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2025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상위 수준인 ‘리더십(Leadership)’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지난 19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발표한 2025년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해 ‘리더십’ 등급에 진입했다고 밝힌 것.
CDP는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는 대표적 기후변화 정보공개 및 평가 플랫폼이다. 기업의 기후 전략, 온실가스 배출 관리, 기후 리스크·기회 대응, 공급망 참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부터 D까지 등급을 부여하며, 이 중 A·A-는 최상위 ‘리더십’ 등급에 해당한다.
LS전선 측은 “CDP 등급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공급망 탄소 관리 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주요 글로벌 발주처와 고객사들은 협력사의 기후 대응 수준을 평가할 때 CDP 등급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리더십 등급 획득은 LS전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 공급망 파트너로서 신뢰도를 한층 높였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LS전선은 국내외 생산법인과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탄소 배출 데이터를 관리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검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데다, 2050년 넷제로 목표에 대해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획득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마련한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S전선의 이번 성과는 국내 기업들의 ESG 경쟁력 강화 흐름 속에서 더욱 빛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CDP 평가에서 국내 292개 기업 중 35곳이 기후변화 부문 A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상위 3%에 포함됐다.
국내 주요 기업들 평가 사례를 살펴보면 ▲LG이노텍은 3년 연속 리더십 A등급, 2040 탄소중립 선언 및 재생에너지 PPA·VPPA 적극 활용함 점이, ▲현대글로비스는 리더십 A등급 및 ‘섹터 아너스’ 수상과 2045 탄소중립 목표와 저탄소 운송수단 도입이 ▲㈜한화는 2년 연속 리더십 A등급, 수자원 관리 부문도 A- 등급 획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기후변화·물관리 부문 모두 A등급,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선정, ▲코스맥스 역시 물관리 부문 A등급과 화장품 업계 최초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 병행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전력 인프라와 공급망 관리가 글로벌 ESG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LS전선의 성과는 단순히 업계 내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확보라는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LS전선의 사례가 국내 다른 기업들에게도 공급망 차원의 기후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LS전선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기후 대응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내부 탄소 가격제를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해 탄소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급망 실사와 협력사 교육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 관리 수준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경환 LS전선 ESG경영전략부문장은 “CDP 리더십 등급 진입은 LS전선의 기후 전략과 실행력이 글로벌 기준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전력 인프라 구축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