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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골목상권 매출 43%↓, 순이익 45%↓

의류ㆍ가구ㆍ금은방 매출 실종..지난해보다 70~85% 감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우리 경제의 근간을 떠받치고 있는 골목상권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24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에 대해 '골목상권 경기현황 및 내년도 최저임금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의류점업 등 24개 골목상권 업종의 올해 2~3월 중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8% 감소하고, 순이익도 44.8%나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골목상권 협회들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감면 및 납부기한 연장(59.4%), 지원신청 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지원 결정(53.1%) 등을 요구했다.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골목상권은 이미 작년부터 실물경제 위축과 최저임금 급등의 영향으로 많이 어려웠는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면서, “영세․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담보하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책 강화 및 신속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최저임금 역시 인상을 자제함으로써 골목상권 타격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경연이 조사한 골목상권 2019년 매출 및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3.7%, –17.0% 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24개 중 22개 업종에서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의류점(-85.0%), 가구점(-80.0%), 금은방(-70.0%) 등의 업종이 극심한 부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택배(5.0%)는 코로나19로 대면거래보다 온라인상거래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 역시 24개 중 22개 업종 모두가 부진이 예상된다. 유통(-95.0%), 의류점(-85.0%), 가구점(-80.0%) 등 업종에서 부진이 가장 심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한 곳도 없었다.

골목상권 협회들은 매출․순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경기위축 및 방문객‧이용객 감소에 따른 판매부진’(9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최저임금‧4대 보험료 등 인건비 상승(50.0%), 임대료 상승(20.0%), 동일업종 소상공인 간 경쟁 심화(10.0%), 대출 증가에 따른 원리금 부담 확대(6.7%) 등이라고 응답했다.

경영부진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의 63.4%는 6개월을 버티기 힘들 것으로 조사되었다. ‘0∼4개월을 버틸 수 있다’가 46.7%, ‘4∼6개월을 버틸 수 있다’가 16.7%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다’는 응답은 36.6%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골목상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가장 필요한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감면 및 납부기한 연장이 59.4%로 가장 많았고, 각종 지원책 신청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지원여부 결정(53.1%), 대출부담 및 대출조건 완화(46.9%), 피해 사업장 직접지원 확대(15.6%) 등을 꼽았다.



이 조사는 24개 업종(32개 협회‧조합)의 정책담당자에 대한 설문조사로 실시됐으며, 업종별 협회‧조합은 소상공인연합회 정회원(자격 요건 : 회원 90% 이상 소상공인 및 대표자가 소상공인이고 9개 이상 광역지자체 활동 등) 등 관련 대표 업종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사기간은 2020년 3월 18일∼23일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16.81%Point이다. 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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