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총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수출포함 총 384천대(9.2%↑)를 팔아 완성차 5사 중,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해 모처럼 웃었다. 수출에서는 중남미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 판매호조가 지난해 중국시장 부진 공백을 메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GM은 8월에도 44.1% 폭락하며 2월 이후 연속된 하락추세를 이어갔고, 르노삼성은 지난달 34.6%가 줄어 GM의 ‘역주행’을 뒤따랐다. 이들 5사의 지난달 자동차 총 판매량은 65만5천대로 전년 동월대비 1.0% 늘었고, 누적으로는 지난해 고전했던 현대·기아차의 기저효과가 더해져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지난달 12만6천대를 팔아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해외에서 52만9천대판매로 0.2% 늘어 전체적으로 1.0% 성장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외 각각 7.4%, 9.5% 늘어난 덕에 총 판매량에서 9.2% 증가하며 업계 유일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는 산타페가 6개월 연속 국내최다 판매 모델로, 해외시장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HDC(구 현대산업개발) 등 비상장 대형 건설사 가운데 규모가 큰 '비상장 건설빅5'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상장회사들이 올 상반기 주택부문의 호황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비상장 건설사들은 이익은 증가했지만 상장사들에 비해 적은 이익증가폭을 보여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주택호황기에 주택분양에서 커다란 성과를 낸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상장사에 비해 주택분양실적이 적었고, 특히 가장 규모가 큰 포스코건설이 잇단 내부적 악재와 함께 내리막 실적을 보였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 주택호황 가운데 아쉬운 실적...SK건설·한화건설 해외 성과 발군 비상장 빅5는 올 상반기 다섯 회사 합계 매출 11조834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조1959억원 보다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3년 간 국내 주택분양이 대 호황을 보였고 올 상반기 공사와 입주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경우 오히려 매출이 3% 감소됐는데 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의 지난 2분기 경영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주식 가격이 52주 신고가 행진을 연일 펼치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같은 신고가 행진의 배경과 지속 가능성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빙그레의 지난 7일 주가(종가)는 7만51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0.27% 상승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갱신하며 마감했다. 이는 약 52주 전인 2017년 9월 11일 종가 5만8500원 대비 1만6600원 상승해 28.4% 올랐다. 지난해 12월 4일 기록했던 6만6500원과 올 1월 30일 6만7100원, 8월 20일 70000, 9월 5일 7만1800원, 6일 74900원을 잇달아 돌파하더니 마침내 지난 7일 7만5100원이라는 52주 신고가를 갱신한 것. 더욱이 같은 기간 kospi 종합주가지수가 2359.08포인트에서 2281.58로, 약 3.3% 포인트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놀라운 상승률이다. 이처럼 빙그레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81.2% 급증 ‘깜짝 실적’...실적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완성차 5사(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량은 7월 중순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2만6천대로 전년 동월대비 4.5% 늘었으나, 한국지엠의 판매 부진이 전체 증가세를 끌어내려 누적판매량에서는 1.4% 하락세로 반전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4% 증가한 5만8582대가 팔렸고, 기아차는 같은 기간 4만4200대를 팔아 7.7%(3173대↑) 성장했다. 그러나 한국GM은 지난달에도 26.1%가 폭락하는 ‘역주행’을 연출해 나머지 4개社 성장세와 와는 대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GM은 군산공장 폐쇄 선언이 있었던 2월 이후 내수시장 4위로 추락하며 연속된 ‘울상’ 분위기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은 지엠의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선언에 따른 낙수효과도 얻지 못한 채 내수시장 누적판매량에서도 18.0%가 줄어 판매량 '꼴찌' 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쌍용차는 내수판매에서 5사 중 가장 큰 9.7% 성장세를 이뤘으나 누적판매량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0”성장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5대 건설사가 역대 최고의 이익을 내며 올 상반기에 활짝 웃었다. 2014년 부터 불어 닥친 주택분양 열풍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해외현장에서 대형 손실이 터져 경영실적도 주춤 거렸는데, 올 상반기에는 해외부실이 잠잠해지면서 주택 호조세가 고스란히 경영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건설빅5의 매출 합계는 지난 1분기 15조1494억원, 2분기 16조8759억원을 기록해 매출에서는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 1조1965억원, 2분기 1조698억원을 기록해 두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서면서 상반기 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는 역대 최고 이익을 거뒀다. 2017년 보다 41.0%, 2016년 보다는 무려 262.3%가 증가한 실적이다. GS건설이 해외현장의 이익환입으로 상반기 6091억원으로 사상 최고의 이익을 내며 업계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대림산업이 4732억원, 현대건설이 4394억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4010억원, 대우건설이 3437억원으로 다섯 회사 모두 기분좋은 실적을 냈다. GS건설은 매출에서도 6조 7093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자기자본(자본총계) 기준 국내 8대 증권사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지지부진한 국내 경제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듯 외형과 손익 모두 두 자릿수이상 신장하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들 8개사의 성적표는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거나, 밑돈 회사가 있는가하면, 되레 역신장한 회사도 나오는 등 각 사별로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가운데 자기자본규모 1위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초로 상반기 매출(=영업수익, 이하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2위와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렸고, 6위 메리츠종금은 매출증가율 부문 1위, 또 8위 하나금융투자는 영업이익 증가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8개 증권사의 별도 기준 상반기 합산매출은 30조232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5조5579억보다 18.3% 늘었고, 합산영업이익 또한 2조2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040억 대비 37.7%나 증가해 외형과 손익 공히 호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규모 1위 미래에셋대우, 증가율에선 메리츠종금증권 1위 이를 각 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대우가 전년 동기대비 32.1% 증가한 6조4245억의 매출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올해 상반기에 회계적인 이익은 감소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오히려 크게 늘어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통신 3사는 올해 상반기에 세 회사 합계 영업이익 1조8673억원을 실현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1% 줄었다. 통신사들은 지난해 10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이하 단통법)의 보조금 제한이 폐지되고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울상을 짓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이 19%가 줄어 단통법 폐지와 통신비 인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회사가 됐다. KT도 8%가 줄었고 LG유플러스는 3% 감소하느데 그쳐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통신사들은 올해 상반기 이익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2014년 10월 단통법 시행 이전 실적인 3487억원 보다는 아직도 5 배 이상 큰 이익을 내고 있다. 단통법 시행 후 통신사들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해 올 상반기 감소폭이 커보인다는 기저효과로 설명하는 목소리도 있다. ■ 이익 감소에 불구 보유현금 잔액은 크게 늘어 특히 올 상반기 통신사들의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회계적인 이익의 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이색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 제품이 출시되면서 약 3천억 원대로 추산되는 RTD 차(茶)음료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보리차, 홍차, 녹차로 대표되던 기존 차(茶)음료 시장에 건강과 이색 원료를 활용한 다양화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기존 제품들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진 것.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국내 RTD(Ready To Drink) 차 음료 시장규모는 지난해 292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013년 2493억원 대비 17.3% 신장됐다. 이는 4년간 연 평균 4.3% 씩 꾸준한 성장세로 올해는 3000억원대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물 한 잔도 건강하게 마시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맛과 건강 기능을 강조한 차(茶)음료 제품들이 주목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색 원료 활용한 차(茶) 음료로 소비자 호기심 자극 이러한 가운데 최근 과거 차(茶)음료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돼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CJ헬스케어에서 선보인 ‘히비스커스 헛개수’는 히비스커스 블렌드 추출물을 추가한 제품으로 히비스커스 꽃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절대강자 농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농심이 지난 2분기 매출에누리 정책을 확대하는 공격적인 판촉을 펼쳤지만, 외형은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64.6% 급감한데다가 라면시장 점유율까지 최근 5년새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농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5362.9억원 대비 약 0.7% 감소한 5327.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82.4억원 대비 64.6%나 급감한 64.6억원을 기록, ‘어닝쇼크’ 수준의 우울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더욱이 이 같은 실적은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줄고, 영업이익도 81.2%나 급감한 수치인데다가, 지난 7월 증권가에서 전망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예상 밖의 부진한 실적이어서 증권가 및 업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7월, 농심이 지난 1분기에 외형과 손익 모두 전년 대비 호전된 실적을 나타냄으로써, 2분기에도 비슷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대우증권 백운목, 홍수지 연구원은 7월 9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커지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중심 성장'의 기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최저임금 정책과 주 52시간 정책에 대해 속도조절을 해야한다고 말해 소득중심 성장 정책에 대한 수정 가능성을 암시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우리 경제구조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사이 대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저성장과 경제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경제구조의 틀을 조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 ■ 최근 5년, 상장사 영업이익증가율 69%, 근로자 명목임금 증가율 13% 이러한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과거 정부가 펼쳐 온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국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로자, 자영업자, 중소상공인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장사들의 최근 5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69%에 달하는 반면,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같은 기간 13%에 그치고 있다. 최근 반도체 부문의 이익증가로 기업 이익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반 토막’ 수준(3.46%)까지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사업구조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대차의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최근 2년간47조 원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1H)의 경우직전년(1H) 대비 16.4% 줄어든 2조5952억 원에 그친데 이어, 올 상반기 또다시 37.1% 쪼그라든1조6321억 원으로 반기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2016년(1H) 6.41%→2017년(1H) 5.45%→ 2018년(1H) 3.46% 순으로 내려 앉았다. 이 수치(3.46%)는, 한국은행이 조사한 제조업 평균영업이익률(기업경영분석, 2016년도) 6%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매출 47조1484억 원 △영업이익 1조6321억 원 △당기순이익 1조5424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판매는 △내수 35만4381대 △해외 188만7149대로 총 224만1530대의 실적으로 전년대비 각각 2.8%, 4.8% 증가해 전체적으로 4.5%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오랜 기간 시장을 주도해 왔던 전통적 스테디셀러인 봉지라면의 판매가 줄어들며 지난해 전체 라면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와중에도 용기면은 나 홀로 성장세를 펼쳐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그 자리를 서서히 잠식해 들어오고 있는 것. 아울러 용기면의 성장이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급증과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에 따라 한식·중식·양식 등 다양한 ‘가정 간편식(HMR)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기존 간편식의 대명사였던 라면의 수요가 잠식당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위기감에 휩싸인 라면업계에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성장세, ‘봉지라면 0.8% vs 용기면 20.1%’...용기면이 대세로 부상 지난달 27일 발표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소매시장 매출규모는 2조976억원으로 전년도 2조1612억원 대비 약 2.9% 감소했고,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약 7.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봉지라면은 지난해 1조332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1조4363억원대비 약 7.2% 줄었고, 2015년 대비로는 약 0.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