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명품·럭셔리업계에 미식마케팅 붐이 일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식 콘텐츠의 확산과 식문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려는 ‘미식 마케팅’이 주요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럭셔리업계도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미식 경험’을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삼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이 간다.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는 지난해부터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을 통해 발베니와 푸드 페어링을 강조한 미식 경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위스키 푸드 페어링을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소비자가 이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운영해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미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 올해는 ‘더 발베니 바’, ‘고호재’, ‘부토’, ‘온지음’과 차례로 협업해 위스키와 한식 페어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고, 11월에는 2025 미쉐린 가이드 서울 1스타에 선정된 온지음과의 스페셜 푸드 페어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브랜드 가치를 전하는 공간인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팝업스토어를 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경영전선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14.18조원에 달하는 민수용 도시가스 판매 미수금이 축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최근 원화 약세 흐름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있어 손익상황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 과연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원화 약세로 손익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 부각...미수금 정리도 지연 예상 먼저 최근 원·달러 환율 움직임부터 살펴보면, 지난 24일 외환시장에서 미화 1달러당 1479.8원을 기록,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 4월 8일의 1486.5원에 바짝 다가선 것은 물론, 현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는 1500원 마저 돌파할 기세다. 이러한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국가경제는 물론 동사의 손익경영에 어려움이 연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즉, 환율이 상승하면(원화 가치 하락), 한국가스공사의 손익은 악화되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수입 원가 상승: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달러로 수입한다. 환율이 오르면 같은 양의 LNG를 사들이는 데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므로 원가가 증가하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전기차 케즘’ 여파로 올 3분기까지 외형은 줄었지만 손익만큼은 급증하며 실속장사를 펼친 글로벌 2차전지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들어 지속 성장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12일 미 South8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개발에 나서고, 17일에는 충청북도와 오창 소재 에너지플랜트에서 최근 급성장중인 ESS용 'LFP 배터리' 국내 생산 협약을 맺고 중국 공장에 이어 국내서도 본격 생산에 나선다고 밝힌 것. 지난 7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약 5.9조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 공시에 이어 이번 행보가 한 달여 남은 2025 회계연도 결산 실적에 어떠한 결과물로 투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지난 2021년부터 올 3분기까지 약 4년 여 동안 동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한 추세를 그려 왔고 이달에 밝힌 일련의 승부수의 주요 내용은 무엇일까?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8 Technologies)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 3분기 합산순이익과 부실비율 등 주요 경영지표가 지난 분기에 이어 개선 세를 이어가, 컴컴했던 긴긴 터널에서 탈피할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공개한 ‘FY2025.3분기 저축은행 결산결과(잠정)’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파인)에 따르면, 먼저 올 9월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합산 총자산은 약 124.9조 원으로 직전 분기말 118.8조 원과 비교해 약 6.1조원이 증가했다. 총부채 역시 109.8조 원을 시현, 6월말 103.9조 대비 약 5.9조원이 늘었고, 자기자본은 15조원을 기록, 직전 분기말 14조9천억 대비 약 0.1조원이 늘어 재무 안정성이 보다 더 강화됐다. 특히 합산 순이익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약 4220억 원을 기록 상반기 보다 개선 세를 더욱 키워나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 1분기 440억 원, 2분기 2570억 원에 이어 3분기 4220억 원 기록,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해, 미래를 향한 희망의 빛을 쏘아 올렸다. 특히 부실채권 정리 및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직전 분기와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1분기 0.9조원, 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크루 인기가 치솟으면서 유통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필수 아이템을 줄줄이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러닝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크루’가 일상 문화로 자리 잡으며 개인 운동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러닝은 체력과 근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운동으로 신체적, 정신적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땀으로 인한 불쾌감, 예기치 못한 부상 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운동 중 불편함을 줄여야 러닝을 더 즐겁고 오래 지속할 수 있어 필수 아이템을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분섭취 아이템부터 운동 후 기능성 세탁제, 섬유탈취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줄줄이 소개하며 러닝크루족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주머니 0g이 페이스 앞당기고 충분한 수준 섭취 중요 많은 이들이 러닝 시 기록 단축 및 편의를 위해 소지품을 최대한 줄이지만 핸드폰, 지갑 등 꼭 필요한 소지품의 휴대가 문제다. 러닝 전용 바지는 주머니가 작거나 없는 경우가 있어 러닝용 벨트를 사용하면 좋다. 몸에 밀착돼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3분기에 7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 탈출에 성공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게임체인저’를 향한 행보에 나선다. 1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긴 수명을 앞세운 ‘LFP 양극재’가 EV(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면서,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자립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엘앤에프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내년부터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신규 설비 투자를 추진하며, ‘탈중국’ 공급망의 현실적 대안이자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의 도약을 향해 힘찬 시동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LFP, 삼원계 추월하며 주류 부상… ESS·EV 시장의 새로운 성장축 평가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LFP 양극재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LFP 양극재 적재량은 90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급증했으며, 삼원계(NCM)를 제치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및 커피전문점 등 식음료업계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겨냥, 다양한 이벤트로 무장한 ‘포스트 수능’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수능 직후에는 고생한 수험생들의 다양한 쇼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만큼, 수험표 등을 지참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할인이나 애피타이저 무료 증정, 인기음료 1+1 행사 등 각 사 특성에 맞는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이들의 발길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시간이 흐를수록 여타 식음료, 외식기업이나 패션, 전자기기 업체 등도 이 같은 포스트 수능생과 학부모를 겨냥한 마케팅 대열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아웃백, 수험생 응원 위한 ‘오지 치즈 후라이즈’ 무료 제공 이벤트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오지 치즈 후라이즈’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수능시험 당일부터 오는 30일까지며 전국 아웃백 매장에 방문해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테이블 당 ‘오지 치즈 후라이즈’ 1개를 무료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화 ‘F1® 더 무비’ 흥행과 함께 모터스포츠 F1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F1 협업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럭셔리업계는 물론 패션업계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레이싱 팀이나 F1과 손잡고 팬층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는 기술력·속도·정교함을 상징하는 F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에서도 영화 흥행을 계기로 F1의 대중적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협업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위스키부터 시계, 오디오까지… 럭셔리업계 협업 잇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전개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은 애스턴마틴 F1 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를 기념한 ‘글렌피딕 16년 한정판’을 출시했다. 두 브랜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브리티시 럭셔리 브랜드로,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협력했다. 특히 글렌피딕 16년 한정판은 패키지에 애스턴마틴 F1 팀의 시그니처 문양을 새기고, 시그니처 컬러인 딥 그린·네온 옐로·메탈릭 실버를 적용해 파트너십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두 브랜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수소기반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수소경제 대표 기업이자 국내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두산퓨얼셀이 올 3분기까지 급격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 적자폭은 더욱 확대돼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가파른 외형성장에 발 맞춰 수익성까지도 부응하는 시기가 언제쯤일지 에너지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올 3분기까지 누계기준 동사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했을까? 동사 감사보고서와 회사 공시 3분기 잠정실적에 의거해 2021년부터 올 3분기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2021년 3814억, 2022년 3121억, 2023년 2609억 원을 시현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2024년에는 주력 제품인 발전용 연료전지 성장세에 힘입어 무려 57.8%나 급증한 4118억 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3분기까지 3190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1502억 원 대비 112.4%나 급증했다. 반면에 영업손익은 정반대의 흐름을 시현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4118억 원의 매출로 창사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지만, 오히려 손익은 17.2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커피전문점 업계가 추동시즌을 맞아 픽셀(pixel)처럼 다양한 경험과 취향을 쫓는 소비자들의 오감을 깨워줄 5가지 맛 메뉴를 제안했다. 진한 달콤함을 선사하는 초코부터 상큼한 라임, 짭짤한 솔티드 카라멜, 쌉싸름한 말차, 매콤한 진저에 이르기까지 미각을 사로잡을 시즌 메뉴를 선보며 소비자 저격에 나선 것. 업계에서 전해온, 기분 따라, 취향 따라 골라 먹기 좋은 추동시즌 메뉴를 모아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는 할리스는 초콜릿의 달콤함으로 쌀쌀한 가을을 포근하고 따뜻하게 감싸는 시즌 메뉴 3종을 선보였다. ‘Bear Loves FALL’을 테마로 귀여운 할리베어 캐릭터를 활용해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헤이즐넛 초코크림 라떼’와 ‘초코 생크림 가득 카스텔라’, 그리고 진한 에스프레소의 풍미가 느껴지는 초코 시트에 마스카포네 크림을 얹어 달콤함과 쌉싸름한 맛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초코 티라미수 롤’ 등 3종으로 출시됐다. 엔젤리너스는 라임의 상큼한 맛으로 청량함을 선사할 메뉴를 출시했다. ‘제로슈가 라임 콤부차’는 콤부차에 제로슈가 라임베이스로 상큼함을 더하고, 비타민 얼음을 넣어 건강까지 더한 비타민 음료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에너지업계가 11월에도 어김없이 지속 성장을 향한 행보로 분주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손잡고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협력에 나서고, LS일렉트릭은 광주 ‘빅스포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 기술과 전력망의 청사진을 제시하는가 하면, LG화학은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선 것. 과연 이와 같은 일련의 행보가 에너지전환과 에너지 안보 시대를 맞아 각사는 물론 대한민국의 에너지분야 위상 제고에 어떠한 결과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박재하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와 EDB 클라란스 추아(Clarence Chua) 한국·일본 총괄 이사, 트레버 웡(Trevor Wong) 한국·일본 담당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마침내 벗어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의 향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동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하이니켈(Hi-Ni)과 미드니켈(Mid-Ni)등 양극재 2종의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장기간 적자 지속에 따른 일시적 반등인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하는 추세 반전의 신호탄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일단 증권가의 시각은 후자에 쏠리는 모양새다. IBK투자증권 이현욱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동사는 3분기 6,523억원(QoQ +25.4%)의 매출과 영업이익 221억원(QoQ 흑자 전환)을 시현,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8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2.2만톤(QoQ +3.8%)을 기록,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애널은 “테슬라향 하이니켈 공장은 풀가동될 예정이나, 3분기 일시적으로 급증한 SKon 미드니켈 출하가 하락하며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이지만, 동사는 테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