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최근 호주관광청이 자국 내 인바운드 관광수요 확대를 겨냥한 승부수인 ‘투어리즘 2035’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투어리즘 2035’는 호주 여행에 대한 미래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호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10개년 전략이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에서는 최근 관광객 수가 큰 폭 증가한 프랑스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국 방문 글로벌 관광객 증가세가 완만하게 진행중인 추세를 반전시키기고 관광수입 증대와 글로벌 관광대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과 프랑스는 관광객 입국자 수가 눈에 띄는 성장세와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반면, 호주는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한국은 2026년 상반기(1~6월) 누적 입국자 수가 1,070만 명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3% 급증했다.(관광지식정보시스템(Tour.go) 데이터 참조) 연간으로는 2024년 1,637만 명, 2025년 1,893만 명에 이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프랑스 또한 2026년 연간 약 1억 200만 명의 전 세계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전기차 충전 시장의 판이 흔들리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과제는 하나였다. 전기차가 늘어나는 만큼 충전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깔아 인프라 부족을 해소하는 것이 그것이다. 때문에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속도로 충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곧 시장의 목표였다. 하지만 국내 전기차 보급량이 100만 대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충전기 수량만 따지는 경쟁은 이미 끝났다. 충전 시점과 수요 제어, 그리고 배터리 전력의 활용 방식이 시장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6'은 이 같은 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무대다.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배터리, 충전 인프라, AI, 전력망, 친환경 건설기계 기업까지 대거 참여한다. 전기차 산업의 경계가 자동차 제조를 넘어 에너지와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의 충전이 전기를 넣는 일이었다면 앞으로의 충전은 전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일에 가까워지고 있다. ◆ 설치 대수보다 충전 시간, 전력 수요 관리로 진화 이 같은 변화의 출발점은 전기차 충전이 주유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수에즈 운하를 거치지 않고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이 현실의 항로로 들어오고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줄어든 데다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까지 겹치면서 북극해를 지나는 북동항로가 새로운 물류 선택지로 떠올랐다. 문제는 길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보다 그 길을 누가 먼저 차지하고 누가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느냐다. 중국은 이미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했고 러시아는 항로를 관리하며 쇄빙선과 항행 지원을 쥐고 있다. 한국은 이제야 실제 화물을 싣고 첫 시범운항에 나선다. 오늘 부산항신항을 출항하는 팬스타라인닷컴의 2758TEU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그 첫 배다. 선박은 부산을 출발해 북극해를 거쳐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를 차례로 들른 뒤 10월 5일께 부산으로 돌아온다. 전체 운항에는 약 45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운항은 단순한 시험항해와는 성격이 다르다. 화학제품과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 실제 화물 737TEU와 공컨테이너 100개 등 모두 837TEU를 싣는다. 부산항에서 로테르담항까지 약 1만 3000㎞를 이동하며 이 가운데 약 6400㎞를 북극해에서 운항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반도체 산업의 지방 분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반도체특별법이 11일부터 시행되면서 비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우선 고려하고 기반시설 구축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는 이날 광주 군공항 부지를 활용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팹을 2029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을 지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 구체적인 일정표를 갖추기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팹 하나를 세우는 것과 반도체 산업을 지역에 뿌리내리는 것은 다른 문제다. 반도체 생산에는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 전문인력, 연구개발 기반이 함께 필요하다. 공장이 들어선 뒤 주변에 어떤 기업과 인력이 모이느냐가 오히려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얘기다. ◆ 특별법 시행으로 비수도권 클러스터 지원 기반 마련 11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다.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하고 2월 공포된 법률로 시행령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절차와 지원 방식, 인력양성, 특별회계 운용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특히 클러스터 지정 과정에서 비수도권을 우선적으로 고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정부가 녹색전환과 경제안보 차원에서 핵심 전략 산업의 국내 생산을 직접 지원하는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했다.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생산량에 비례해 세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생산 지원 방식을 참고한 한국판 IRA 성격의 첫 조치로 평가된다. 그동안 국내 세제 지원이 설비 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도는 실제 생산량과 연계해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핵심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전환으로 풀이된다. ◆ 반도체·배터리·태양광 6대 전략산업 지원.. 생산 기업엔 세제 혜택 정부가 7일 공개한 세부 방안에 따르면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은 태양광발전·풍력발전·이차전지·반도체·핵심소재·AI 로봇부품 등 6대 핵심 전략산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해당 제도를 처음 반영했다. 해당 제도는 내국인이 대상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할 때 생산량과 기준공제액을 곱해 세액공제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제도는 2036년 12월 31일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전남 해남에 건립할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컨소시엄의 대표사로서 해당 사업의 본격 추진을 공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사업 수행 법인인 코아크 설립을 주도한 삼성SDS는 해당 법인을 통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운영을 총괄하며 공공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것. 이는 정부의 공공 마중물 투자와 민간의 기술력을 결합한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트업·학계·연구기관을 아우르는 대규모 공공 GPU/NPU 인프라 구축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한 이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T/F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3/10) ▲사업자 선정(5/11) ▲법인 설립(6/10)을 진행해 왔다. 삼성SDS에 따르면 코아크가 구축·운영하게 될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조성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AI 반도체 1만5000장 규모의 첨단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공공 AI 컴퓨팅 환경을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숙련 기술자의 고령화, 노동생산성 정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한국 제조업이 데이터와 AI를 통한 대전환의 길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4일 업무보고를 통해 우리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 전략인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공정 효율화를 넘어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력 산업 현장에서 입증된 생산성 향상 성과를 바탕으로 숙련공의 암묵지 데이터화, 사람의 개입이 없는 풀스택 AI 팩토리, 그리고 지역 산업단지 전체의 AX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 생산성 30% 뛰고 불량률 15% 줄었다.. 숫자로 입증된 M.AX의 파급력 산업부가 발표한 성과 점검 결과는 산업 AI가 더 이상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현장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확실한 병기임을 증명한다. 산업부가 추진 중인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받은 170여 개 사업장 중 성과가 가시화된 42개사를 점검한 결과 생산성은 평균 30.1% 향상되었고 불량률은 15.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의 한국 진출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면 이제는 한국 완성차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자동차가 KG모빌리티(KGM)에 7500만달러(약 1084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업체의 한국 완성차 투자인 만큼 KGM의 자금 확보와 미래차 기술 협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체리의 해외 확장 전략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전기차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 업체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찾고 있다. 다만 직접 공장을 짓고 판매망을 구축하는 방식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미 생산 경험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현지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체리가 KGM을 선택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KGM은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축적한 완성차 제조 경험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체리 입장에서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입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850개 자율심의 참여 인터넷신문을 대상으로 ‘AI 활용 특정 키워드 기반 기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9일 인신윤위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자율심의 참여 인터넷신문에서 생산되는 기사를 2시간마다 자동으로 수집하고, 기사 제목과 본문에서 자살·범죄·차별적 표현·비속어·불명확한 출처 표기 등 특정 키워드를 탐지해 기사심의 전문위원이 우선 검토할 후보 기사를 선별하는 심의지원 시스템이다. 적용 분야는 인터넷신문 기사심의규정 중 ▲비속어 지양 ▲차별적 표현 금지 ▲출처의 명시 ▲범죄 등과 관련한 보도 ▲자살보도 등 5개 분야다. 시스템은 단일 키워드뿐 아니라 하나의 문장 안에서 복수의 표현이 함께 사용된 경우와 단어의 활용형까지 분석해 검토 대상 기사를 선별한다. 탐지된 기사는 새로 마련된 ‘AI모니터링’에 자동 등록되고, 기사 제목과 원문 주소뿐 아니라 탐지된 키워드, 해당 문장, 탐지 위치, 관련 심의규정 등이 함께 표시돼 전문위원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키워드가 탐지됐다는 이유만으로 규정 위반 기사로 판정되는 것은 아니다. 담당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삼성전자가 노태문 DX부문장(대표이사) 직속의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을 전격 신설하며 로봇 시장 장악을 위한 재출격을 선언했다. 이는 그동안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미래로봇추진단 등에 분산되어 있던 로봇 관련 조직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중장기 전략 수립부터 핵심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추진하겠다는 구상으로, 이재용 현 삼성그룹 회장의 선친이자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의 초석을 단단하게 일궈냈던 고 이건희 회장의 '메기이론'을 계승하며,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국내 로봇시장의 발전을 견인할 ‘메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과거 완제품 중심의 로봇 사업 기조를 선행 R&D 및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완전히 고도화하는 ‘삼성 로봇의 재출발’로 평가하고 있다. 투자업계(IB)와 증권가 역시 주가 조정기를 거치던 국내 로봇 섹터가 삼성의 사업 본격화를 기점으로 단기 반등 및 대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강혜빈 연구원은 지난 22일자 분석보고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별 하나 치킨 bhc, 아웃백,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창립 13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구축 전사 AI 플랫폼 '다이나이(dinai)'를 공식 오픈했다. 이는 최근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사이에서 챗GPT 같은 생성형 AI 해외 서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보안 강화와 비용 절감, 업무 최적화를 위해 '자체 맞춤형 AI 플랫폼'을 독자 개발하거나 사내에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에 부응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삼성 가우스'), 포스코DX는('AI 에이전트'), LG그룹은('에이전틱 AI'), 한국동서발전은('이지, My EZY') 등 '자체 맞춤형 AI 플랫폼'을 독자 개발 및 구축해 구성원들의 업무에 활용시키고 있다. 이처럼 '자체 AI플랫폼' 붐이 업종 불문하고 확산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SI업계는 ▲데이터 보안을 꼽고 있다. 챗GPT 등에 사내 기밀이나 소스코드를 입력했다 외부로 유출되는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고 다음으로는 ▲비용 효율화 측면인데, 범용 대형언어모델(LLM)을 무겁게 쓰는 것보다, 기업 업무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수입국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출렁이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기업 간 거래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입물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대부분 수입하는 한국 역시 같은 구조적 위험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사례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생산비 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이 맞물리는 이른바 복합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와 기업 모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중동 리스크·달러 강세 겹치며 물가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 최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업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하며 2023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석유·석탄제품 가격은 22.8%, 비철금속은 39.2% 급등했고 엔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29.7% 뛰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불안이 국제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린 가운데 엔저가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킨 결과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탄소중립 시계가 대폭 빨라진다. 정부가 그간 완성차 업계의 자율적 감축에 의존해 오던 덤프트럭과 대형 트랙터 등 중·대형 상용차에 사상 처음으로 법적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동시에 일반 승용차의 배출 기준도 기습적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미·유럽 등 주요국의 기후 규제 정책이 극단적으로 갈라지는 가운데 발표된 것으로 우리 완성차 및 부품 업계에 정부의 의지가 무엇인지를 일깨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초 온실가스 규제 근간을 폐기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행보와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강화된 안방 규제를 피하면서 해외 무역장벽이라는 과제까지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수소내연차 슈퍼크레딧 등 한국형 유연성 제도로 돌파구 모색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개정안의 핵심은 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대형 상용차의 단계적 의무 감축 전환이다. 차량 총중량 3.5톤 이상의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대당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연비 개선 기술 적용과 수소·전기차 개발 기간을 고려해 그간 강제 규제에서 비껴가 있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SK AX가 발전과 에너지산업 분야의 AI혁신과 함께 국내 로봇산업 제조현장의 RX(Robot Transformation)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그 일환으로 SK AX는 지난 2일 한국전력기술과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AI 산업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발전소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AI 기반 최적화를 추진해 발전·에너지 산업의 운영 효율과 경쟁력 제고를 돕겠다는 취지다. 한국전력기술이 그동안 축적해온 엔지니어링 전문성에 SK AX의 AX 실행 역량이 더해지면, 발전 산업 전과정에서 업무 혁신을 통한 운영 최적화와 AI 증강이 가능해질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 AX는 먼저 한국 전력기술의 전사 업무 효율화를 위해 자사의 핵심 AX 플랫폼인 ‘AXgenticWire(엑스젠틱와이어) AiPMO’와 ‘AXgenticWire NPO Agent Builder’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해상풍력 O&M 플랫폼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발전·에너지 산업은 ▲설계 ▲프로젝트 관리 ▲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불안은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동화의 속도가 인간의 적응력을 앞지르는 현재의 추세로 인해 대규모 실업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그것이다. 그러나 그 불안이 단순한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노동시장의 변화는 예상만큼 급격하지 않다는 것. 오히려 업무의 성격이 바뀌고 새로운 역할이 생겨나는 ‘전환의 시대’가 먼저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의 소멸이 아니라 일의 본질과 노동의 가치가 변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한 곳은 미국 금융정보업체 S&P Global이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S&P Global은 지난 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금의 인공지능이 노동시장의 종말을 알리는 기술이 아니라 일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현대인들의 불안 잠재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 인력 구조조정 아니라 업무 방식의 재편 S&P Global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AI Impact on Employment 2026」은 이러한 흐름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