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작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동안 기준점 이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하는 기업현장체감경기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올해 9월에도 현장경기가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9월 BSI 전망치는 96.9로 조사됐는데, 이러한 수치는 작년 4월(99.1)부터 기준선을 1년 6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망 수치가 1년 6개월 연속 부진으로 나타난 것은 코로나19로 침체를 겪던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이다. 한편, 8월 BSI 실적치는 93.9를 기록하면서, 작년 2월 91.5부터 1년 7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금리 폭탄'을 맞고 폭락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부터 금리가 동결되자 하락세를 줄이더니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격이 상승세로 접어 들면서, 건설사들도 그동안 미뤄놨던 분양물건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8월에는 올해 월평균 물량의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이 분양에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그동안 분양을 연기하면서 발생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회복 시기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주 전국 주택가격은 평균 0.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5월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1년 2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올해 4~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되더니 지난주에는 0.08%를 보이며 상승세를 굳혔다. 그리고 전국 평균은 7월에 들어서면서 보합세를 보였고 8월 들어서면서 상승세로 돌아 섰다. 지방도 지난주에는 보합세까지 올라서면서 상승전환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거래량도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했고, 미분양 아파트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월 559건으로 줄었던 아파트 거래량이 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빠른 픽업과 편의성, 각종 이벤트 혜택을 강화한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앞세워 MZ세대 소비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계청 연령대 분포도를 살펴보면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가 국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하며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이용을 선호한다. 특히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 등 일상 소비 영역에서 소액 결제로 스마트오더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의 커피전문점 픽업서비스 이용률은 최근 4년 사이 240%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 예약 서비스 앱 설치도 늘어나며 스마트오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MZ세대의 니즈 공략을 위해 자사 픽업 서비스 강화에 적극 임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커피에 와인·화장품까지 “이제 기다리지 마세요”...이벤트 제공도 메가MGC커피는 스마트오더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다. 음료 주문 비중이 높은 바쁜 출퇴근 시간이나 사람이 붐비는 점심시간에 자사 앱 메가오더를 통해 주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문한 메뉴를 픽업할 수 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 2분기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런치플레이션에 힘입은 단체급식사업 선전으로 외형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영업이익은 동탄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에 주춤하며 전년 동기대비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측은 “사업 경로별 고객 확보로 구조적 성장성은 양호했으나,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선제적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比 이익 개선은 미흡했다”고 자평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7.3% 뒷걸음 ‘대조’ 그렇다면 동사의 2분기 실적이 어떠하였기에 회사 측에서는 이 같은 평가를 내린 걸까?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잠정실적 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2분기 매출은 7795억, 영업이익 321억 원을 시현, 지난해 2분기 대비 외형은 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1억 원 시현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약 7.3% 감소했다. 이중 외형 7795억 원은 지난 2019년 4분기에 기록했던 7808억 원에 이은 창사 2번째 분기매출로 동사의 성장성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진 반면, 수익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속 성장과 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성장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상반기에 우리 GDP성장률은 0.9%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1.7% 성장하는 등 상반기 성장세보다 두 배 가까운 성장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상반기 -2.4%였던 수출이 하반기에는 2.6%로 살아나면서, 경상수지도 상반기 24억 달러에서 하반기에 203억 달러로 8 배 넘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 확대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가도 상반기 4.3%에서 하반기 2.5%로 3% 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상반기 2.0% 성장에서 하반기 -3.5%로 오히려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상·하반기를 합친 연간 성장률은 1.3%로 전망되면서, 2022년 연간성장률 2.6%의 반토막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성장률은 금융위기(2009~2011)와 코로나19(2020~2021) 등 경제위기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즉, 우리 경제는 하반기에, 상반기의 극심했던 부진에서는 벗어나지만, 예년과 비교할 때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이 시공을 맡은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이 지난 4월 붕괴되자,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1770가구에 달하는 단지 전체를 모두 철거하고 아예 재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재시공에 따른 모든 비용과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비도 모두 회사가 부담키로 했다. GS건설은 이런 결정에 대해 '안전과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어떠한 비용도 감수하겠다'라고 설명했고, 업계에서도 회사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유사 사례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을 반영해서 4,139억원의 적자 결산을 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546억원임을 감안할 때, 이번 재시공 비용의 규모는 GS건설의 1년 치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더욱이 회사는 2018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실현한 후 계속 이익규모가 감소하고 있어서 이번 결정이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4,950억원, 영업이익 -4,139억원, 당기순이익 -2,7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충성 소비자(일명 팬슈머)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성과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개인별 취향과 니즈가 점차 세분화됨에 따라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기업들은 새로운 소비 흐름을 주도하는 것보다 역으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트렌드에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소비자들 요청에 응할 때 상품의 매출은 물론 브랜드의 성패까지 좌우되기도 한다는 것. 이전과 달리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되고, 참여와 소통을 좋아하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이 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로,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거나 기획·제작·유통 과정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높이고 이는 추세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일컬어 ‘팬슈머’라고 부르는데,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팬슈머는 기업과 동등한 존재가 되어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스타벅스, 트렌타 사이즈 음료 보름 만에 40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2분기 뷰티사업부의 홀로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외형은 줄고, 영업이익까지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는 동사의 주력시장인 중국과 면세점 채널에서의 판매 부진, 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및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고, 여기에다 희망퇴직 실시와 북미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단발성 비용이 큰 폭 증가한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교보증권 정소연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손익 모두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증 매출 부진은 면세 및 중국시장 역성장이 주도했고, 영업이익은 고정비 및 원가 부담 지속과 비경상비용(희망퇴직 및 구조조정 관련 150억 원) 등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에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4%, 영업이익도 8.2% 증가하는 실적을 시현해 그나마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쏘아올린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2Q 매출, 1조8077억(전년비 –3.0%) 영업이익 1578억(-27.1%) 시현 LG생활건강의 2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077억 원으로 2022년 2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고물가와 얄팍한 주머니 사정 등으로 휴가를 포기한 이른바 ‘휴포족’ 공략 열기로 뜨겁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엔데믹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휴가인 만큼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에 고물가로 휴가를 포기하는 이른바 ‘휴포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조사기관 ㈜피앰아이의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조사’(조사 대상 만20-69세, N=3,000명, 23.7월) 결과에 따르면, 10명 7명이 휴가 여행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 응답했는데, 이유로는 34.8%가 비용이 부담되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여름 성수기 물가가 더해져 여행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 여름도 집에서 OTT를 시청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홈캉스와 먹캉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식품업계는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방구석 미식가들을 공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 부드럽고 바삭한 사세 치킨가라아게와 치캉스 가야G~ 버팔로윙 제왕 ‘사세(SASE)’의 ‘치킨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매출도 이익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년 자재비·원가상승으로 다른 건설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낸 것을 감안하면 업계가 부러워할만한 실적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실적공시와 별도로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4조 7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4% 늘었다. 회사는 2021년 2분기에 2.7조원, 2022년 3.4조원에 이어 올해 4.8조원으로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3,050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2분기보다 96.8% 증가한 실적으로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2분기 1,130억원, 2022년 1,550억원에 이어 올해 3,050억원으로 매출과 함께 최근 3년 해마다 경영실적이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회사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2021년 2분기에는 4.2%, 2022년에는 4.6% 였는데 올해 2분기 6.4%로 크게 늘어났다. 회사의 수익구조를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이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삼성물산 건설의 이러한 수익력 성장은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에서 시작한 주택가격 상승세가, 수도권과 중부를 지나 강원, 경북, 울산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로인해 전국 평균 주간변동률도 0.03%로 올라서면서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을 보면, 전국이 0.03%로 지난 6월 말 보합세로 올라선후 한 달 만에 상승세를 확인했다. 서울은 5월 셋째주 상승으로 전환한 후 두 달 여만에 0.09%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도 6월 첫째주 상승 전환 후 두 달만에 0.08%로 상승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방은 지난주 -0.01%를 기록하며 이제는 사실상 보합세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전세값도 매매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서, 전국 0.02%, 서울 0.09%, 수도권 0.07%, 지방은 -0.03%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확산세에 대해,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 3~4월 부터 상승전환되면서 상승세를 인근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따라 서울은 5월에 평균 변동률이 상승세로 전환했고, 6월 들어서는 강남과 연계된 과천, 하남, 분당이 상승세를 타면서 경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이 물류사업부의 부진에 휘청,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큰 폭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민 것으로 밝혀졌다. 매출은 3조2908억 원을 시현, 지난해 2분기 4조5952억 원 대비 무려 1조3044억이 줄어 약 28.4%나 급감했고, 2분기 영업이익 역시 1687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1723억 대비 약 600억 원이 줄어 23.6%나 줄어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그룹관계사 매출증가, 물류부문 반등, 엠로 연결편입으로 계단식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등 영업환경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여서 앞으로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2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이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각각 어떠했을까? 삼성SDS의 2분기 IR자료에 따르면 먼저 연결 매출은 물류BPO 사업의 큰 폭 부진으로 인해 약 3조2908억 원을 시현하는데 그쳐, 지난해 2분기 4조5952억 원 대비 무려 1조3044억이 급감해 약 28.4% 역 성장했다. 이는 물류BPO사업 매출이 무려 1조3042억 원이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