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주식시장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소위 정유빅4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관심이 높아진 이유의 하나는, 지난 4~5년 동안 수천억원씩 역대 최대 이익을 내던 정유빅4가 올해 1분기 수천억원~조원 단위의 대규모 손실을 내는 등 드라마틱한 실적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최근 정유빅4에 대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정유빅4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다. 빅테이어 분석 결과, 관심도가 가장 큰 정유사는 SK로 나타났다. SK는 올해 총 6만4,953건의 관심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5만9,618건에 비해 5,335건 9.0% 증가했다. SK의 경우에는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 SK에너지(대표 조경목),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늘었지만 손익은 감소하는 이른바 ‘속빈강정’식 영업을 펼쳤음에도 향후 영업전망 만큼은 긍정적 평가가 줄을 이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최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지난해 1분기 3068억 대비 7.2%가량 증가한 329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17억 원보다 약 2.6% 줄어든 114억 원에 그쳐, 실속이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지속적인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언택트 서비스’ 관련 사업 호조로 ITO 매출이 16.8% 늘었지만, SI사업은 ‘서비타이제이션’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 중심으로 체질 개선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해외 프로젝트 진행 일정 지연에 따라 2.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Q, IT아웃소싱 사업부 선전으로 SI사업 부진 극복...전사 성장 견인 이를 1분기보고서에 의거해 양대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IT아웃소싱(ITO) 사업부가 1822.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 1559.8억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로 내리막길을 달리던 기업현장의 체감경기가 5월에 들어오면서 상승세로 반전했고 6월 전망도 상승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수치가 100보다 낮은 60~70에 머물러 여전히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에게 설문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물어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이후 3월과 4월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5월 들어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서고 사회적거리두기도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되면서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기업의 현장체감경기는 올해 1월 89.3에서 2월 78.9로 낮아졌다가, 3월에는 65.5, 4월에는 58.3으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월에는 70.6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망지수도 2월 90.3에서 4월 59.3까지 떨어졌지만 5월 61.8로 상승했고 6월 전망도 68.9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업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이는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다. 하락세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겨냥, 이색적인 면요리 신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벌써부터 한낮 기온이 20도 중후반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입맛을 돋우고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는 면요리 메뉴들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기 해산물인 꼬막과 멍게를 활용한 국수를 선보이는가하면 냉크림 우동에 여름철 보양까지 고려한 냉면 등 이색 국수 메뉴들을 속속 선보이며 여름 특수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보양삼선냉면에 꼬막·멍게국수·냉크림 우동 등 ‘다양’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매일유업 관계사인 크리스탈 제이드는 입맛을 깨우는 여름 시즌 한정 메뉴 4종을 지난 26일부터 선보였다. ‘활력보감’을 콘셉트로 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더해줄 중국 미식 여행을 제안한다. 제철 식자재인 고창산 장어를 활용한 ‘고창 깐풍 장어’ 와 ‘비빔 딴딴면’ ‘보양 삼선 냉면’ 중국 현지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한 ‘오향 쇼우기’ 등 총 4가지의 한정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크리스탈 제이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비패턴 변화로 1분기 매출이 증가하는 등 특수를 맞은 '코로나19 수혜기업'에 업계의 부러운 시선이 모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 인테리어 전문업체가 대표적 코로나19 수혜기업으로 지목된다.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주요 생활용품 기업들이 올해 1분이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라면시장 1위 농심도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생활위생용품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용품이 부족해진 미국의 FDA 승인을 따내면서 매출 증가세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로 외출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여가나 취미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소형가전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도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한샘, 현대리바트 등 인테리어 업체도 특수를 맞은 것으로 전한다. 티슈 제조회사 태양(SUNMEDI)은 최근 주력제품인 ‘균이제로 살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1위 농심이 올 1분기에 영화 ‘기생충’ 효과와 더불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의 덕(?)을 톡톡히 보며 외형과 영업이익 공히 사상 최대치를 시현했다. 외식기업, 마트, 백화점, 면세점 등 식음료·유통업계가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에 휘청, 상당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면서 각국 정부의 전 국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함에 따라 재택근무 증가와 외출 자제 등 ‘집콕’ 생활이 보편화됨에 따라 국내외에서 라면 소비가 급증한 점이 이 같은 실적 호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와 증권가의 분석이다. 게다가 지난해 5월 칸느에 이어 올 2월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오스카) 수상 등 국내외 유명 영화제를 잇따라 석권하며, 영화에 등장하는 ‘짜파구리’(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조합한 메뉴) 돌풍에 따른 해당 제품의 폭발적 수요 증가가 힘을 보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Q 연결매출 6877억(16.8%↑), 영업익 636억(101.2%↑)..기생충·코로나 효과 톡톡 농심이 최근 공개한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6876.7억 원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지난해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속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OECD,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등 국제기구의 세계 해외투자 데이터베이스를 종합 분석한 결과, 올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대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 2015년 이후 증가하던 외국인 직접투자 2019년 20.6% 감소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5년 31억 달러에서 2018년 133억 달러 까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9년에는 20.6% 감소하며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2019년에는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OECD 36개 회원국의 해외직접투자는 6.3% 증가한 8,668억 달러를 기록하여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는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는 20.6% 감소한 106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한 이유는, 2019년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투자수요 감소와 함께 한국의 외투기업에 대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동원F&B를 밀어내고 국내 발효유 소매 판매사 2위로 뛰어오른 빙그레가 지속 성장을 향한 승부수를 띄워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과 이달 들어 기능성을 더욱 보강한 발효유 신제품 2종의 출시와 함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박사와의 협업 마케팅 전개를 통한 시장 공세 강화에 칼을 빼든 것. 특히 국내 발효유 단일 브랜드 기준 부동의 판매 1위 제품인 ‘요플레’를 보유한 빙그레의 이번 승부수가 발효유시장 판도에 또 다시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발효유 소매판매액(닐슨코리아 집계)은 76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7592.3억 대비 약 1.2% 증가에 그쳤다. 주요 업체별 판매액과 순위를 살펴보면, 남양유업이 약 1450억 원으로 1위, 이어 빙그레 1123억, 동원F&B 1098억으로 3개사만이 1천억 대 고지를 밟았고, 뒤를 이어 서울우유(889억), 매일유업(817억), 푸르밀(397억) 순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빙그레의 도약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동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올해 법인세 수입이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를 뒷받침할 세수 전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법인세수 전망치는 56.5조원으로, 정부가 수립한 올해 예산 법인세수 64.4조원보다 7.9조원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법인세 예산을 2019년보다 18.8% 낮춰 잡았지만,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올해 코로나19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법인세수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정부가 예산을 수립할 때 예상한 법인세수와 실제 법인세수가 최근 5년간 ±10% 내외에 달해서 재계에서는 정부의 세수추계 근거를 공개하고 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을 반영하는 등 세입추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2020년 법인세수 56.5조원...지난해 보다 21.7% 감소 올해 연간 법인세수는 지난해 72.2조원보다 21.7% 줄어든 56.5조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4년 이후 계속 증가하기만 했던 법인세 징수액이 6년 만에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러한 법인세수액은 정부가 수립한 올해 예산 법인세수 64.4조원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 외형과 손익 공히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19.4% 줄고,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 전환이라는 아픔을 맛본 것. 더욱이 업계 리딩기업으로서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상승가도를 질주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해왔던 터라 그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왔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상 초유의 강력한 전파력을 과시하며 전 세계 경제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외식기업에 대한 식자재 공급과 단체급식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사에게 얼마나 큰 악재로 작용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Q 매출 6025억(19.4%↓), 126억 영업 적자 시현..전 사업부 모두 부진 CJ프레시웨이가 지난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1분기 매출은 6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7477억 대비 1452억이 줄어 19.4% 가량 역 신장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6억 원 대비 190억 가량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국내 대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례 없는 경영위기 속에서도 ‘인력감축’을 최대한 지양하고, ‘유동성 확보’와 ‘비용절감’ 중심의 생존 전략을 전개해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금융자금 조달, 휴업이나 휴직, 성과급 복지비 삭감 등의 방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력 감축은 8.8%로 많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인원감축 없이 몇 개월 동안 경영을 유지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6개월간 버틸 수 있다고 대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대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인력 감축을 최대한 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영위기에도 휴업·휴직을 실시하여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요건을 완화함으로써, 민간의 고용유지 노력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기업 10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치킨에 이어 국내 치킨업계 외형 2위 bhc치킨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딛고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최대치를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경영권이 BBQ에서 외국계 사모펀드 ‘더로하틴그룹(TRG)’으로 넘어가면서 사령탑에 오른 삼성전자 출신 전문 경영인 박현종 회장의 매직이 통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업계 일각에서 나온다. 회사 측 역시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 등 3대 경영원칙을 꾸준히 실천해온 것이 주효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bhc치킨의 2016년 이후 최근 4년간 외형과 손익이 어떠한 사이클을 그려왔을까? 지난해 매출 3186억(34.1%↑), 영업이익 977억(61.0%↑)...최근 3년 지지부진 벗고 사상 최대 이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기준 318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2376억 대비 약 34.1% 증가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7, 2018년 모두 2300억 대에서 지지부진하던 것에서 단숨에 3천억 고지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업계 외형(매출액) 1위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 3693억 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