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출 1,000대 제조업의 37%는 이미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만 더 올려도 절반이 취약기업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취약기업이란 영업이익으로 이자 등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기업을 말하며, 이들 중 이러한 현상이 3년 이상 지속된 기업을 한계기업(=좀비기업)으로 한국은행은 규정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 1,000대 기업 중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은 2.6%로 나타났다. 현재의 기준금리가 2.5%이므로, 한 차례만 더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상당수 기업들이 유동성 압박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 기준금리 수준별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들의 비중을 살펴보면, 기준금리가 2.0% 이하일 때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5.0%이며, 기준금리 2.25%일때는 12.0%로, 1,000대기업의 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출간한 세계 라면시장 규모 및 우리 주요 교역(수출입) 상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의 라면시장 특성에 관한 조사보고서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업계가 국내 라면시장이 인구 구조 및 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해 양적 저성장 추세에 있어 제품의 편리성 강화 및 고급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국내 수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전략 수립에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세계 라면시장 416억불 2017년 대비 21.3%↑..2026년까지 26.6% 성장 전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 식품시장뉴스레터:2022년 9월4주)에 따르면 세계 라면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16억 달러로 2017년 343억 달러 대비 약 21.3% 성장했으며, 이어 5년 후인 오는 2026년에는 2021년 대비 26.6% 증가한 527억 달러를 시현, 지속적인 성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다면 지난해 기준 국내 라면류 수출부문 1~3위에 랭크된 중국, 미국, 일본의 시장규모와 소비 특성은 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몇 년 새 급증한 최저임금 등으로 크게 늘어난 인건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겨냥해 첨단 IT기술로 무장한 무인 매장 설립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1년) 동안 한국의 최저임금은 44.6%가 상승하며, G5 평균(11.1%)의 4배를 웃도는 등 노동비용이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헬시플레저,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올빼미족 등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다양화되면서 무인화 추세 또한 우리네 일상 속을 더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인 매장, 유·무인 하이브리드(낮에는 직원 상주, 밤엔 무인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이에 식음료기업들도 기존 매장에 ICT신기술을 도입·접목시키는 방식을 통해 무인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릭요거트 하이브리드, 골프존커머스와 커피에반하다 무인, LG전자 야간 매장 등 '다양'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는 많은 사람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금리 폭등으로 주택시장은 폭락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서초와 이천 아파트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풀면서 다주택자들이 서초와 이천 등 소위 '똘똘한 한 채' 지역에 나온 급급매물을 매수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최근 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을 얻은 외국인들의 매수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도 재건축 등이 몰려 있는 서초 쪽으로 눈을 돌린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변동률은 -0.04%,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6%로 수도권이 모두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하락세는 대통령선거 후 약보합세였던 수도권 주택가격이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급하게 하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8.16부동산대책 발표후 재건축 아파트가격마저 하락하면서 하락곡선의 기울기가 더 가파르게 우하향했다. 하지만 지난 주 수도권 아파트의 지역별 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울 서초구와 경기 이천의 아파트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그동안 전국적인 집값 폭락세에도 8월까지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8.16대책 이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커피전문점시장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저가 커피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의 최근 3년 성장세가 코로나19 특수(?) 등에 힘입어 거침이 없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외형의 경우 지난 2018년 163.2억 원에서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는 878.9억 원을 시현, 무려 438%나 급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76.4억에서 422.3억 원으로 452.7%나 신장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출은 매년 146%, 영업이익도 150%씩 성장세를 펼쳐온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주인 업체들은 수시로 바뀌는 정부의 방역조치 단계별 집합금지나 매장 내 취식금지와 같은 영업 제한 정책으로 인해 장사에 타격을 입은 반면, 저렴한 가격(가성비)과 테이크아웃 중심의 장사가 주된 영업기반인 메가커피 같은 업체들의 경우에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이 같은 특수(?)를 누릴 수 있었던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어떠한 흐름을 보여 왔을까? 메가커피의 최근 3개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물가·금리·환율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전자통신, 석유화학마저 10월 현장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수출상위 3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조차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9월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경기는 86.0이며 10월 전망치는 89.6으로 10월 전망이 9월 실적보다 다소 희망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9월 실적치 86.0은 올해 2월 91.5부터 8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는 수치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소스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대비 압도적 점유율로 내로라하는 경쟁사들을 제치고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오뚜기가 위상 공고화를 위한 행보로 분주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때그때 변하는 시장지향형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별별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소스류 무한변신’ 전략이 주효한 때문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즉, 익숙한 소스를 서로 조합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캠핑, 차박 트렌드는 물론, 아이들 취향까지 반영시켜 요리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이색 제품을 줄줄이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해온 점이 먹혀들었다는 것. 이로써 소스류를 음식에 곁들이는 서브 역할을 넘어 집밥 트렌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까지 이끌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국내 소스류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오뚜기의 최근 행보는 무엇이기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걸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소스류 출하액은 2조3187억 원으로, 2016년 1조9085억 대비 약 21.5% 성장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열풍 지속에 따라 다채로운 맛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스’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가 아닌 평범한 MZ세대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캠페인 제작 붐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늘날 유통업계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에 의해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자기중심적 소비가 특징으로 이들은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지향하며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주체적인 삶을 추구한다. 이런 흐름을 간파해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기존의 스타 마케팅에서 벗어나 MZ세대의 자연스러운 삶,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일상을 조명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브랜드 중심이 아닌 소비자 누구나 자신이 그 브랜드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이에 소비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식음료업계도 스타모델이 아닌 MZ세대를 내세운 캠페인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이들 세대와의 공감 공유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신규 캠페인으로 MZ세대와 접점 강화 CJ제일제당 비비고는 MZ세대의 일상 속에 ‘정성’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유쾌하게 담아낸 새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준금리가 1년 새 5배나 뛰는 '폭풍 인상'에 더해 최근 美 연방준비위원회가 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자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값 마저 급락세로 전환됐다.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전국의 아파트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버텼지만, 지난주에는 주간상승률 -0.07% ~ -0.10%를 기록하며 결국 급락세로 들어섰다. 노후된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초는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 안전진단 완화, 용적률 확대 등의 정책을 언급하자,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0.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여야 정쟁에 몰두하면서 재건축 관련 법률 개정이 요원해 보이고 법개정 사항이 아닌 규정마저 추진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결국 금리인상 폭풍을 견뎌내지 못했다는 시장의 평가다. 용산 아파트도 대통령실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며 한때 서초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거기에 더해 16년 동안 잠들어 있던 용산정비창 개발마저 재추진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서초와 함께 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각각 주된 영업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가운데 DGB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가장 부진한 손익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공히 2위에 랭크된 회사가 불과 6개월 만인 올 상반기에는 나 홀로 역성장하며 JB, BNK금융지주에 밀리며 최하위로 떨어진 것, 그렇다면 올 상반기 이들 3사의 손익 성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양 부문 모두 경쟁사에 처지며 최하위로 전락한 DGB금융지주의 패인은 무엇일까? 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JB 18.9%→BNK 10.4%→DGB –6.1% 순 각사 반기기보고서에 의거해 종속기업 실적 포함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호남권을 관장하는 JB금융지주가 약 4420억과 3287억 원을 각각 시현, 전년 동기 3717억과 2893억 원 대비 18.9%와 13.6%씩 늘어, 3사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어 BNK금융지주는 7026억 원의 영업이익과 5267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6366억과 4896억 원 대비 각각 10.4%와 7.6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집값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면서 9년만에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이미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정부는 여전히 집값은 더 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 2013년 연간 상승률 -0.29%를 기록한 후 9년만인 올해 9월까지 -0.1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9월 2일을 기준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사실상 8월까지의 추이를 의미하는데, 9월에는 하락률이 더욱 급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하락률은 2013년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3년에는 주택시장이 너무 침체돼 2014년 정부가 대대적인 주택부양책에 나서는 등, 최악의 주택불황기였다고 업계에서는 설명한다. 이러한 최근의 주택가격 급락세는 특히 지방도시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가 2.95%의 하락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떨어졌고, 인천도 -2.46%로 하락폭이 컸다. 결국 정부는 21일 세종시와 인천시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세종과 인천 외에도 대전이 -2.14%, 대구가 -1.7%, 경기가 -0.46%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종로에 감성과 브랜드 철학을 겸비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이들의 발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옥과 고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이색 매력을 갖춘 종로가 다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뉴트로(New+Retro)’와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에 열광하는 MZ세대가 현대와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종로로 향하기 시작한 것. SNS에는 ‘#종로, #서순라길, #삼청동, #익선동’ 등 종로와 관련된 해시태그도 늘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종로 인근의 유동인구가 증가해 앞으로도 종로로 향하는 발길이 줄지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종로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는 발걸음도 늘고 있다. 제품 체험 및 구매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선사하기 때문. 특히 ‘재미’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중 일찍이 익선동에 자리잡은 ‘티퍼런스 서울’부터 삼청동을 찾은 ‘논픽션’의 쇼룸, 북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