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로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대규모 ESS 시장이 성장하면서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이미 전 세계 전력망용 대규모 배터리 저장장치의 약 95%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에서 시작된 한·중 배터리 경쟁의 전장이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전 세계 그리드 규모 에너지저장장치의 95%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의 배터리 생산능력과 가격 경쟁력이 전기차뿐 아니라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대형 ESS 시장에서도 그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 재생에너지·AI가 키운 ESS.. 가격·공급망으로 선점 ESS는 전기를 생산할 때 바로 소비하지 않고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설비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처럼 발전량이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핵심 설비로 꼽힌다. 낮에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저녁 시간대에 공급하거나 전력망에 순간적으로 수요가 몰릴 때 저장된 전력을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축제의 달 10월을 맞아 저마다의 방식을 앞세워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 식음료기업들이 가을 미식 컨셉의 ‘소시지 축제’를 마련하는가하면 대학가를 찾아 도파민 충전소를 열고, 경북 의성에 마늘캠프를, 메가MGC커피는 K-POP 대표 그룹 NCT 127의 데뷔 10주년 축하 팬사인회에 초대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더불어 각 브랜드 위상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 이는 지속성장을 향한 발걸음이자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각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상하농원, 가을 미식 가득한 ‘2026 소시지 축제’ 개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소재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이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상하농원은 오는 11월 1일까지 펼쳐지는 가을 미식 ‘상하농원 소시지 축제’를 마련하고 그 자리로 초대했다. 이번 축제는 ‘맛있는 할로윈’을 콘셉트로, 상하농원 햄공방의 대표 먹거리인 소시지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농사, 시즌 미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농촌의 풍경 속에서 먹거리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설로 인해 '제때 전력을 확보하는 능력'이 데이터센터 가동 일정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국내 전력기기 생산업체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회사(유틸리티)에 공급을 요청하는 단순 수요자에 머물렀으나, 이제는 전력망 증설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장비 직접 조달에 깊숙이 개입하는 발주 당사자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Amazon)은 유틸리티 발전망 보강 비용을 부담하는 한편 제너랙(Generac)과 비상발전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오라클(Oracle)은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연료전지 기본계약을 맺는 등 전원 확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구체적인 수주로 고스란히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유틸리티가 핵심 고객이던 초고압 장비 시장에서 미국 빅테크 두 곳으로부터 직접 초고압 변압기 3,865억 원을 수주하는가 하면 HD현대일렉트릭 또한 빅테크 직접 조달 구조를 통해 초고압 및 배전기기를 포괄하는 최대 1조 1,212억 원 규모의 장기 기본계약을 성사시키며 고객 다변화에 성공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국내 배터리 소재업계의 사업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삼원계 양극재에 집중해온 국내 업체들이 LFP로 제품군을 넓히는 가운데 중국 기업이 주도해온 LFP 소재 공급망에 얼마나 깊숙이 진입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떠올랐다. 포스코퓨처엠이 삼성SDI와 6조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것도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기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중심이던 공급 품목을 LFP로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LMO(리튬·망간 산화물)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양·음극재를 아우르는 소재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 삼원계에서 LFP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바꾸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6일 삼성SDI와 LFP 양극재를 포함한 배터리 소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6조원으로 지난 8월 양사가 합의한 2027~2032년 19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 물량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커졌다. 이번 계약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금액보다 공급 품목의 변화다. 양사는 2023년 체결한 기존 공급계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났다. 통상 상어가 나타났으면, 사납고 위험한 동물로 인식하여 쫓아내거나 살상하거나 했을 터인데, 이번 경우는 많이 다르다. 사람들은 이 상어에게 ‘부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026년 9월 18일 처음 모습을 드러낸 부캉이는 북항 친수공원의 인공수로를 떠나지 않고 2주 넘게 머물면서 부산을 넘어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약 3.5m 크기의 대형 상어로 추정되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10월 5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방문객은 101만5,800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평소 북항 친수공원의 하루 방문객이 약 2000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숫자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에만 48만3000명이 찾았고, 개천절 연휴에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상어 한 마리가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낸 셈이다. ‘부캉이’가 찾아온 부산항 이번 ‘부캉이’ 현상을 대수롭지 않게 볼 수도 있겠지만, ‘부캉이’의 출현은 부산이라는 도시가 바다 즉, 해양생태계와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다. 역사를 보면, ‘북항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이라는 ‘두 개의 전쟁’에서 드론이 맹활약하면서 전 세계 방위산업 지형도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산의 향후 대응전략과 관련된 보고서가 나와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방산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전은 저가·대량의 무인 드론과 고성능 미사일 플랫폼이 결합된 ‘High-Low Mix(고고도·저고도 복합 운용)’ 구조로 완전히 정착되는 분위기다. 특히 상대적 저가인 자폭 드론을 무더기로 투입해 상대국의 고가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소모전’ 양상이 고착화되면서, 무기 체계의 단순한 성능을 넘어 ‘대량 생산 능력’과 ‘안정적인 공급망’ 자체가 핵심 전투력으로 부상하는 산업전의 성격이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방공망 및 대드론 무기체계에 대한 수요의 급증으로 국내 방산 기업들이 독보적인 적기 납품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북한의 잠재적 위협속에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이 상기 2개의 전쟁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현대전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드론의 위협의 내용은 무엇이고 이에 대처할 K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저탄소 수소 시장이 공급은 빠르게 늘어나는데 수요는 따라오지 못하는 벽에 부딪혔다. 생산 프로젝트에는 1300억달러가 넘는 투자가 확정됐지만 장기간 수소를 사겠다는 구속력 있는 계약은 설비 증가 속도에 못 미치는 형국이다. 기술과 설비를 갖추는 단계를 넘어 장기 구매처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상용화의 향방을 가르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6월 펴낸 '글로벌 수소 리뷰 2026'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수소 수요는 1억톤을 넘어섰다. 하지만 대부분은 정유·화학 등 기존 산업에서 쓰이는 회색수소, 즉 탄소포집 없이 화석연료로 만든 수소가 차지한다. 저배출 수소 생산량은 지난해 20% 늘어 100만톤에 육박했음에도 전체 생산의 1%에 못 미친다. 저탄소 수소가 시장에 안착하려면 이 회색수소를 얼마나 빠르게 대체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수소산업의 난제는 공급과 수요가 함께 커져야 한다는 구조에 있다. 생산업체는 장기간 안정적인 판매처가 확보돼야 대규모 설비투자를 결정할 수 있고, 수요기업은 물량과 가격이 보장돼야 공정을 저탄소 방식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이 먼저 움직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은 시작보다 마무리가 훨씬 어렵다. 화석 연료를 바탕으로 한 기존 발전 방식을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바꾸는 초반 감축은 비교적 손쉽지만 배출량을 극단적으로 낮춰 탄소중립의 완성을 뜻하는 '마지막 5%'에 다다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남은 배출을 완전히 없애려면 단순히 발전기를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송전망과 저장장치,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 산업공정까지 아우르는 전력 시스템 전체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와 전기화 확대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탈탄소의 과제도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에너지 수요 자체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탄소 배출까지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맥킨지의 ‘글로벌 에너지 퍼스펙티브(GEP) 2026’(이하 GEP 2026)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에너지 수요는 2.7% 증가했다. 석유·가스·석탄과 재생에너지가 모두 성장하면서 에너지 전환은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단계를 넘어 ‘에너지 확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처럼 에너지 전환이 대체에서 확장으로 바뀌면서 탈탄소의 비용을 개별 발전원의 단가만으로 따지기도 어려워졌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지난달 30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인터넷신문 윤리정책포럼을 열고, 언론윤리교육 제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한국언론학회의 후원으로 ‘뉴미디어시대-언론 윤리 교육을 위한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개회식에서 정준호 의원은 인터넷신문에 대한 독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언론윤리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 포럼을 통해 뉴미디어 시대의 언론윤리교육을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지 논의하고, 제도화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혁 의원은 인터넷신문이 다양한 분야와 형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최소한의 윤리기준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제안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도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민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이사회 의장은 신익준 사무총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건강한 언론 생태계는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전투기부터 전기차까지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를 둘러싸고 탈중국 속도전이 치열하다. 미국이 2027년부터 국방부 조달용 영구자석 규제를 광산·원료 단계부터 완제품까지 전 과정으로 확대함에 따라 원료부터 금속 소재, 부품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급선무가 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LS에코에너지를 중심으로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구축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호주 라이너스가 공급하는 희토류 원료를 확보하고 베트남에서 금속으로 가공한 뒤 영구자석 제조로 연결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다. 사마륨을 시작으로 생산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어서 원료 확보에 이어 금속·소재 분야까지 공급망을 넓히려는 LS에코에너지의 사업 확대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 중국이 쥔 희토류 공급망.. 美 방산 규제에 탈중국 가속화 희토류는 전기차, 로봇, 풍력발전부터 전투기와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첨단산업과 방산 분야 전반에 폭넓게 활용된다. 첨단산업의 쌀로 불리는 핵심 소재지만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은 오랫동안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IEA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자석용 희토류 채굴의 60%, 정제 생산의 91%, 영구자석 생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한전산하 발전공기업 5사 단일 법인 통합(가칭 ‘한국발전’, 2027년 10월1일 출범 예정) 청사진이 발표된 가운데 각사가 재생에너지 및 경영 체계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보를 펼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에너지업계에서는 청사진 발표와 함께 각 사가 가상발전소(VPP), 대형 청정에너지 단지, 자금 조달 리파이낸싱 등 실질적 인프라 기반 굳히기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중 발전 공기업 5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9월 행보 중 핵심적인 재생에너지 소식은 내년 10월1일 출범 예정인 발전 5사의 단일법인 통합 추진과 이를 통한 재생에너지 투자규모 확대가 눈에 띈다. 2026년 9월 한 달 동안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5사에서 전개한 주요 동향을 각 사별로 정리해 소개한다. ■한국중부발전, AI 기반 전력망 구축 및 VPP 플랫폼 고도화...LS일렉트릭과 협력체제 구축나서 먼저 중부발전은 AI 활용 ESS 구축 및 변동성 완화를 겨냥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되어, 관할 배전선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의 무게중심이 원자로 기술개발에서 실제 수요처를 확보하고 사업화 기반을 만드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정부가 SMR 공급기업뿐 아니라 철강·석유화학·조선 등 잠재 수요기업을 한자리에 모으고 이달 안에 노형별 민관협의체까지 출범시키기로 하면서다. 이는 단순히 원자로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어디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SMR을 활용할 것인지와 이를 가로막는 제도·투자 장벽을 동시에 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구혁채 제1차관 주재로 ‘SMR 수요·공급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포스코이앤씨와 롯데케미칼,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수요기업과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공급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해상 SMR 수요와 산업단지의 열 수요, 공급 필요 시점, 국내 입지 여건 등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안에 노형별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열어 제도개선과 R&BD, 특수목적법인(이하 SPC)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움직임은 정부의 SMR 정책이 기술 확보에서 사업화 조건 마련으로 한 단계 확장되고 있음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 자동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하이브리드로 옮겨가는 사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그 틈새를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순수전기차(이하 BEV)에 고율의 상계관세를 물리자 중국이 관세 대상에서 빠진 하이브리드로 방향을 틀면서 판매량이 폭증한 것이다. 이미 중국산 제품에 상당 부분 시장을 점령당한 EU로서는 이 상황을 좌시할 수 없는 상태다. 조직적인 반발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에 EU 집행위원회가 중국 정부에 하이브리드의 EU 시장 점유율을 15% 안팎으로 자율 제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럽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적인 통상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 틈새 파고든 中 하이브리드.. EU, 15% 자율제한 선제 카드 던졌다 이번 수출 급증의 출발점은 관세 구조의 격차로부터 시작됐다. EU는 2024년 10월부터 중국산 BEV에 대해 기본관세 10%에 브랜드별로 7.8~35.3%의 상계관세를 부과해 합계 최대 45.3%의 관세를 매겼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 조치에서 제외되어 기본관세 10%만 내면 된다. 순수전기차 문턱이 높아지자 중국 업체들이 관세 부담이 적은 하이브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별별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사 카누 캡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차량용 방향제를 선보이는가 하면, 카누 선물세트에 종이 손잡이를 적용하는 등 자원순환 활동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그 일환으로 동서식품은 사용 후 수거된 카누 캡슐을 업사이클링하여 차량용 방향제를 제작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반납한 카누 캡슐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는 카누 캡슐 커피를 마신 후 남은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해 알루미늄과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분리·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인 ‘카누와 함께 그린(GREEN) 내일’을 2023년부터 운영해온 데에서 진일보한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즉, 그동안 폐기물을 회수하는 ‘리사이클링(재활용)’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수거된 캡슐 속 알루미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차량용 방향제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새활용)’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사이클링 방향제는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와 협업해 제작됐다. ‘끝난 줄 알았던 커피의 여정이 다시 도로 위를 달린다(Drive Safe, Stay Fresh)’라는 슬로건 아래, 사용을 마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정부의 2025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연도별 목표를 넘어섰다. 순배출량이 목표치보다 낮아 수치상으로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수치만 보면 나무랄 데 없는 상황이지만 숫자를 꼼꼼히 들어다보면 마냥 낙관적일 수만은 벖다는 게 문제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바로 감축 속도다. 3년 연속 둔화라는 점이 그를 잘 보여준다. 특히 산업부문의 배출량 감소에는 철강 등 다배출 업종의 생산량 감소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침체에 따른 배출 감소가 이어진 만큼 경기가 회복될 경우 배출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까지 남은 기간에는 지금보다 훨씬 가파른 감축이 요구된다. 현재와 같은 감축 속도만으로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감축 폭을 따라가기 어려운 만큼 산업과 에너지 부문의 구조적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목표는 넘겼지만 온실가스 감축 속도는 3년째 둔화 30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심의·의결한 ‘2025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국가기본계획 이행점검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국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잠정 590.9백만톤으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