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미국은 딱히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러시아를 군사적 최고 경쟁자로 여기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국방전략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공격의도가 없음을 거듭 설명하면서도 군사안보의 중심 축을 ‘인도태평양전략’이라고 인정했다. 북한 핵무력이 미국과 일본, 한국 모두에 위협이기 때문에, 한국은 스스로 강해진 힘으로 북한의 무력에 맞서라는 취지로 방위비 분담 증액을 에둘러 요청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국 군가전략의 핵심 동맹 지위를 공고히 했다. 8일 집권 자유민주당이 명실상부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재무장을 추구하며 중국에 각을 세우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응개념과 ‘일맥상통’한다. 유럽에 대해서는 “너희 안보는 너희가 좀 해라”는 식의 타박을 주는 뉘앙스다. 이란에 대해서는 계속 압박기조를 유지하며 “핵 협상을 기피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란은 “우리가 재래식 무기 협상을 거부했ㅈ디 언제 핵 협상을 거부했냐”고 맞대응 하고 있다. 미국 전쟁부(국방부)는 23일(워싱턴 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2026 국가방위전략(National Defense Strategy, NDS)을 전격 발표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유럽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에 우호적인 러시아와 미국의 주요 우방국인 한국은 위원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유엔 중심성에 회의적이며, 심지어 ‘유엔 무용론’까지 주장하고 있어 유엔을 대체하지 않더라도 보완하는 국제기구로 만들려고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다. "트럼프에 우호적인 러시아, 우방국 한국도 참여 가능성 높다" 러시아 전문가인 제성훈 교수(한국외대)는 22일(서울 시간)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위원회 신설에는 정당성과 효용성이 확보돼야 하는데, 러시아를 비롯한 트럼프에 우호적인 국가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제성훈 교수는 “21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의제로 다뤄진 평화위원회에 대한 논의를 보면 참여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도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 교수는 다만 “러시아는 평화위원회 참여 결정 전에 미국 정부에 의해 동결된 자금으로 10억 달러 분담금을 내겠다는 단서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21일 회의에서 “가자지구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재임 기간 중 보여줬던 파격적인 결정 때문에 그의 새로운 임기가 돌발적 이슈로 장식될 것이라는 예측이 농후했지만 결과는 그 이상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취임 직후 불거진 미국발 관세폭탄이지만 그 못지않게 눈길을 끈 것이 과거로의 회귀를 택한 에너지 정책이었다. 세계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미국은 오히려 석유와 석탄으로 회귀하며 국제적 고립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 해 내내, 미국은 세계의 기후 흐름을 정면으로 거슬렀다고 해야 옳다. 석유와 석탄으로 되돌아간 듯한 에너지 정책은 국내 산업을 넘어 국제적 협력까지 흔들었다. 대표적 사례인 파리협정 탈퇴와 재생에너지 전환 방해는 유럽과 아시아, 신흥국들의 기후 대응을 약화시키며 글로벌 투자 시장에도 충격을 주었다. ◆ 세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은 역주행의 기록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이라는 구호로 요약된다. 이 표현은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공화당 정치인들이 내세운 슬로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석유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지난해 중국의 화석연료 기반 발전량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에서 나타난 이 변화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의 급속한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율 둔화가 맞물린 결과다. 전력 소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화력 발전은 감소했고, 수력과 원자력은 꾸준히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경기 변동이 아닌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적 전환으로 평가하며, 이는 석탄 발전소 폐쇄를 둘러싼 고민에 빠진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는 사례로 평가된다. ◆ 중국의 석탄·가스 화력 발전량 전년 대비 1% 감소한 6.29조 kWh 기록 19일, 로이터는 중국 국립통계국(NBS,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중국의 석탄과 가스 화력 발전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6.29조 kWh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석탄 발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가에너지청(NEA, 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은 같은 해 전력 사용량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kWh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연합·러시아·인도·일본의 소비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엔트로피타임즈=김재영 기자] 이란군 정예부대인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란 서부 지역 소요 사태 조직자 100여 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타스님(Tasnim) 통신>이 IRGC 현지 지부 공보부를 인용해 20일(테헤란 시간)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서부 로레스탄 주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의 주동자 132명을 체포했다는 보도인데,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이란에서 가장 빈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RGC는 성명에서 “로레스탄 주에서 발생한 폭동과 학살의 조직자 및 지도자 132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테러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타스님 통신>은 앞서 IRGC가 19일(현지시간) 이란 중남부 지역인 야즈드와 셈난, 라프산잔, 시르잔 등 4개 지역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의 지도자들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법 집행 최고사령관 아흐마드 레자 라단은 19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소요와 폭동 이후 도시들의 안정이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이란 사법 당국은 최근 시위 과정에서 범죄 행위에 가담한 모든 사람들을 계속 체포할 예정이다. 이란에서는 2025년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최근 유럽 군사안보 상황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대인지뢰를 금지하는 ‘오타와 협약’이다. 이 협약을 중심으로 지역 선진국인 서유럽과 구소련 출신의 동유럽,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영국의 입장을 알 수 있다. 발트 3국과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을 이유로 이 협약을 탈퇴했다. 20일부터 폴란드의 탈퇴 효력이 개시된다. 우크라이나도 곧 탈퇴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은 아예 이 조약에 가입도 하지 않았다. 인권을 중시하며 이 조약을 고수하는 프랑스와 독일 등 서유럽과 달리 영국은 협정 탈퇴에서 내부 논란이 있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국가들과 공감대를 보여준 것이다. ‘오타와 협약’은 2022년 2월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기원과 맥락, 함의를 비교적 정확히 이해할 단서가 된다. 폴란드는 한국의 무기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한국이 협약 탈퇴 국가들에게 ‘대인지뢰’까지 수출할 지,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 판단에 앞서 ‘오타와 협약’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외교는 정의와 인권을 명분으로 국가간 동반자 관계임을 확인하는 행위다. 그런 외교 상대국의 적성국에 무기를 판매하면서 매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아시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기록적 수출 증가와 중국의 수입 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시장의 수급 균형이 흔들린 것이다. 한국을 위시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들의 재고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발전·화학·철강 기업들은 단기적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장기적 조달 전략 변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맞닥뜨리게 된 상황이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급락을 단순한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아시아 LNG 시장의 구조적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 안정적 재고 유지하는 한국·일본, 중국은 수입 구조 변화 2026년 1월 현재, 동북아시아 LNG 가격 지표인 JKM(Japan Korea Marker)는 가스 1단위당 가격을 의미하는 MMBtu(Million British Thermal Units)가 9달러 중반을 기록 중이다. 한국·일본·중국에서 거래되는 LNG의 대표적 가격 지표인 JKM의 몇 달 전 가격이 11달러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하락세가 뚜렷함을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 빈국 입장에선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로 인한 파장을 고려한다면 마냥 즐길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이 지표의 하락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외교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엄연히 타국의 영토를 미국의 관리 하에 두겠다는 언사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함으로써 국제 사회에 크나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한 국가의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지만 그 속에 숨은 의미를 곱씹어본다면 한편으로는 치밀한 전략적 검토를 거친 발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불을 보듯 뻔한 외교적 반발과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임에도 그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은 결국 자원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를 염두에 둔 도발이라는 분석이다. ◆ 이번이 처음 아냐.. 희귀 자원 확보 염두에 둔 전략적 공세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린란드 통제와 관련해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히 충격적인 소식이지만 이는 곧 미국 정부가 그린란드를 국가안보와 직결된 핵심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단면에 다름아니다. 단시안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상식 이하의 발언임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충동에 따른 발언이 아닌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기자] 미국이 마약과 석유를 명분으로 베네수엘라를 군사적으로 침공, 현직 대통령 부부를 납치하고 사실상 이 나라의 주권을 강탈한 중요한 목표 3가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나름 군사력을 갖춘 마두로 정권이 맥없이 무너진 건 지구촌 단극 패권의 축인 미국과 이스라엘의 마지노선을 넘었기 때문이며, 베네수엘라 내부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작전이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3가지 목적은 각각 ▲베네수엘라의 강경한 친팔레스타인·반시오니즘 노선 ▲매장량 기준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탈 페트로달러(De-petrodollar)’ 노력 ▲마두로 정부가 추진해온 아르코 미네로(Arco Minero) 귀금속·광물 이권사업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스라엘의 역린을 건드린 베네수엘라 이란 <타스님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오래전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해왔다. 특히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이자 지방 정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침공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수위는 더욱 높아졌다. 반시오니즘(반이스라엘) 정책은 차베스 정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베네수엘라는 2009년 당시 우고 차베스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기자] 베네수엘라를 침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납치한 행위는 미국이 스스로 ‘전가의 보도’처럼 강조해온 ‘힘에 의한 현상 변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뇌와 눈’으로 세계를 읽어 온 한국 지식인들조차 이 점을 인정한다. 물론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얘기가 달랐을 것이다. 한국 지식인들은 많은 정보를 차단 당하고, 각종 궤변이 미국의 침략적 본질을 희석했을 것이다. 트럼프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공개 비판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인들에게 트럼프는 ‘일시적’이고 ‘예외적’이며, ‘권위주의적’인, ‘비주류’ 미국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우크라이나와 서아시아(중동)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일으켰던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 경의, 심지어 호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에 대해선 과감하게 비판한다. ‘내로남불’식 ‘힘에 의한 현상 변경’…미국의 소프트파워에 치명적 상처 경제적 합리성에 비춰, 미국이 이번 군사 행동에 들인 비용은 과도하다. 군사・정치・평판 제반 비용은 베네수엘라 에너지를 다시 거머쥐어 얻는 잠재적 이득을 훨씬 능가한다. 따라서 미국의 군사행동은 아마도 더이상 없을 전망이다. 미국 대통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 전환에 누구보다 진심인 중국이지만 그 와중에도 석유와 가스 같은 전통적 에너지 자원의 의존도는 지극히 높다. 산업구조상 전통적 에너지를 놓을 수 없는 때문이지만 그것이 곧 재생에너지 전환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은 전세계를 통틀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할 만큼 앞서가고 있다. 최근 이런 의지를 재확인시키는 사례가 재차 등장했다. 유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 그것. 이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생태 관리와 기후 대응까지 결합된 독자적 모델로 국제 재생에너지 논의 속에서 중국식 접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신장 타림 유전, 중국의 전환 전략을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 29일 중국 관영 매체 인민일보는 타림 유전의 태양광 발전량이 2025년 한 해 동안 20억 kWh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불과 2년 전 2억 6천만 kWh에 불과했던 발전량은 2024년 13억 4천만 kWh로 급증했고, 올해 마침내 20억 kWh를 돌파했다. 하루 최대 발전량은 1천만 kWh를 넘었으며, 현재 유전에는 5개의 대형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총 설치 용량은 2.6GW에 달한다. 이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
[엔트로피타임즈]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10월 각각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은 러시아 가스 수입을 거부한 유럽에 가스 수출을 늘리면서 러시아보다 약 3배 많은 LNG를 수출했고, 러시아는 유럽 물량을 인도와 중국으로 돌리면서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부가 23일(워싱턴 현지시간) 발표한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0월 LNG 5031억 입방피트(142억 입방미터, 약 1028만 톤)를 수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이 미국 LNG 전체 수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불변의 최고 수출 대상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10월 미국의 LNG 수출량은 9월 대비 11.4%, 한 해 전인 2024년 10월 대비 33.7% 증가했다. 총 154척의 LNG 운반선이 출항했다. 이런 수치는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의 루이지애나주 플라크민스(Plaquemines) 플랜트의 점진적인 확장(9월 대비 수출량 36% 증가)과 사빈 패스(Sabine Pass, +10%) 및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9%) 플랜트의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달성됐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일본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으로만 전력을 공급받는 공장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탈탄소 전환을 촉진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의도지만, 원자력 포함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시작부터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제반 정책이 흔히 빚는 논란이다. 이런 풍경은 사실 그리 낯설지 않다. 화석연료 의존으로 탄소중립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역시 종종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원자력 활용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 속에서 에너지 전환 전략을 모색하고 있어, 이번 일본의 시도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 5년에 걸쳐 2조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 카드 ‘만지작’ 아시아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일본의 경제지 ‘니케이 아시아’는 22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재생에너지 또는 원자력으로 전력 수요를 100% 충당하는 공장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책은 태양광·풍력·원자력 발전을 활용해 제조업체의 전력 조달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형 공장이 주요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엔트로피타임즈]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ASX:WDS)의 최고경영자인 메그 오닐(위 사진)이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륨(BP plc)의 차기 최고경영자로 내년 4월1일부로 취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석유 대기업이 내부 승진이 아니라 외국 기업 경영자, 그것도 업계 최초로 여성을 영입해서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긴 것은 전례 없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BP는 18일(런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BP 이사회가 2026년 4월 1일부로 메그 오닐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으며, 머레이 오친클로스 현 CEO는 18일 목요일부로 대표이사 및 이사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영국 국영 매체 <BBC>는 “메그 오닐은 주요 글로벌 석유 회사를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 됐으며, 현 CEO인 머레이 오친클로스는 취임 2년도 채 안돼 사임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메그 오닐 CEO가 취임하는 4월1일 직전까지는 현재 BP의 공급, 거래 및 해운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캐롤 하울이 임시 CEO를 맡는다. 머레이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연말까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2021년부터 우드사이드 에너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