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정부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세 번째 추진계획을 내놓으며 기후위기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의 6대 과제를 공개하며, 향후 5년을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제시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다. 앞서 반도체·소재·식품 등 1차, 농업·위성·AI바이오 등 2차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에너지와 기후 대응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핵심은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다. 이를 위해 먼저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에 매진할 방침이다. 태양전지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해 초고효율 텐덤 태양전지(태양광유리 포함) 핵심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집중 지원한다.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국내외 표준․인증체계 마련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상용화 및 텐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SK이터닉스가 25일 100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이터닉스는 향후 25년간 총 5,023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RE100 이행 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에 이어 세 번째 대규모 직접PPA 성과다. SK이터닉스는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확보해 발전자원 확보부터 전력 공급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수요 기업 맞춤형 계약 구조를 제시하며 RE100 시장 내 신뢰를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180MW, 약 9,000억 원 규모의 직접PPA를 체결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태양광발전소 개발·매입부터 전력 판매와 운영까지 구조화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 확보와 차별화된 금융 구조를 통해 기업의 RE100 달성과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중개·분산자원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온실가스 배출권이 증권사를 통해 주식처럼 거래되는 시대가 열렸다. 지난 24일, 정부는 배출권 위탁거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같은 날부터 시범운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온실가스 배출권을 주식처럼 증권사를 통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 것. 이로써 한국의 탄소시장은 단순한 규제 준수의 장을 넘어 금융시장과 맞닿는 구조적 전환점에 서게 됐다. 이번 제도는 산업계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배출권을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편입시켜 탄소중립 정책과 금융시장 혁신을 동시에 견인하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 규제 준수의 수단에서 투자와 자산 관리의 대상으로 격상 그동안 배출권 거래는 한국거래소를 통한 직접 거래에 한정된 탓에 참여 주체와 거래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따라 증권사를 통한 위탁거래가 허용되면서 기업은 일반 금융상품처럼 계좌를 개설해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한 거래 방식의 변화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차이는 지대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배출권을 규제 준수의 수단에서 투자와 자산 관리의 대상으로 격상시키는 제도적 변화이기 때문이다. 주목할 부분은 또 있다. 그간 관련 기업들만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일본이 외교 갈등의 여파로 예상보다 깊고 넓은 경제적 충격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무역과 관광, 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전방위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일본 경제의 대외 의존 구조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관광 수요 위축과 수출 감소 등 직접적인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재편과 경제 안보 전략 전환이라는 구조적 과제까지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외교 갈등이 경제 전반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흐름 속에서 일본은 단순한 대응을 넘어 근본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 관광·수출 동시 충격..회복 국면 흔드는 구조적 변수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일본의 외교적 발언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적이고도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는 조치가 발표된 데 이어 단체 관광 제한이 시행됐고, 콘텐츠와 문화 교류 역시 눈에 띄게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개별 조치만 놓고 보면 과거에도 반복돼온 대응 방식이지만, 이번에는 여러 수단이 동시에 동원되며 압박의 강도와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외교 갈등이 더 이상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태양광 발전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국 곳곳에 패널이 설치되며 ‘친환경 전환’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빛의 이면에는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수명이 다한 태양광 폐패널 처리를 둘러싼 고민이 점차 커지고 있다. ◆ 30년된 태양광 폐널 수명 다해 대거 쏟아질 것으로 관측돼 태양광 패널의 평균 수명은 20~30년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늘어난 설치 물량이 2030년대에 본격적으로 폐기 시점을 맞게 된다. 한국환경연구원은 2023년 폐패널 발생량이 약 9,600여톤에 불과했지만 2028년에는 1만 6천 톤, 2033년에는 4만 톤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그에 대한 준비가 이뤄질 최적의 적기가 지금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폐패널 처리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는 그의 유해성에 있다. 최근 들어 태양광 폐패널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부에서는 패널이 중금속 덩어리라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온다. 그러나 실제 조사 결과는 이와 다소 차이가 있다. 환경부는 국내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완전한 겨울이라고 하기엔 이른 11월이지만 벌써부터 미국 전역은 이른 동장군의 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전역이 계절의 흐름을 벗어난 이례적인 한파 가능성에 직면한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 북극 상공에서 발생한 급격한 성층권 온난화(SSW, Sudden Stratospheric Warming)가 대기 흐름을 교란시키며 약 35개 주에서 평균 이하의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통상 겨울 한복판에 발생하는 이 현상이 초겨울 초입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상 이변을 넘어 기후 시스템 자체의 불안정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현상은 북극과 중위도를 연결하는 대기 순환 구조가 예상보다 빠르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 여파가 경제와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극 소용돌이 붕괴가 만든 한파의 경로 성층권 온난화는 지표면에서 수십 킬로미터 상공에 위치한 성층권의 기온이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1~2월 사이 제한적으로 발생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예측이 까다로운 고난도 기상 현상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올해엔 이 현상이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제주특별자치도가 21일 제주도청에서 ‘그린수소 활성화 및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제주도와 물 기반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수자원공사가 협력해, 제주 내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풍력과 태양광 등 풍부한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보하고 있으며, 도서 지역 특성상 에너지 자립 필요성이 높아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에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2023년 성남정수장에 국내 최초의 물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신규 사업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개발 협력 ▲해수 및 재이용수 등 대체수자원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 적용 및 운영기술 공유 ▲청정 물에너지 기술 교류 ▲탄소중립 및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 등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기본구상과 기술 적용, 추진 일정 등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유럽식 디지털 정책 모델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르몽드는 19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AI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디지털 규제 완화 패키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개인정보 보호 규정 일부 완화와 AI 관련 법안 시행 연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강력한 규제와 시민 권리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아온 유럽이 미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AI 패권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표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눈여겨 볼 부분은 유럽이 기존의 규제 중심 모델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연성을 택할 것인지다. 그에 따라 글로벌 AI 산업 지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규제 대신 기술 경쟁? 유럽식 모델, 근본적 전환 기로 서다 유럽연합은 오랜 기간 디지털 규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준을 만들어온 지역이다. 대표적인 사례인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은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부과하며, 사실상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른바 ‘브뤼셀 효과’로 불리는 현상은 유럽의 규제가 세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한국 정부는 ‘탈석탄동맹(PPCA)’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가입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중단하고, 현재 운영 중인 60기 중 40기를 2040년까지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20여 기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구체적인 처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미 석탄 및 연탄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터라 의외로 파장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지만 이번 가입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국내 석탄 산업계와 지역 사회의 반발을 온전히 잠재울 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상태라 자칫 선언적 의미에 그칠 우려가 크다는 게 이유다. 대통령의 석탄 산업 조기 종료 지시가 모든 것을 해결한 묘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 2024년 기준 석탄 발전은 전체 전력 생산의 28.1% 차지 탈탄소를 부르짖고 있는 현 정부의 의지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그조차도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는 걸 고려하면 자칫 이번 정부의 발표는 상징적인 조치에 그칠 가능성도 다분하다. 석탄 산업의 후퇴에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산업부문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20일 포항과 울산의 주요 제조업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행보는 철강·정유 등 다배출 산업의 녹색문명 전환을 위한 기술 혁신과 정책 지원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안세창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이 직접 참여한다. 안 실장은 먼저 포항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철강산업은 국내 온실가스 순배출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다배출 업종으로, 국가 감축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며, 현대제철은 전기로 중심의 철강 생산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는 친환경 철강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저탄소 철강제품 수요 창출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울산에서는 수소경제 선도기업 어프로티움을 방문해 수소 생산 및 이산화탄소 포집·액화(CCU) 공정을 확인한다. 어프로티움은 약 70km에 달하는 수소 배관망을 통해 인근 정유·석유화학 단지에 수소를 공급하며 연료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소 생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18일 발표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6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67개국 중 63위를 기록했다.(본지에서 보도한 ‘한국, 67개국 중 63위.. 기후변화 대응 최하위권 기록 수모’ 참조) 이 순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냉혹한 현실이며, 국제사회가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정부는 미처 이 부분을 자각하지 못한 것일까. 같은 날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한국 정부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했다, 2018년 대비 53.0~61.0% 감축한다는 내용이 그것. 이미 발표된 내용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퍼포먼스였지만 그 의미는 적지 않다. 우리의 각오를 세계 만방에 공표하는 행위였으니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 발표가 전세계인의 공감을 끌어낼 것이라 생각했던 걸까.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면 적지 않아보이지만 냉정하게 보면 그 내용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 오히려 이번 발표는 우리가 얼마나 기후위기를 ‘형식적으로’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한국이 전 세계 67개국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63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모두 국제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혹평 속에, 기후정책의 실행력 역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1월 18일, 독일 본(Bonn)에서 열린 COP28 연계 행사에서 발표된 ‘기후변화대응지수 2026(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 2026, CCPI)’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독일의 환경단체 저먼워치, 뉴클라이밋, 기후행동네트워크(CAN)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 보고서는 파리기후협약 채택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주요국의 기후 대응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지수는 각국의 기후 대응 수준을 온실가스 배출량, 재생에너지 비중, 에너지 사용량, 기후정책의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눠 분석하며, 각각의 항목은 통계 자료와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점수의 40%를 차지하고, 나머지 세 항목은 각각 20%씩 반영된다. 이를 통해 국가별 순위가 결정된다. 보고서는 한국의 기후 대응 수준을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눠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2026년 중 전기차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한민국은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는 일부 친환경 소비자나 기술 애호가의 선택지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대중교통과 개인 차량 모두에서 점차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자동차의 동력원이 바뀌는 수준을 넘어 산업 구조와 도시 설계, 소비자 행동, 정부 정책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재편을 요구한다. ◆ 보조금 정책은 구시대적 발상.. 중요한 건 안정적 인프라 구축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가장 먼저 인프라의 변화를 요구한다. 초기에는 정부의 구매 보조금이 핵심 정책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충전소 접근성이 소비자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나 업무지구, 공공시설 등 생활권 내에서 충전이 가능한지가 구매 결정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에 50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지자체들도 공공 주차장과 도심 내 급속 충전소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충전 사각지대’는 존재하며, 지방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에서는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국제사회에 공식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탈석탄동맹(PPCA) 가입을 선언하고, 주요국 장관들과 함께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 김 장관은 11월 18일(현지시간) 고위급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018년 대비 53%~61%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탈탄소 녹색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글로벌 무치랑(Mutirão) 정신에 따라 국제사회가 협력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치랑’은 브라질 토착어로 ‘공동협력’을 의미한다. 11월 17일에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목표로 하는 국제협력 이니셔티브인 탈석탄동맹(PPCA)에 한국 정부의 공식 가입을 선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충청남도, 경기도 등 기존 8개 지방정부에 이어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탈석탄 이행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하게 됐다. PPCA는 정책 교류와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