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 못지않게 규모가 큰 상장사들의 현금사정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유통, 관광, 조선 업종의 회사들은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급격히 감소해서 이를 메꾸기 위해 보유자산까지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보다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감소하면서, 차입금 등 재무활동을 통해 필요한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상장사 623개사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622개사들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을 통해 16.8조원의 현금을 벌어들였지만 지난해 1분기 19.3조원과 비교하면 13.0%가 줄어든 규모다. 그리고 이렇게 영업을 통한 현금 유입이 감소하면서 부족해진 현금을 보충하기 위해 차입금 조달 등 재무활동을 늘렸다. 상장사들은 올해 1분기 재무활동을 통해 현금을 11.1조원 조달했는데 지난해 1분기 9.0조원과 비교하면 23.3%나 늘어난 수치다. 일부 회사들은 부족한 현금을 메꾸기 위해 금융자산이나 투자주식 등 보유자산을 매각하면서까지 지금의 위기상황을 견뎌내고 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곡성, 영월, 제주, 보성 등 국내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유명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출시 열풍이 일고 있다. 이는 지역 대표 식재료를 사용할 경우 검증된 맛과 높은 퀄리티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맛 기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또 그 지역 출신 소비자들에겐 익숙한 맛과 지역 향수까지 선사해 인기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식음료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해당 지역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업과 지역 사회 모두 특산품 활용 메뉴 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여서, 앞으로도 전국 방방곡곡 다양한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출시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영월 올갱이, 하동 재첩, 제주 한라봉·흑돼지, 곡성 멜론 등 연계 메뉴 ‘다양’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전라남도 곡성에서 생산된 멜론으로 만든 스무디와 빙수를 출시했다. 곡성멜론 스무디는 멜론의 달콤한 풍미를 그대로 담았으며 부드러운 우유를 조합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멜론 아이스크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블랙 매장 한정으로 출시된 곡성멜론 빙수는 멜론의 묵직한 달콤함에 레몬즙의 상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1년 동안 매출도 영업이익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빌딩주택사업부문이 지난 1년 동안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2020년 1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이 2020년 1분기에 매출 2조6420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조1520억원을 기록한 이후 1년 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 2조8460억원, 4분기에 2조7370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1분기 2조6420억원까지 1년 동안 19%나 줄었다.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도 따라서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580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1420억원, 4분기에는 1360억원, 그리고 올해 1240억원으로 1년 동안 22%나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빌딩주택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빌딩주택사업, 인프라사업, 플랜트사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3개 사업부문 가운데 회사의 경영실적을 이끌고 있는 부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로 집권(?) 2년차를 맞은 ‘전창원’ 대표의 빙그레가 올 1분기에도 외형과 손익 공히 신장세를 펼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같은 호 실적은 경기 침체 장기화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국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성과여서 눈길을 끄는데, 이는 빙그레가 현재 영위중인 ‘빙과·냉장·해외’사업에서 골고루 성장세를 펼친데 기인한다는 것이 유가공업계와 증권가의 공통된 평가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한 빙그레가 올 1분기에도 순항을 이어감으로써,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이고 향후 전망은 어떠할 지에 대해 투자자는 물론 유가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빙그레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은 어떠했을까? 1Q 매출 1943억(9.6%↑), 영업익 63억(1.9%↑)..‘빙과·냉동·해외’사업 합작품 빙그레의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연결 재무제표기준 매출은 19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74억 대비 약 9.6% 증가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문인 빙과와 냉장사업부의 고른 성장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수요가 급감하면서, 해외의존도가 높은 대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5년 국내 주요기업의 국내매출은 제자리였던 반면, 해외매출은 증가하면서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해왔다. 2019년 기준 국내 주요기업 매출의 53.6%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아졌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수요 위축에 대비해 정부의 해외사업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최근 5년...국내매출 정체, 해외매출 증가 추세 한경연이 2019년 매출액 상위 100개사 중 2014년과 비교 가능한 57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총 매출액은 2014년 1,108.7조원에서 2019년 1,178.1조원으로 69.4조원 증가했다. 이 중 해외매출은 69.7조원 증가하였으나 국내매출은 오히려 0.3조원 감소해 이 기간 동안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의존도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표적인 내수산업으로 여겨졌던 소비재 업종의 해외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소비재 업종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친숙한 ㈜대상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식품사업부 선전에 힘입어 498억을 시현, 창사이후 최대의 분기영업이익을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종전 최대치는 지난 2015년 3분기에 기록했던 436억 원이었다. 이로써 대상은 약 18분기 만에 회사 역사에 기록될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특히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손익은 크게 향상돼 ‘알찬 장사’를 펼쳤다는 평가다. 반면에 또 다른 사업부인 소재산업의 경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되레 뒷걸음쳐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외형은 소재사업부, 손익에서는 식품사업부가 성장을 분담함으로써,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4.5%와 30.8%씩 향상시키는 데 서로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DB금융투자 차재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국내식품 성장, 인니법인 증설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대형마트 판촉비 감소, ▲SKU구조조정 효과, ▲공정효율 개선 등으로 30.8% 증가한 498억 원을 기록, 당사 추정치를 26.3%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1Q 연결매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한국의 반도체산업이 미국과의 점유율 격차는 크게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막대한 정부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위협에 맞닥뜨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 반도체는 코로나19로 일본 수출규제가 계속되는 등 향후 반도체시장의 지각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차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반도체 점유율 47% 미국 독주...10년간 2배 이상 성장시킨 중국 지난 10년간 글로벌 반도체시장 분석 결과 절대적 선두의 미국, 약진하는 중국 사이에 한국 반도체가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글로벌 반도체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미국은 지난 10년간 45%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중국은 2% 미만이던 점유율을 2019년 5%까지 2배 이상 증가시켰다. 한국의 경우에는 2010년 14%에서 2018년 24%로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9년 19%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2011년 20%였지만 2019년 10%까지 떨어지는 등 감소폭이 컸다. 지난 10년간 세계 반도체 시장 평균점유율은 미국 49%, 한국 18%,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7년 사드사태를 시발점으로 매년 실적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추락중인 이니스프리가 최근, 2번에 걸쳐 재난지원금 유치 프로모션을 실시하는가하면 빅세일까지 잇따라 펼치고 있어, 실적 추락을 저지할 터닝포인트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DB금융투자 분석 자료에 의거해 지난 2016년 이후 올 1분기까지 최근 5년 동안 역대 1분기 실적을 살펴본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먼저 올해 1분기 매출은 1074억 원을 시현, 분석 대상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1분기 1984억과 비교해 45.9%나 감소했다. 게다가 2017년 1분기 이후로는 단 한차례의 반등도 못한 체 매출이 매년 속절없이 쪼그라드는, 전형적인 우하향(右下向) 곡선을 그려냄으로써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 손익 상황은 더 심각하다. 올 1분기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은 달랑 51억 원에 그쳐, 해당 기간 중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6년 1분기 519억과 비교해 무려 90.2%나 급감, 10분의 1토막이 났다. 이니스프리 측은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전년 동기 1546억 대비 30.5% 감소한 107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종료된 후 한국 15대 수출 주력 품목은 업종별로 회복 속도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국내 11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15대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이후 바이오․헬스와 반도체, 2차전지의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는 반면, 철강, 석유제품과 일반기계 품목은 내년 하반기에야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바이오, 노트북, 반도체, 선박 수출 증가...자동차, 휘발유, 석유제품 수출 감소 산업부의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로 자동차, 자동차부품 및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출이 2개월 연속 악화된 반면, 바이오․헬스 품목과 노트북 등 컴퓨터 품목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대 주력제품의 수출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5월 기준 수출비중 상위 5개 품목 중 반도체(7.1%)가 소폭 오른 반면, 일반기계(-27.8%), 석유화학(-34.3%), 자동차(-54.1%), 철강(-34.8%) 등 4개 품목의 수출은 급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 초간편 만능 요리꾼인 ‘소스시장’ 공략 열기로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먹거리 관련 새로운 소비 주체로 ‘밀레니얼 가족’이 부상하고 있다. 밀레니얼 가족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언급된 용어로,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사이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결혼을 통해 꾸린 가족을 뜻한다. 이들은 가사와 육아보다는 자신의 삶을 중시하며 이 같은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에도 관심이 높다. 특히 가족들 식사를 준비하는데 자신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그럴듯한 맛의 밥상을 꾸리는데 도움을 줄 소스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된장·간장 같은 전통소스의 시장규모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종 테이블소스의 규모는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를 소폭이나마 성장세로 이끌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 각종 가정 간편식은 물론, 소스만 부으면 맛난 요리가 완성되는 다양한 ‘헬프템(Help와 item의 합성어)’ 소스를 앞다퉈 선보이며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 국내 소스류시장,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5년 주택호황 시기에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GS건설이 주택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4410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 세전이익 1850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 7%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 수주도 2조2690억원의 실적을 올려 향후 수익기반을 확보해가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도 10.5% 감소했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던 2018년 이후의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GS건설은 2018년 이전에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국내 주택시장에 불어온 호황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2018년 이후부터는 분기마다 2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GS건설의 연간 실적 추이를 보면, 2018년 이전 GS건설의 연간 영업이익은 500억원~3000억원에 머물렀지만,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고 지난해에도 7673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 커피빈, 폴바셋 등 국내 진출 외국계(브랜드 사용료 지급 기준) 커피전문점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스타벅스와 폴바셋은 외형과 손익 모두 호전된 반면에 커피빈은 홀로 우울한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먼저 지난해 매출의 경우 커피전문점업계 1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조8695억 원으로 전년도 1조5223억 대비 22.8% 가량 성장, 타사를 압도하며 훨훨 날았다. 이어 3사 중 가장 늦게 국내에 진출한 폴바셋도 지난해 85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828억 대비 약 3.5% 늘어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커피빈코리아는 이들 3사 중 홀로 역 주행을 펼쳐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이 2018년 1666억 원보다 약 1.0%, 금액으로는 16억 가량 후퇴한 1650억 원에 그친 것. 커피빈은 어쩌다가 나홀로 역 성장을 기록한 것일까? 이에 대해 커피빈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매장의 약 7.6%에 해당하는 22개 점포에 대해 순차적인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각 점포당 2주일 정도 폐쇄해 장사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