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8일에 발발한 미국, 이스라엘, 이란 간의 전쟁에 대한 미국민들의 평가는 무엇인가 ? 미국과 이스라엘은 개전 당일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의 수백 개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였다. 개전 첫날 가해진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 지도부를 포함한 핵심 인물들이 사망하거나 중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후 양측은 5주 이상 치열한 교전을 지속하였다. 그리고, 최근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2026년 4월 8일부터 2주간의 임시 휴전이 선포된 상태다. 2026년 4월 15일 현재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이나, 분쟁의 완전한 종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문제와 이란 내 핵 시설에 대한 검증 절차를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여 긴장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패권주의(Hegemonism)에 빠진 미국 이번 전쟁의 도화선은 외교적 필연성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의 산물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끈질기게 회유하며 이란의 위협을 실존적 공포로 각인시킨 과정은 전쟁의 방아쇠가 되었다. 네타냐후는 중동 내 이스라엘의 패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의 화력을 빌려 이란의 핵 시설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9일 집권 여당 전현희·박주민 의원을 꺾고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여당 대의원들과 지지자들의 표심은 유명세나 지명도 대신 ‘일 잘한다고 소문난 사람’을 골랐다는 평가다. 제 1야당인 국민의 힘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전국적으로 지방선거 전망이 매우 어두운 가운데, 그나마 오 시장이 수도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 선거에서는 60대 이상 연령대 투표율이 높으면 국힘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같은 이치로 2030 세대의 투표율이 높으면 정원오 후보가 유리하다. 국무위원인 서울시장…균형개발의 역설 직면 한국의 수도 서울의 경영자인 서울시장은 두 가지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선 서울이 세계 최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전국 최저 출생률을 기록하는 대도시라는 점이다. 시민 삶의 질이 낮으니 아이 낳기를 꺼린다고 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또 다른 역설은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각종 경제사회적 문제 때문에 국토균형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공공기관과 대기업들의 지방이전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점이다.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호찌민시개발은행(The HCM City Development Commercial Bank, 이하 HD은행)이 베트남 기업의 국제 자본시장 접근을 지원하기 위해 런던증권거래소(LS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4일 호찌민시에서 HD은행과 LSE, 베트남국제금융센터(VIFC)가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 포럼의 하나로 진행됐는데, 최근 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0% 달성을 목표로 인프라 개발과 과학기술 및 혁신, 고부가가치 제조·서비스 산업, 친환경 경제를 추진함에 따라 장기 자본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은행 중심 금융 구조를 넘어 자본시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6년 9월 ‘FTSE 러셀’의 신흥국 시장 승격을 앞두고 그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국제 자본을 핵심적 재원 조달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국제 자본 유치를 확대할 채널로 지난 VIFC를 출범시켰다. 이번 HD은행과 LSE의 협력 또한 또 다른 이정표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런던 시장에서 주식, 채권 및 기타 금융상품 발행을 포함한 해외 자금 조달
기자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은 도대체 언제 끝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의 90%는 사실 기자가 대답하려고 숨을 고르는 순간 이미 다른 얘기를 꺼낸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나머지 10%, 그러니까 기자의 대답을 진짜로 듣기를 원하는 분들에 대한 보고서다. 종전 이익이 더 커졌을 때 전쟁이 끝난다 먼저 이런 질문을 하는 심리상태를 추정해 본다. 대부분 ‘단기간에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동시에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전쟁’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안타깝고 미안하게도 이런 갸륵한 마음과 순박한 기대는 하나의 잘못된 가정에서 시작된 것 같다. 얼추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땅 욕심이 많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가정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너무나 잘 버텨 강대국 러시아의 완전한 점령을 성공적으로 막고 있다”는 서사도 이런 가정에 깃들어 있기도 하다. 게다가 “러시아는 유럽 지향적이고 선량한 우크라이나 하나도 제대로 점령하지 못하는 ‘종이 호랑이(실제 한국 언론은 이런 표현을 썼다)’에 불과하다”는 서사도 간혹 소개된다. 전쟁의 원인, 좀 더 구체적으로 당사자들이 전쟁을 감
“강자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약자는 입어야 할 고통을 입는다.” 지금의 국제 상황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한 글이 있을까? 무려 2400년전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 나오는 글이다. 패권을 쥐고 있던 그리스가 전쟁 상대인 약소국 멜로스 동맹 협상단에게 한 말이다. 되풀이되는 역사, 소환된 2,400년 전의 비극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전쟁 당사자는 물론 전쟁과 아무 상관이 없는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에너지 공급이 어려운 아시아, 아프리카 약소국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4년 전, 러우전쟁으로 2차 오일쇼크 보다 더 큰 가스 대란의 공포 속에서 잠 못 이루며, 뒤척였던 기억이 선하다. 아니나 다를까, 전쟁의 결과는 전기·가스 요금 폭등, 관련 공기업의 천문학적 적자라는 혹독한 대가로 돌아왔다.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 속에서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다시 펼친다. 멜로스 대화편의 냉혹한 현실주의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스스로 지킬 힘이 없는 정의는 공허한 외침일 뿐이라는 사실을 중동의 포화 속에서 다시 한번 목격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후 우리의 선택은 무엇인가? 멜로스의 실수와 마크 카니의 경고 아테네에 저항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독일 당국이 서방 정보기관으로부터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한 사전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을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독일 언론인들이 지적했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WP)>가 “미 중앙정보국(CIA)과 ‘한 유럽정보기관’이 가스관 공격 4개월 전에 독일 측에 계획을 알렸다”고 보도한 적이 있지만, 가스관 폭발사고가 독일 정부와 관련된 점이 본격 쟁점화 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WP 보도가 숄츠 정부에 면피 독일 탐사 저널리스트 올리버 슈룀과 울리히 틸레는 공동집필한 탐사보도 저작물인 <언더마이닝(Undermining)>에서 “WP의 일반적인 보도가 있었지만, 보도에는 이런 정보가 네덜란드 정보기관에서 나온 정보인지, 그리고 그 내용이 얼마나 상세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독일 언론인들은 저작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암시나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발레리) 잘루즈니의 이름에 대한 언급도 없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독일 정부가 가스관 폭파 계획을 알고 있었음에도 어떤 보안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