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

3월 세계 식량가격지수, 5개월 하락 접고 2달 연속 상승...우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3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128.5로 전월비 2.4%↑
5개 품목 모두 상승...곡물(1.5%)·유지류(5.1%)·육류(1.0%)·유제품(1.2%)·설탕(7.2%)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3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지난 5개월간의 하락세를 접고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야기된 유가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과 맞물려 자칫 서민들 삶이 더욱 황폐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3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128.5로 전월대비 2.4% 올랐고,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가격도 모두 뛰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수치로 지난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2월 반등한 데 이어 3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6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5.5포인트) 대비 2.4% 상승한 128.5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가격 등 5개 품목 모두 상승하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 발표(2014~2016년 평균=100)하고 있는데, 25년 11월 125.2에서 12월 124.5, ‘26.1월 124.1에서 2월 125.5에 이어 3월 128.5로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이를 5대 품목군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110.4로 전달보다 1.5% 상승했다. 특히 국제 밀 가격은 미국 내 가뭄과 호주의 비료 가격 상승 가능성에 따른 파종 감소 전망으로 4.3% 올랐다.

 

또 옥수수는 북반구 파종기를 앞두고 비료 비용 부담 우려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에탄올 수요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공급이 비교적 풍부해 0.9% 상승에 그쳤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1.0% 오른 127.7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계절적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을 주도했고, 브라질의 수출 가능 물량 감소로 쇠고기 가격도 올랐다. 반면 닭고기는 브라질 내 공급이 충분해 소폭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 지수는 전달보다 1.2% 오른 119.4였다.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유제품 가격지수는 탈지분유, 전지분유, 버터 가격 상승으로 반등했다. 유지류와 설탕 가격지수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유지류 가격지수는 183.1로 전달보다 5.1% 올랐다. 팜유 가격은 국제 원유 가격 상승과 말레이시아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2022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두유 가격을 웃돌았고, 해바라기유와 유채유도 흑해 지역 공급 제약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7.2% 오른 92.4를 기록,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으로 브라질이 사탕수수를 설탕보다 에탄올 생산에 더 많이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중동 지역 분쟁 격화로 인한 무역 차질 우려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한편, 3월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체 물가가 상승세(전년비 2.2% 상승)를 보DLS 것과 달리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된 수준을 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국민들의 물가 부담이 크게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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