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시아(중동) 최대 연례 경제 포럼 중 하나인 '카타르 경제 포럼' 추최측 사무국이 9일(도하 현지 시간) "지역 정세 문제로 5월로 예정됐던 행사를 추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경제 포럼은 2026년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다. 포럼 사무국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들과 신중한 협의 끝에 올해 하반기 도하에서 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정확한 날짜는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의 후원을 받아 매년 봄 개최되는 카타르 경제 포럼은 전 세계의 기업인과 금융 전문가, 정치인들을 초청, 세계 및 지역 경제와 금융시장의 다양한 측면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5차 한‑카타르 고위급전략협의회 및 비즈니스포럼에 당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또 기재부·과기정통부 등을 포함한 관계부처 국·과장급 인사 약 10여 명이 동행했다. 한국 재계 측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에너지·건설·해운·정보통신기술(ICT) 등 주요 대기업 임원을 포함한 기업인 약 80여 명이 참여했다. 카타르측 장관·경영자협회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지난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은 한국이 전투기 독자 개발에 성공하며 ‘자주국방’ 시대를 본격화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우리 기술로 만든 전투기가 실전배치를 앞두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하늘에서도 자주국방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생산현장 공개…‘전투기 공장’의 실체 드러나 출고식에 앞서 진행된 생산 현장 시찰에서는 KF-21과 FA-50이 동시에 조립되는 대형 공정이 공개됐다. KAI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축구장 3배 규모(약 2만1,000㎡)로, 기둥 없는 구조로 설계돼 대형 항공기 조립이 가능하며 연간 KF-21 약 20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장에는 공군 납품용 기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폴란드 등 수출 물량도 함께 제작되고 있어, KF-21 사업이 이미 내수 중심에서 수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자동 정렬 시스템과 로봇 공정이 도입돼, 기존 수작업 대비 정밀도(오차 0.02mm 이하)와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설명됐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KF-21 개발 과정을 “25년에 걸친 도전”으로 규정했다.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삼양사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래 푸드 테크 콘퍼런스 (FFT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식이섬유 소재인 ‘케스토스(Kestose)’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FFT 2026은 글로벌 식품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사, 연구 기관 등이 참여해 식품 산업의 혁신 기술과 미래 식품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올해는 40개국, 200개 기업, 1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번에 처음 참가한 삼양사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결정형 식이섬유 ‘케스토스’를 세션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삼양사 김혜림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선 가운데 글로벌 식이섬유 트렌드, 결정형 케스토스의 물리화학적 특징, 기능성, 카테고리별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삼양사에 따르면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 FOS)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로 일반적인 분말 또는 액상형 식이섬유 소재와 달리, 결정 제형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간 축적된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 소재는 흡습성이 낮아 뭉침이 적고 빠르게 용해된다. 이러한 제형적 특성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유럽연합(EU)이 청정기술과 전략 제조업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산업가속법(Industrial Accelerator Act)’을 둘러싼 논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청정에너지 기술을 포함해 배터리, 전력 장비 등 유럽의 핵심 제조 산업 전반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정책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 법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이로 인한 관련 산업 지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안이 공개된 직후 터져나온 각종 반발이 서막을 장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업계 역시 이의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재생에너지 업계에서는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려는 정책 목표에는 업계가 공감하지만 지나치게 보호주의적으로 설계될 경우 오히려 시장 확대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것. 무엇보다 이번 논의가 단순히 유럽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국 기업의 전략에도 직결되는 파장을 낳고 있다는 것이 사태의 확장을 점치게 하는 요소다. 한국 역시 법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양반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분야에서 유럽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해온 한국 기업들은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맞닥뜨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탈석탄이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은 이를 수행하기 위한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지구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나만큼 모두들 속도내기에 여념이 없지만 그것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것은 아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이들, 바로 석탄에 의존해 살아온 지역 구성원들이 그들이다. 광산이 문을 닫으면 먼저 일자리가 증발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학교와 병원, 상권까지 흔들리며 공동체의 기반이 위태로워진다. 산업 전환이 단순히 에너지 정책에 머물지 않고 주민과 지역 사회의 회복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새로운 정책 과제가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탈석탄이 단순히 에너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의 문제라는 인식이 힘을 얻은 때문이다. 현재 세계 각국은 탈석탄 흐름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 탈석탄이 곧 탈지역을 의미해서는 안 돼 세계 각국이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면서 탄광 산업에 의존해 온 지역 사회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독일, 영국, 미국 등에서는 광산 폐쇄로 일자리와 인구가 급감하고 지역 공동체가 붕괴 위기에 놓였으며, 한국의 태백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노동 시장 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섰다. 인공지능 확산에 따라 필연적으로 이어지기 마련인 고용 충격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결정은 자동화와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존 일자리는 줄어드는 반면 새로운 직무가 등장하는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유사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중국 정부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기도 하다. ◆ 인공지능에 일자리 뺏긴다? 재편되는 노동시장 추이에 관심 신화 통신은 27일(현지 시간), 인공지능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고용 안정 정책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기술 발전에 따른 실업 충격을 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같은 결정이 나온 배경은 의외로 단순하다. AI 기술은 이미 단순 반복 업무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는 KRISO가 중심이 돼 우리나라 주도로 제안한 ‘선박용 교체식 배터리의 설치 및 운영 요구사항’이 ISO(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표준(ISO 18962)으로 공식 제정·발간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기존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선박용 교체식 배터리 수요가 급증했으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 없어 산업계는 선급(Classification Society)별 상이한 규정을 개별 적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ISO 국제표준 제정으로 선박용 교체식 배터리 시스템의 탑재 및 운용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확립됨에 따라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RISO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목포시 및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지원으로 국제표준화와 인프라(LBTS, K-GTB) 구축을 동시에 완료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교체식 배터리 시스템이 세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ISO 18962는 선박용 교체식 배터리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재생에너지 확대가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소형 풍력 발전이 태양광과 대규모 풍력 발전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시나 농촌, 도서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초기에 비해 급격한 기술적 성장이 이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 역시 빠르게 느는 중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제대로 된 정책의 부재와 규제의 비효율성이다.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다 보니 제도의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았던 것이 이유다. ◆ 태양광, 해상 풍력 비해 설치 환경 제약 적어 소형 풍력 발전은 일반적으로 로터 회전면적이 200㎡ 이하이고, 정격전압이 교류 1000V 또는 직류 1500V 미만인 풍력 설비를 의미한다. 출력 기준으로는 보통 100kW 이하를 소형 풍력으로 분류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20kW 이하를 ‘마이크로 풍력’으로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 대규모 풍력 발전소와 달리, 주택·농가·소규모 사업장 등지에 설치되어 개별 또는 지역 단위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활용된다. 무엇보다 소형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국내 대표 방산기업 LIG넥스원이 연초부터 중동시장 공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DIMDEX 2026’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인·자율 시스템 전시회 ‘UMEX 2026’에 잇따라 참가해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선 것. 이는 K-방산의 새로운 노다지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동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포석이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에서 K-방산 지평 넓히며 현지 신뢰 강화 및 수주 마케팅 본격화 먼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리는 ‘DIMDEX 2026’은 중동 지역 최대의 해양 방산 전시회이자 올해로 10회째로 카타르는 물론 각국 정부와 국방부, 방산기업 등 200개 이상의 기관과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요격 체계 ‘천궁-II’와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 ▲휴대용 대공방어무기 ‘신궁’ 등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 방어 통합 솔루션 ‘K-대공망’을 선보인다. 더불어 현지 군의 방공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차 유도무기 ‘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특정 직군의 전유물쯤으로 여겨지던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일부 산업의 혁신기술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노동시장의 40%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IMF는 ‘신기술과 AI가 노동의 미래를 재편한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기술 격차가 개인과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 단순한 직무 이동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 자체를 재편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은 지난 1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AI와 디지털 기술 확산이 단순한 산업 변화가 아니라 노동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촉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특히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가 AI 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하며 기술 습득 여부가 개인의 생존과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AI가 일자리를 ‘없애는가’라는 기존 논쟁을 넘어 어떤 기술을 가진 사람이 노동시장에 남게 되는가,라는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I 확산의 영향은 이미 노동시장 전반에서 감지되고 있는 게 사실인 탓이다. 특히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기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 초에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 정책 방향을 제시한 상황에서 지난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업무 보고가 개최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업무 보고 자리에는 한국전력공사, 발전 5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 한전KPS, 한전KDN, 전력거래소, 한전MCS 등 전력 분야 10개 기관은 오전에,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환경공단, 원자력연료, 전력기술, 에너지공단, 지역난방공사, 전기안전공사,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재단,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등 원전·기타 에너지 분야 11개 기관은 오후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탈탄소 녹색문명 선도 ▲에너지 대전환(재생에너지 확대, 원전 안전관리, 전력망 안정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관리 및 공공기관 혁신 등이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이중 정부가 에너지 전환을 국가적 핵심 과제로 재확인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 점과 전력·원전·재생에너지 분야를 동시에 점검해 균형 있는 에너지 믹스 전략을 강조한 점은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구체적 실행 계획(예산·기술 로드맵)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폐수의 자원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는 기업 ‘카리’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1만 평 규모의 이차전지 염폐수 자원화 공장 구축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승인을 마쳤으며, 올해 3월 공장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리는 이차전지 고농도 염폐수로부터 고순도(99.9%)의 물망초(황산나트륨 10수화물)를 회수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2023년 설립 이후 화성시 소재 자사 염폐수 자원화 데모플랜트에서 여러 종류의 염폐수를 자체 특허 기술로 자원화하는 실증을 해왔다. 카리 측은 “특히 자사 생산 고순도 물망초는 의약품, 화장품 산업의 원료로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의 시험 성적서를 통해 품질을 검증받았으며, 이번에 착공하는 새만금 공장은 폐수로부터 톤당 수십만원 이상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는 순환자원 제조 공장으로, 2027년 1분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카리에 따르면 이번 새만금 상용화 공장에서는 물망초뿐 아니라 이를 다시 농업, 환경, 수처리 분야의 자원화 제품으로 가공 제조하는 무방류(Zero Liquid Discharge) 기반 염폐수 자원화 스마트 팩토리 시스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에 따른 에너지전환 작업 역시 분주히 진행 중이다. 다만 그 전환 과정에서의 아쉬움이 현재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마냥 고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기껏 만들어놓은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자연 기반 에너지원은 시간과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급변하는 특성이 있어, 전력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결국 재생에너지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은 저장 기술에 달려 있으며, 이의 중책을 걸머쥔 것이 바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다. 특히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기업들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에 나서면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ESS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 글로벌 시장, 기술과 수요가 함께 성장 중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적으로 16GW의 저장 용량이 추가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BNEF가 밝힌 바에 따르면 글로벌 ESS 설치 규모는 지난 2023년 44GWh에서 2030년 508GWh로 1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한국은 세계적인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파트 단지마다 설치된 분리수거장,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요일별 분리배출 규칙 등은 시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과 맞물려 ‘재활용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세계 각국이 쓰레기 처리로 골머리를 앓는 와중에도 우리만은 다르다고 믿는 국민들의 자부심의 근원인 셈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다. 아무리 잘 버린다 한들 그의 처리 과정이 온전하지 못하다면 기껏 분리수거하는데 들인 공이 무색해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그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다. 얼마나 재활용을 하는지, 그로 인한 환경 오염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뜻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 큰 소리를 낼 수 없는 입장인지도 모른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제 재활용률이 그것이다. 분리수거는 시작일 뿐, 그 이후의 처리 과정에서 상당량이 폐기되거나 소각되며, 자원으로 재탄생하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다. ◆ 분리수거의 노력과 실제 처리 결과 사이의 괴리 지난해 6월, 통계청과 환경부가 공동 발간한 ‘2025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외교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엄연히 타국의 영토를 미국의 관리 하에 두겠다는 언사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함으로써 국제 사회에 크나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한 국가의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지만 그 속에 숨은 의미를 곱씹어본다면 한편으로는 치밀한 전략적 검토를 거친 발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불을 보듯 뻔한 외교적 반발과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임에도 그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은 결국 자원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를 염두에 둔 도발이라는 분석이다. ◆ 이번이 처음 아냐.. 희귀 자원 확보 염두에 둔 전략적 공세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린란드 통제와 관련해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히 충격적인 소식이지만 이는 곧 미국 정부가 그린란드를 국가안보와 직결된 핵심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단면에 다름아니다. 단시안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상식 이하의 발언임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충동에 따른 발언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