 맞춰 지난 연말 전남 곡성과 신안에 영광, 제주등지에 새로운 해상풍력발전 단지 확장에 나서며 관련 산업 발전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15일 한전이 제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준공한데 이어 31일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베스타스가 영광과 곡성, 신안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들어갈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줄줄이 발표한 것. 5일 에너지업계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보면 2025년 기준 국내 풍력발전(육상 포함)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5~0.6%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약 32%)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2025년 초 기준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 또한 약 260.83MW(14개 단지)로, 전체 풍력 설비(2,268MW)의 약 11.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 해상풍력 1단지 등 대규모 단지들이 가동을 시작하며 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해상풍력발전과 관련된 업계의 최근 행보는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추진 중인 현 정부의 정책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전 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세계 해운업계가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과제 앞에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강화와 기후 위기 대응 압박 속에서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운항 방식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원자력 추진 선박이라는 오래된 아이디어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 이미 용도폐기된 실험, 넷제로 시대 맞아 새 동력 획득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국제 해운업계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연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원자력 추진 상업용 선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원자력 추진 선박이 장거리 운항 시 연료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화석연료 가격 변동에도 덜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한때 주목을 받긴 했으나 사실상 용도폐기된 원자력 추진 선박에 해운업계가 눈을 돌린 건 최근의 넷제로 기류에 힘입은 바 크다. 그도 그럴 것이 해운업은 세계 탄소 배출의 약 3%를 차지하며, 대부분의 선박이 여전히 벙커유와 같은 오염도가 높은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상황을 그대로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원자력 추진 선박이다. 원자력 추진 선박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6곳 중 사업 아이템이 다른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한국남동발전 등 5개사 중 올 3분기까지 가장 짭짤한 손익 장사를 펼친 곳은 한국동서발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이들 5개사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남동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등 4개사는 모두 외형 감소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악화한 반면에 동서발전만 유일하게 매출 감소 속 영업이익은 홀로 증가하는 선전을 펼친 것. 먼저 이들 5개사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합산 매출액은 22조806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25조8167억 원 대비 약 3조100억 원이 줄어 19.9% 역 성장했다. 5개사 모두 역 성장을 면치 못했으며 이중 중부발전은 무려 23.1%나 급감했고, 이어 서부발전도 15.5%, 남부발전 9.4%, 동서발전 7.9% 뒷걸음질 쳤고 남동발전은 0.8% 감소에 그쳐 그나마 5개사 중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과 더불어 손익 부문은 더욱 부진했다. 이들 5개사의 3분기까지 합산 영업이익은 2조74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4249억 원과 비교해 약 6823억 원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 전환에 누구보다 진심인 중국이지만 그 와중에도 석유와 가스 같은 전통적 에너지 자원의 의존도는 지극히 높다. 산업구조상 전통적 에너지를 놓을 수 없는 때문이지만 그것이 곧 재생에너지 전환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은 전세계를 통틀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할 만큼 앞서가고 있다. 최근 이런 의지를 재확인시키는 사례가 재차 등장했다. 유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 그것. 이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생태 관리와 기후 대응까지 결합된 독자적 모델로 국제 재생에너지 논의 속에서 중국식 접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신장 타림 유전, 중국의 전환 전략을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 29일 중국 관영 매체 인민일보는 타림 유전의 태양광 발전량이 2025년 한 해 동안 20억 kWh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불과 2년 전 2억 6천만 kWh에 불과했던 발전량은 2024년 13억 4천만 kWh로 급증했고, 올해 마침내 20억 kWh를 돌파했다. 하루 최대 발전량은 1천만 kWh를 넘었으며, 현재 유전에는 5개의 대형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총 설치 용량은 2.6GW에 달한다. 이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이상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상시적 요인으로 변모해, 종·휴전 이후에도 개별 국가들의 자체 국방력 확보 트렌드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6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이지호 애널이 발간한 ‘방위산업/로봇 Vantage Point’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도발 범위는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 또한 이스라엘-이란(및 비국가 무장세력) 관계 악화 등으로 전 권역의 국방비 지출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만과 중국의 관계 또한 중국의 도발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는데, 전면전으로 확대되지는 않는 선에서 군사적/비군사적 수단을 복합적으로 동원하여 고강도의 압박을 이어가는 '그레이 존 전략(Gray Zone Strategy)'이 확산됨에 따라 각국의 자체 국방력 강화 및 자국 내 방산설비 확보에 대한 수요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 반면에 글로벌 무기 생산 능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와 같은 구조적인 무기 초과 수요 국면은 국내 방산업종에게 우호적인 사업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일본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 환경 훼손과 경관 파괴, 재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규 지원을 중단하고 법적 규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운영하는 영자신문 재팬뉴스(The Japan News)는 일본 정부가 메가 솔라 발전소 개발로 인한 환경 훼손과 재해 위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약 20개의 규제 방안을 담은 패키지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 못지않게 환경과 경관 보호 역시 지켜야할 과업임을 천명한 셈인데 이번 발표가 분산형·지역사회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을 통해 속도를 높이고 있는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 대규모 발전 대신 환경 부담 적은 차세대 기술, 소규모 설비에 지원 집중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지켜야 할 숙제가 단순히 재생에너지 발전에만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3일, 관계 부처 장관 회의에서 관련 법률 개정, 모니터링 체계 강화, 신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지원 폐지 등을 포함한 조치를 채택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로터스자동차(Lotus Cars)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이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EV 모델의 핵심 기술 방향성을 공개했다. 전동화 전환기의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철학인 ‘가벼움·민첩함·레이스카 DNA’를 유지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을 공식화한 것인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로터스자동차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에 900V 기반 하이브리드 EV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300~400V)을 크게 넘어서는 초고전압 플랫폼은 전력 효율과 반응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고성능 전기모터와 엔진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로터스만의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구현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대 1,000㎞가 넘는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음도 밝혔다. 이는 장거리 운행 가능성과 충전 인프라 의존도 감소라는 실질적 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고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이다. EV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제공할 수 있는 장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로터스 특유의 레이스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차그룹이 자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EV6 GT가 최고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것.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EV6 GT, 모델 Y, 폴스타 4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이중 4가지 항목인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안전성, 바디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특히 EV6 GT는 출력, 가속 성능 등의 평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카이워그룹과 손잡고 중국 광둥성(省) 광저우시(市)에 수소연료전지버스를 공급하며 현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지난 18일,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HTWO(에이치투) 광저우’가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공동 개발한 8.5m 수소연료전지버스가 지난 11일 현지 버스사업 국유기업인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 결과 종합평가 1위로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고 밝힌 것. 이는 최근 APEC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국-중국 양국 간 우호적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맺은 경제협력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버스 총 50대를 도입할 예정인데, 절반에 해당하는 25대를 1위 선정 업체인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연내 공급하고 실제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그동안 전기버스 중심으로 운영돼 온 광저우시의 대중교통 체계가 도시형 친환경 교통 인프라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8.5m 수소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은 HTWO 광저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의 ‘2026 전기차 톱 픽(2026 Top EV picks)’에서 3개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6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휩쓴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독보적인 전기차 상품성과 전동화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중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최고의 전기 세단(Top Pick: Electric Car), 아이오닉 5는 최고의 2열 전기 SUV(Top Pick: 2-Row Electric SUV),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 SUV(Top Pick: 3-Row Electric SUV)에 각각 2년 연속 선정됐다.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2022년 처음 실시한 전기차 평가로 ▲전기 세단 ▲2열 전기 SUV ▲3열 전기 SUV ▲최고 가치의 전기차(Value EV) ▲럭셔리 전기차(Luxury EV) ▲전기 픽업 트럭(EV Pickup Truck)등 6개 부문에서 평가를 진행해 각 부문 최고 전기차를 선정한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6를 최고의 전기 세단에 선정한 이유로 미국 EPA 기준 복합 전비 135MPGe(약 6.45k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는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로,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과 브라질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도 동시에 개최됐다. ‘수요 창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25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수소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a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가능성을 과시했다.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지난 5월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4일 공개한 것인데, 여기서 스마트시티란 건설,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건설한 도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칭하는 용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해발 2080미터에 위치한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수소전기차) 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네옴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이 2000미터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 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승용차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 거리가 긴 유니버스 FCEV에 특히 더 가혹한 주행 조건이라는 것이 현대차 그룹 측 설명이다. 게다가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전력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공기 중 산소량이 낮기 때문에, 주행 실증에 활용한 유니버스
[산업경제뉴스 김재영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대처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 이를 위해서는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회장 강남훈)는 6월 24일 서울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신정부에 바라는 자동차산업 정책과제’를 주제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했다.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등 11개 자동차·부품 산업 단체가 참여하는 연합체로, 자동차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의 미래차 선점 등 악화된 대외 여건 속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모색해야할 방향을 찾는데 주력한 이번 포럼은 국내 생산기반 약화, 부품업계 경영 불안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처한 자동차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나섰다. 현 상황의 위급성은 분명하나 대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회로의 전환도 충분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개회사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 이하 KRISO)는 지난달 23일과 29일 거제 삼성중공업 안벽에서 국내 최초로 소형 벙커링 선박을 활용한 선박 간(STS) LNG 벙커링 동시작업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KRISO가 개발한 소형 벙커링 실증선박인 ‘K LNG Dream호’를 활용해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그린누리호’에 LNG와 액체질소(LN2)를 동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00톤 규모의 LNG 연료가 공급됐으며, 한준에너지가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자로 참여했다. LNG 벙커링 동시작업은 화물 하역과 동시에 액화천연가스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작업으로, 연료공급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여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국내외 LNG 벙커링 사업에서 필수적인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기존에는 LNG 벙커링 시 여러 대의 탱크로리(트럭)를 동원해 연료를 나눠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며, 선박 간 대량 공급(STS)의 경우도 주로 대형 선박에 한정돼 있었다. 이번 실증은 글로벌 항만에서 요구되는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을 국내 여건에 맞춰 구현한 의미 있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전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기아의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각각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고,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오르며 총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최근 6년간 5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에 이어 EV3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전용 전기차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와 함께 경쟁한 끝에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EV3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힘을 싣는 전용 콤팩트 SUV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