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2월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와 함께 ‘제7차 한-독 에너지데이 컨퍼런스’와 ‘한-독 에너지협력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2020년 체결한 ‘한-독 미래 에너지협력 로드맵’을 기반으로 매년 에너지데이 컨퍼런스와 고위급 협력위원회를 이어오며 기후·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컨퍼런스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과 그리드 통합’을 주제로, 재생에너지 신규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와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녹색전환(K-GX)’과 탈탄소 계획을 공유하고, 독일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과정에서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의 RWE, 프라운호퍼, 암프리온, 지멘스 등 주요 기관과 한국전력거래소, 한국풍력에너지산업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관리공단, 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열릴 한-독 에너지협력위원회에서는 양국 정부가 에너지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기후·에너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액화천연가스(LNG)는 오랫동안 석탄과 석유에서 청정에너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잠시 거쳐가는 연료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업계에서는 LNG가 단순한 과도기적 선택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사용 가능한 최종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 근거로는 기존 화석연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자주 강조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장점 못지 않게 단점 역시 선명하기 때문이다. ◆ 포기하기 힘든 LNG, 친환경 전환의 핵심 카드 대접 LNG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LNG를 미래 에너지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현재 해운사들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이중연료 엔진을 장착한 신조선을 적극 발주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와 HMM은 자동차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에 LNG 엔진을 도입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한다. 발전업계 역시 석탄을 대체할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선보인 기후대응 정책 ‘기후보험’의 전국 확대 방안을 놓고 국회의원들과 관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 등 10명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12월 1일 국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먼저 지난 11월 29일 발사에 성공한 ‘기후위성’을 소식을 언급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지에서 스페이스 X 로켓에 실어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국내 최초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기후 정책과 기후 테크의 상징이고 항공우주산업과 기후테크의 접점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기후 위기는 모두에게 똑같이 다가오지 않는다. 어떤 분들에게는 잠시 불편한 날씨이지만 어떤 분에게는 건강을 위협하고 삶의 기반을 무너뜨린다”며 “격차와 불평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모든 국민이 건강권을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도는 세계 최초로 보편적 기후보험, 경기 기후보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올해 4월 시행한 기후보험이 7개월 만에 4만 74건, 총 8억 7,796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직접 투자까지 참여한 계통연계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를 착공하며 일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 27일 일본 치바현 이치하라시에서 PCS(전력변환장치) 2MW(메가와트)급 배터리 8MWh(메가와트시) 규모 계통연계 ESS 발전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힌 것. 계통연계 ESS는 전력망(계통)에 연결해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말한다.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변동성을 보완한다. LS일렉트릭은 이 프로젝트에서 PCS(전력변환장치)를 비롯한 핵심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안정적 운전과 효율적 전력 활용을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MS)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LS일렉트릭이 일본에서 직접 투자와 운영까지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로, LS일렉트릭은 일본에서 투자·운영·전력 거래까지 ESS 사업의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에 걸쳐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글로벌 ESS 사업은 금융기관, 투자 펀드,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법무법인 율촌과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가 11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규제 강화 동향과 대응전략(Debriefing UN COP 30)’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8일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UN COP30)에서 도출된 주요 내용과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및 탄소감축 정책 방향과 관련해, 국내 산업경쟁력 확보와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대한 정부-기업 간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기업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주제 발표자로 나선 외교부 기후변화외교과 김경혜 과장은 직접 참관한 이번 ‘COP30 주요 합의 사항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선 이번 회의에서 초 강대국 미국이 불참한 점이 눈에 띄었다고 전제한 후 ▲우리나라 대표단의 기여한 부분과 ▲기업에 대한 시사점 등을 설명하고 특히 우리나라와 관련된 성과로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53~61%로 설정한 점 등을 주요 기여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기후 및 무역문제가 향후 글로벌 이슈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현대차그룹이 자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EV6 GT가 최고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것.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EV6 GT, 모델 Y, 폴스타 4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이중 4가지 항목인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안전성, 바디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특히 EV6 GT는 출력, 가속 성능 등의 평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며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는 에너지 전환 혁신기업’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27일 서울 종로에서 해상풍력 전문가 그룹을 공식 위촉하고, 정책·제도, 인허가, 주민 수용성, 설계·운영 등 전 분야에 걸친 자문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사업 초기 단계의 위험을 줄이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개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이미 지난 7월 재생에너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9월 ‘코웨포 미래 에너지 포럼’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5.6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체 10.2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태안권에 1.4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400메가와트), 서남권 시범 해상풍력(400메가와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자문역으로 위촉된 최현선 명지대 교수는 “태안, 완도 등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은 국가적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전문가 검증과 자문이 잘 반영된다면 국제적으로 신뢰를 확보할 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이달 정부가 발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3~61% 감축이라는 야심찬 수치를 담고 있다. 2050년까지 완벽한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범지구적 슬로건을 완수해내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분석이지만 현재의 에너지 구조를 고려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현실론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이유는 자명하다. 기존 에너지원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여겨지던 재생에너지의 존재감이 미약한 것이 그 배경이다. 익히 주지하듯 석탄과 LNG에 여전히 의존하는 전력 생산 구조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태양광과 풍력은 간헐성 문제와 입지 갈등, 송전망 부족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곧 NDC 달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원자력발전이 다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재평가 중인 원전, 안정적 전력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 충족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성 논란으로 위축됐던 원전은 최근 들어 탄소중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논리와 함께 재평가되고 있다. 안정적 전력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전은 재생에너지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12월 10일(수)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형 저원가·고에너지밀도 배터리 혁신기술’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FP/SiB/망간계(LMR·LMFP) 기반 차세대 소재 및 공정’을 부제로, 글로벌 전기차 및 차세대 저장장치 시장의 급격한 기술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전략적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배터리 산업계는 고에너지밀도, 저원가화, 원자재 리스크 완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고가의 니켈·코발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에너지밀도와 열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LFP 및 나트륨이온(SiB) 배터리 기술이 글로벌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소재 기업과 배터리 팩 제조사들은 망간리치(LMR), LMFP, LFP 고급화 공정, 실리콘 음극 개발 등 대체 기술군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의 최근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 전기차 확대로 인한 소재 다변화 요구가 심화되는 가운데 LFP 배터리 시장은 향후 고성장이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정부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세 번째 추진계획을 내놓으며 기후위기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의 6대 과제를 공개하며, 향후 5년을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제시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다. 앞서 반도체·소재·식품 등 1차, 농업·위성·AI바이오 등 2차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에너지와 기후 대응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핵심은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다. 이를 위해 먼저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에 매진할 방침이다. 태양전지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해 초고효율 텐덤 태양전지(태양광유리 포함) 핵심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집중 지원한다.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국내외 표준․인증체계 마련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상용화 및 텐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경영전선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14.18조원에 달하는 민수용 도시가스 판매 미수금이 축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최근 원화 약세 흐름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있어 손익상황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 과연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원화 약세로 손익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 부각...미수금 정리도 지연 예상 먼저 최근 원·달러 환율 움직임부터 살펴보면, 지난 24일 외환시장에서 미화 1달러당 1479.8원을 기록,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 4월 8일의 1486.5원에 바짝 다가선 것은 물론, 현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는 1500원 마저 돌파할 기세다. 이러한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국가경제는 물론 동사의 손익경영에 어려움이 연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즉, 환율이 상승하면(원화 가치 하락), 한국가스공사의 손익은 악화되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수입 원가 상승: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달러로 수입한다. 환율이 오르면 같은 양의 LNG를 사들이는 데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므로 원가가 증가하게
[엔트로피타임즈] 말레이시아가 세계은행 그룹과 힘을 합쳐 하이브리드 태양광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청정 전기를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회랑 공동개발에 나선다. 말레이사아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한 이 프로젝트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접 싱가포르에 대한 청정에너지(전기) 수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25일(쿠알라룸푸르 현지시간) “세계은행그룹이 말레이시아와 60억 달러 규모의 ‘남부 조호르 재생에너지 회랑(SJREC)’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 협력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세계은행의 민간부문 부서인 국제금융공사(IFC)와 조호르 주 정부의 전략적 투자 부서인 페르모달란 다룰 타짐(Permodalan Darul Ta'zim), 통합 에너지 회사인 디트롤릭 에너지(Ditrolic Energy)가 이날 이번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맺은 3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남부 조호르에 있는 200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하이브리드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역이 청정 전기로 조호르의 산업개발을 촉진하고 국경 간 전력 거래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전력망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온실가스 배출권이 증권사를 통해 주식처럼 거래되는 시대가 열렸다. 지난 24일, 정부는 배출권 위탁거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같은 날부터 시범운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온실가스 배출권을 주식처럼 증권사를 통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 것. 이로써 한국의 탄소시장은 단순한 규제 준수의 장을 넘어 금융시장과 맞닿는 구조적 전환점에 서게 됐다. 이번 제도는 산업계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배출권을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편입시켜 탄소중립 정책과 금융시장 혁신을 동시에 견인하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 규제 준수의 수단에서 투자와 자산 관리의 대상으로 격상 그동안 배출권 거래는 한국거래소를 통한 직접 거래에 한정된 탓에 참여 주체와 거래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따라 증권사를 통한 위탁거래가 허용되면서 기업은 일반 금융상품처럼 계좌를 개설해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한 거래 방식의 변화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차이는 지대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배출권을 규제 준수의 수단에서 투자와 자산 관리의 대상으로 격상시키는 제도적 변화이기 때문이다. 주목할 부분은 또 있다. 그간 관련 기업들만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산업계와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35 NDC 이행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산업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탄소중립을 산업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확정된 2035 NDC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3-61%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배출권거래제를 하한 목표(△53%, 산업 △24.3%)에 맞춰 운영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설비 증설이나 생산량 증가 시 추가할당을 허용하는 등 유연한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외부사업 감축 실적을 상쇄배출권으로 인정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을 촉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026년부터 5조 원 규모의 ‘산업 GX 플러스’ R&D를 추진하고, 경매·협약 기반의 설비 교체 지원, 대·중소기업 탄소 파트너십 등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본격화한다. 기후부는 대규모 감축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유럽에서 운영 중인 탄소차액계약제도(CCfD)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감축효과가 큰 사업에는 추가 금리 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태양광 발전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국 곳곳에 패널이 설치되며 ‘친환경 전환’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빛의 이면에는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수명이 다한 태양광 폐패널 처리를 둘러싼 고민이 점차 커지고 있다. ◆ 30년된 태양광 폐널 수명 다해 대거 쏟아질 것으로 관측돼 태양광 패널의 평균 수명은 20~30년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늘어난 설치 물량이 2030년대에 본격적으로 폐기 시점을 맞게 된다. 한국환경연구원은 2023년 폐패널 발생량이 약 9,600여톤에 불과했지만 2028년에는 1만 6천 톤, 2033년에는 4만 톤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그에 대한 준비가 이뤄질 최적의 적기가 지금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폐패널 처리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는 그의 유해성에 있다. 최근 들어 태양광 폐패널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부에서는 패널이 중금속 덩어리라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온다. 그러나 실제 조사 결과는 이와 다소 차이가 있다. 환경부는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