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 첫 항해...해운 탈탄소화 기여

브레이브 파이오니어호, 카길의 탈탄소화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
"저탄소 혁신 투자 확대 위해 설계된 차세대 용선 선단의 첫 주자"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글로벌기업 카길(Cargill)은 15일, 회사가 용선한 5척의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드라이벌크선 중 첫 번째 선박인 ‘브레이브 파이오니어(Brave Pioneer)호’의 첫 항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브레이브 파이오니어호의 취항은 카길의 광범위한 탈탄소화 노력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길은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카길과 업계를 위한 미래형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혁신과 테스트, 학습에 주력하고 있다.

 

쓰네이시조선이 건조하고 미쓰이물산이 소유한 브레이브 파이오니어호는 기존 선박 연료와 저탄소 대안인 그린 메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 기존 연료 대비 그린 메탄올 사용 시 예상되는 이산화탄소(CO2) 절감 효과는 최대 7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선박은 필리핀에서 출항해 싱가포르에서 그린 메탄올을 벙커링(bunkering)한 뒤 서호주를 거쳐 유럽으로 항해할 예정인데, 카길은 브레이브 파이오니어호의 첫 항해를 통해 메탄올 벙커링 준비 상태를 평가하고, 탄소 회계 시스템을 통해 환경적 속성이 어떻게 추적 및 검증될 수 있는지 파악하며 저탄소 화물 운송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평가하기 위한 일련의 운영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저탄소 선단의 기반 구축..."지속가능한 해운으로의 전환 추진 동참 독려"

 

브레이브 파이오니어호의 취항은 향후 몇 년간 카길 선단에 합류할 4척의 추가 선박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다. 이들 선박을 추가함으로써 풍력 보조 추진, 항해 최적화 기술, 에너지 효율 개조, 바이오연료 및 에탄올과 같은 대체 연료 탐색 등을 포함하는 카길의 다중 솔루션 탈탄소화 접근 방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각 선박은 글로벌 해상 공급망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고 실용적인 저탄소 화물 옵션을 찾는 고객을 지원하려는 회사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딜레만 사장은 “저탄소 해운으로 가는 길에는 다양한 솔루션의 혼합이 필요하며 그린 메탄올은 그 포트폴리오의 일부”라며 “우리의 새로운 선단은 선택성과 적응성에 중점을 뒀다. 이 선박들은 현재 기존 연료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공급이 개선되면 더 친환경적인 연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해상 운송의 미래를 대비하는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의 드라이벌크 화물 용선사 중 하나로서 카길의 이와 같은 행보는 시장에 강력한 수요 신호를 보내며, 해운 부문의 다른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해운으로의 전환 추진에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메시지이기도 한데, 그린 메탄올 사용 가능 선박은 향후 재생 연료 공급의 확대와 짝을 이뤄 다가올 10년 동안 해운 배출량 감축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해운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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