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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 트랜드]⑨일본산 수입차 판매 7월 '급감'

국가(지역)별 수입차 중 ‘최대 폭 하락’
일본차 ‘13년 이후 고속성장‥7월 17%↓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어오던 일본산 수입브랜드(이하, 일본차)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일본차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국내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453대로 전년 동월보다 -5.2%, 누적판매량은 12만87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를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들어 수입차의 판매량 감소는 환경부가 실시예정인 *‘배출가스 등급제’ 실시 탓으로 알려져 왔다.

*환경부가 오는 9월부터 시행예정인 국내 모든 차량에 ‘배출가스 등급제’로 판매되는 차량등급이 3등급 이하인 경우 운행제한이 따를 수 있는 제도.


그러다 보니 지난 상반기 국내시장 수입차 누적 총 판매량은 10만9314대로 전년 동기 보다 22% 줄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왔다.


이런 와중에도, 일본차는 상반기 누적판매량에서 10.3% 증가는 물론, 6월 한 달도 전년 동월대비 16%의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며 국가(지역)별 증가율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이끌어 왔다.  


뿐만 아니라 일본차는 국내시장에서 2013년 2.1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 4.5만대까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약 20% 증가,  누적으로 107%를 늘리며 다른 수입차 성장세를 2배 가까이 앞지른 성장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산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13.4만대에서 21.5만대로 60% 증가에 그쳐, 일본차성장세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일본차는 7월 한 달 실적에서 17.2% 감소, 보기 드문 현상을 연출했다. 


지난달 일본차 감소율이 큰 브랜드를 순서대로 보면, 혼다 41.6%, 렉서스 37.5% 도요타 24.6%, 인피티니 25.1%, 닛산 19.7%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감소추세에도 일본차는 지속성장‥7월은 2013년 이후 최대폭 '급감'


국내시장에서 일본차의 두 자리 수 판매감소는 2013년 이후 지난달이 처음이면서, 국가별(지역) 감소률 비교에서도가장 큰 폭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판매된 브랜드를 지역별로 보면,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로 대표되는 일본차가 2624대 판매에 그치며 17.2% 감소, 지역별 최대 감소폭을 드러냈다.


이어서 벤츠, BMW, 볼보, 폭스바겐, 미니 등으로 대표되는 유럽지역 브랜드가 1만510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2%, 포드, 포르쉐, 캐딜락 등 미국브랜드가 1670대에 그치며 -1.0% 순으로 감소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6월말부터 불거진 일본의 반도체 등 특정 수출품에 대한 경제보복으로 인한 반감의 영향으로 보인다.” 며 “실제 현장에서도 고객 수 감소가 피부로 와 닿을 만큼 확연하다” 고 설명했다.


향후 추세와 관련해 “이달 초 실시된 아베정부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결정으로 반일 감정에 의한 일본산 브랜드의 기피현상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일본차 판매량 감소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한 해의 경우, 일본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브랜는 도요다로 5만2402대, 도요타에서 생산하는 렉서스 브랜드는 5만957대로 두 브랜드가 국내 일본차의 58.6%을 차지해 왔다.


뿐만 아니라, 이 두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 판매량이 2013년 1만2863대에서 지난해 3만114대로 126% 증가, 혼다 등 국내 다른 일본차를 브랜드를 포함한 수입차의 평균 성장률 60% 에 에 비해 2배 이상의 호황을 누려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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