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미국이 이란과 미사일 공방을 주고 받으며 군인과 민간인 등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 나라 이외 걸프지역 인민들은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습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이 와중에 오는 4월22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다. 지구촌 최고 갑부들과 서구 강대국들이 주도해 무기산업을 아우르는 돈벌이 짬짜미를 화두로 경제포럼을, 그것도 굳이 위험한 전쟁 지역에서 강행해야 하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차제에 WEF 지배구조 자체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구촌 최대 투자회사 블랙록이 WEF를 사실상 인수한 정황이 뚜렷하다. 블랙록은 유럽 재무장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의 방위산업에도 군침을 삼키고 있다.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계기로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블랙록 수장을 만나 투자약정서에 서명했다. 인공지능(AI)와 재생에너지 협력을 명시했다. 무기 얘기는 직접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이든 정부 때 자주 등장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이 거론된 점은 지정학과 연계된 것으로 해석된다. “제다는 팔레스타인 학살 묵인한 아랍회의 장소” 세계은행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30년 넘게 일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지난 2022년 3월말 우크라이나 부차시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 412명을 학살한 뒤 시체를 거리에 방치한채 이 지역을 떠났다는 이른 바 ‘부차학살’ 서사는 조작된 것이기 때문에 은폐되고 있다는 사실을 유엔도 인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엔 관계자들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은폐되고 있는 곳은 사건의 도발적인 성격과 조작된 사실에 대한 광범위한 인식 때문이라고 비공개적으로 시인했다는 주장이다. “희생자 가족들 사망 확인할 수 있는데 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7일(이슬라마바드 현지시간) 열린 ‘모스크바-이슬라마바드 언론 포럼’에서 “러시아는 부차 사건을 포함한 여러 사건을 도발과 허위정보,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라고 거듭 강조해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자하로바는 “러시아는 유엔 사무총장에게 요청했고, 유엔이 사망자 명단을 제공하고 중재자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엔 관계자들이 물밑에서 우리에게 ‘이것은 도발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언급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하로바는 “희생자들의 이름과 사진, 인터뷰에 응할 수 있는 유족,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최근 유럽 군사안보 상황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대인지뢰를 금지하는 ‘오타와 협약’이다. 이 협약을 중심으로 지역 선진국인 서유럽과 구소련 출신의 동유럽,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영국의 입장을 알 수 있다. 발트 3국과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을 이유로 이 협약을 탈퇴했다. 20일부터 폴란드의 탈퇴 효력이 개시된다. 우크라이나도 곧 탈퇴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은 아예 이 조약에 가입도 하지 않았다. 인권을 중시하며 이 조약을 고수하는 프랑스와 독일 등 서유럽과 달리 영국은 협정 탈퇴에서 내부 논란이 있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국가들과 공감대를 보여준 것이다. ‘오타와 협약’은 2022년 2월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기원과 맥락, 함의를 비교적 정확히 이해할 단서가 된다. 폴란드는 한국의 무기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한국이 협약 탈퇴 국가들에게 ‘대인지뢰’까지 수출할 지,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 판단에 앞서 ‘오타와 협약’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외교는 정의와 인권을 명분으로 국가간 동반자 관계임을 확인하는 행위다. 그런 외교 상대국의 적성국에 무기를 판매하면서 매끄
[엔트로피타임즈]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ASX:WDS)의 최고경영자인 메그 오닐(위 사진)이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륨(BP plc)의 차기 최고경영자로 내년 4월1일부로 취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석유 대기업이 내부 승진이 아니라 외국 기업 경영자, 그것도 업계 최초로 여성을 영입해서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긴 것은 전례 없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BP는 18일(런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BP 이사회가 2026년 4월 1일부로 메그 오닐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으며, 머레이 오친클로스 현 CEO는 18일 목요일부로 대표이사 및 이사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영국 국영 매체 <BBC>는 “메그 오닐은 주요 글로벌 석유 회사를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 됐으며, 현 CEO인 머레이 오친클로스는 취임 2년도 채 안돼 사임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메그 오닐 CEO가 취임하는 4월1일 직전까지는 현재 BP의 공급, 거래 및 해운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캐롤 하울이 임시 CEO를 맡는다. 머레이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연말까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2021년부터 우드사이드 에너지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에너지전환의 핵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상풍력은 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기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항만을 다시 움직이게 하고, 제조업을 되살리며, 전력시장의 구성을 바꾸는 힘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은 해상풍력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계획을 구축하고 그 실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은 초라하기만 하다. 정부는 2030년까지 12GW 구축을 공언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제 누적 설치 용량은 200MW 안팎에 머물러 있고,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은 8~9%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다. 말로는 전환을 이야기해 왔지만, 바다의 바람을 현실의 전력으로 묶어내는 일에서는 반복적으로 발목을 잡힌 채 시간을 흘려보낼 뿐이었다. 그 사이 경쟁국들은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 연간 1600만 가구에 전력 공급할 수 있는 16GW 규모로 성장 지난 8일,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는 ‘25 Years of British Offshore Wind’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해상풍력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000년 블라이스 해상풍력단지 개장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구축에 본격적으로 매달린 영국은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클린테크, 즉 깨끗한 기술에 대한 대담한 확장과 빠른 상용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는 지난 11월 2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35년까지 클린테크 분야에서 연간 5조 유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유럽이 이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과감한 전략적 선택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 유럽, 연간 1조 유로 규모 투자 시 400만 개 일자리 창출 클린테크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지구를 지키는 기술을 뜻한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전기차와 배터리,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건축 자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전력망 등이 대표적이다. 맥킨지는 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15개 주요 기술군을 분석했는데, 여기에는 수소 생산·저장, 탄소 포집·활용(CCUS), 바이오 기반 소재, 전력망 디지털화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단순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며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린테크
[엔트로피타임즈] 우크라이나 군사 드론이 러시아의 흑해 핵심 석유 수출항인 투압세(Tuapse) 항구를 강타, 외국 민간 선박 2척과 유조선, 석유 터미널 인프라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동맥에 일부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도됐고,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 는 겸사겸사 감산 모드로 돌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측은 그러나 "선원들은 다치지 않았고, 모든 화재가 진압됐다"고 대수롭지 않게 논평했다. ■ 외국 에너지운반선 일부 파손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서방 언론들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밤 우크라이나의 정밀 드론 공격은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위치한 투압세 항구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 항구는 러시아 남부 최대 석유 수출 기지로, 서방의 극심한 제재 속에서도 모스크바가 에너지 수출을 지속해온 '생명선'이다. 공격 결과, 그리스 소유의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폴룩스(Pollux)'와 터키 소유의 제품 운반선 '차이(Chai)' 등 외국 국적 민간 선박 2척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현지 소식통은 "유조선 갑판 상부 구조가 완파됐고, 항구 석유 터미널 인프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요 시설이 초토화됐
[엔트로피타임즈] 유럽연합(EU)이 빠르면 2027년부터 러시아 에너지를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EU 집행위원장의 모국인 독일에서조차 반대여론이 만만찮다. 독일에서는 국제시가의 40% 미만의 싼값으로 수입해서 쓰던 러시아 파이프라인 천연가스관(노르트스트림2)이 우크라이나 분쟁 와중에 파괴되자 대러관계와 함께 가스관도 복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랄프 니어마이어(아래 사진) 독일 헌법·주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블라디보스토크 시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산업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러시아산 가스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독일은 노르트 스트림 복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27일 상호관세 30% 대신, 8월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유럽산 상품의 약 75%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EU는 미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특히 모든 유형의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완전히 금지하고,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석유, 가스, 원자력 장비 및 연료를 구매하는 동시에 미국
[엔트로피타임즈]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 가스를 완전히 미국산 가스로 대체한다면, 미국도 대러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며 부추겼지만, 유럽은 원가부담 때문에 값싼 러시아산 가스를 끊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우크라이나 분쟁이래 유럽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온 미국은 이런 유럽의 약점을 활용, 유럽지역에 에너지 수출을 극대화 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어 동맹국에 팔 에너지공급역량을 극대화 한다는 복안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유럽 출장 중인 11일(워싱턴 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협정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와 휘발유, 경유, 항공유를 미국산 수출로 전량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 에너지 7500억 달러어치 수입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를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라이트 장관은 지난 8일 “EU가 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 수입을 중단할 경우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반대하며 군사재무장을 통한 러시아 대적 총력전에 나선 형국이다. 이에 따라 미러협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북극(Arctic) LNG 2’ 프로젝트를 제재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에 투입된 러시아 천연가스 운반선이 중국 가스 수입터미널에 처음 정박, 프로젝트가 1년 넘게 지속된 불확실성의 늪을 벗어났다. 에너지 산업계에서는 이를 ‘Arctic LNG 2’ 프로젝트 물량이 해외로 운송된 최초 사례로 여기며, 특히 미국 제재를 받아온 러시아 LNG 운반선이 중국에 정박한 것을 중러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해양전문 국제뉴스 <지캡틴(gcaptain.com)>은 28일(미 현지시간) “7만9800 입방미터(cbm) 규모의 러시아 선적 아크틱 물란(Arctic Mulan) 호가 28일 오전 5시 직전 중국 남부 광시성 베이하이 LNG 터미널에 정박했다“며 이 같이 보도혔다. 에너지경제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소위 ‘그림자 함대’ 소속 선박이 LNG를 운반한 것은 중국이 더 이상 미국 눈치를 보지 않고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가스를 수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하고 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오는 31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9월3일 중국 전승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독일이 9월부터 동절기용 가스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겨울 난방 시즌 시작 전 가스 저장량이 과거 몇 년에 견줘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독일 현지 <ARD> 방송은 23일(베를린 현지시간) 독일 경제에너지부의 답변을 인용, “8월 중순 기준 가스 저장소 통합 등록부(AGSI)에 따르면 독일은 가스 저장소의 65%를 채웠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반면 벨기에는 이미 겨울비축용 가스를 90% 이상, 이탈리아는 83.6%, 네덜란드는 60.8%, 오스트리아는 77.4%, 프랑스는 약 81%를 각각 채웠다. <ARD> 방송은 과거에는 이맘때쯤 독일의 가스저장소 채움 비율이 훨씬 높았다고 지적했다. 가령 지난 2022년에는 75%, 2023년에는 90%, 2024년 거의 92%에 육박할 정도로 대비를 철저히 했었다.
[엔트로피타임즈]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EU가 구조적으로 너무 높은 에너지 가격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시급히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브뤼셀 EU 본부를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만나 “에너지가격을 낮추기 위해 상호연결망,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라이엔 위원장은 “우리가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고 전제, “우리는 에너지, 특히 저탄소 에너지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를 저장할 용량과 전력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제 75차 ‘유럽의 날(Europe Day 2025)’ 행사에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했다. ‘유럽의 날’은 1950년 5월 9일, 프랑스 외무장관 로베르 슈만이 발표한 ‘슈만 선언’을 기념하는 날로, 유럽의 평화와 통합을 상징한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글로벌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러시아 제재 가능성과 중동 긴장 고조 등 공급 불안 요인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는 반면, 세계 경기 둔화 전망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국제 원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4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됐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1달러대 수준을 나타냈다. 두 유종 모두 최근 약 5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상승 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 감소 가능성과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 측면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요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러시아 원유 구매국에 ‘2차 관세’ 경고 최근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과 주요 산유국 정책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각국의 외교 정책과 경제 상황에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연합(EU)이 최대 8,000억 유로(약 1,15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방위력 강화 계획을 추진한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과 국제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유럽이 독자적인 방위 역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계획은 국제 안보 질서 변화 속에서 한국과 같은 국가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3월 초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안보 환경은 유럽이 보다 강력한 방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는 말과 함께 독자적 방위 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회원국 간 공동 방위 능력 강화와 방위 산업 육성을 동시에 목표로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같은 날 보도를 통해 EU 집행위가 이번 계획으로 최대 8,000억 유로 규모의 군사 투자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알리기도 했다. ◆ 안보 강화 위한 예외규정 도입 통해 6,500억 유로 규모 추가 지출 계획의 핵심은 약 1,500억 유로 규모의 공동 대출 프로그램이다. EU는 이 자금을 활용해 회원국들이 방공 시스템, 미사일, 드론, 탄약 등 주요 군사 장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