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맥도날드 대표, 2026년 출사표 던져...액션 플랜 '눈길'

김 대표, 향후 3년 내 매출 2조 달성 제시...구체적인 액션플랜도 밝혀
‘지역상생’ ‘가성비’ 등 브랜드 신뢰 활동 강화 및 사회공헌 지속 투자 예정
맛·품질 향상, 접점 확대 등 고객 경험에 초점…2030년까지 500개 매장 오픈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향후 3년 내 2조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5일 한국맥도날드 임직원들과 함께한 새해맞이 행사에서 30분기 연속 성장 성과와 더불어 3년 내 2조 매출 달성 포부를 밝힌 김 대표가 브랜드 신뢰 활동과 고객 경험 강화, 사람 중심 경영 등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함께 공개한 것. 

 

이는 같은 미국계 햄버거브랜드 버거킹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원한 맞수로 경쟁하고 있는 맥도날드가 이 같은 당찬 포부를 밝힌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버거킹과의 매출 격차를 확대시키고 있는데 따른 자신감의 발로가 아니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양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별도재무제표기준 매출액부터 살펴보면, 맥도날드는 2024년 약 1조2502억 원을 시현, 전년도 1조1181억 원 대비 약 11.8% 성장했다. 반면에 버거킹은 7927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쳐, 전년도 7453억 원 대비 약 6.4% 가량 성장해 전체 외형과 증가율 기준 맥도날드보다 약세를 보였다.

 

물론 이 대목에서 한 가지 고려할 사항은 양사 매출액 비교가 단순하지 않다는 점이다. 즉, 버거킹의 경우 가맹점을 통한 매출이 거의 대부분인 반면에 맥도날드의 경우는 몇 년 전부터 신규 가맹사업은 접고 직영매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직영점의 경우 소비자에게 판매한 금액이 모두 매출로 잡히지만 버거킹 같은 가맹본사의 경우 이러한 판매금액은 가맹점 매출로 잡히고 본사는 이들 가맹점에게 공급한 식자재나 로열티, 교육비 정도만 매출로 잡히기 때문에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를 감안하고 바라봤을 때 양사의 매출 격차는 2019년 2220억, 2020년 2197억, 2021년 1894억, 2022년 2372억, 2023년 3727억, 2024년엔 4575억 원으로 점점 벌어지는 추세를 보여 맥도날드의 외형을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아직 2025년 실적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지난해 실적을 비교하지 못한 점 독자들께 양해를 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맥도날드 사령탑 김기원 대표가 지난 5일 신년사를 통해 향후 3년 내 2조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해 전략과 구체적 실행 방안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먼저 ‘로코노미’로 대표되는 브랜드 신뢰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미 지난해 10월 ‘한국의 맛’ 확대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6년 차를 맞은 프로젝트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해외 지사를 통한 메뉴 수출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행복의 버거’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외연 확대도 함께 진행되며, ‘가성비’ 메뉴 또한 더욱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고객 경험 강화 측면에서는 맛과 품질 향상과 식품 안전 등 기본에 충실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500개 매장을 목표로 신규 오픈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공식 앱 혜택 강화 및 맞춤형 리워드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매장 운영 효율화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고도화 작업도 지속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사람’ 중심 경영도 한층 강화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환경에 발맞춰 좋은 일터를 위한 문화 조성 및 커리어 성장을 주요 축으로 근무 환경 개선과 교육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김 대표는 공언했다.

 

김 대표는 “한국맥도날드의 위상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글로벌 맥도날드 시스템 차원에서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이 임직원의 자부심과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햄버거업계와 소비자 관심은 김 대표의 이러한 전략들과 구상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2025년 감사보고서 공시에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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