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태양광 발전을 둘러싼 잡음 중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자연 환경에 대한 오염 문제다. 이미 국내 태양광 발전 시 이와 관련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만 봐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상황은 태양광 발전에 매달리는 나라라면 어느 하나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일본에서도 이와 관련된 잡음이 터져나오면서 태양광 발전의 딜레마를 재차 확인시키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 습지 국립공원 일대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인 ‘메가솔라’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오히려 생태계 훼손 논란을 불러오면서, 일본의 에너지 전환 전략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천혜의 환경 해치는 태양광 발전.. 지역 반발 극심 일본 유력 일간지 아사히 신문은 최근 보도를 통해 쿠시로 습지 인근에서 태양광 발전소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경 훼손 우려와 지역 주민 반발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서는 일부 지역이 ‘태양광 패널의 바다’로 변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개발 속도의 급격함을 강조했다. 예견되지 않은 바가 아니다. 이번에 문제시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 교착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를 지원하는 외부 세력의 존재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확대 정황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사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순한 국지전의 성격을 넘어 국제전의 양상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북한의 전쟁 참전은 자칫 한반도 정세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는 잠재적 요소로 우리 정부 역시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 전쟁 장기화 우려 커져.. 외부 세력 참여로 갈등 양상 심화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보도에서 북한의 개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가 전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는 특히 러시아가 전쟁 수행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 지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발발 이후 3년 가까이 이어지며 현대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그간 러시아에서 LNG를 받아왔던 유럽연합(EU)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파트너로 미국과 중동의 손을 잡았다. 한쪽으로 치우친 공급망 불균형 타파에는 성공했지만 이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와 또 다른 의존 체제를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여전하다. 에너지 안보라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공급망 다변화는 어느 국가도 필요한 작업이지만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역시 관심사로 떠오르는 상황. 이렇듯 달라진 글로벌 LNG 지형도는 필연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수급에도 연쇄 작용을 불러올 것이 분명해 관련 국가들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다. ◆ 상승하는 에너지 비용, 제조업 경쟁력에도 부담 유럽 매체 ‘Euronews’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EU가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가스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미국과 중동으로부터 LNG 수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구조를 재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어진 전략 변화의 핵심이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2021년 약 40%에 달했던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크게 낮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공백을 LNG로 채우는 과정에서 새로운 구조적 부담을
[앤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상위 석유수출국가들의 연합체인 OPEC+가 석유 생산계획을 추가로 조정할 계획이지만, 언제 결정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25일(테헤란 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OPEC+ 의장국인 이란의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국가 및 파트너 국가들과 시장 공급 원유량 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OPEC+에서 이미 결정된 몇 가지 보상 조치가 있으며, 이런 조치들이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기자가 “6월에 감산 계획을 조정할 수 있느냐”고 묻자 파크네자드 장관은 “유가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가지 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여러 요인 중 하나는 관세이며, 미국은 중국과 다른 여러 국가들과 관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면서 “OPEC+의 원유 공급량은 시장안정을 위해 몇가지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은 맞다”고 덧붙였다. OPEC에서 이란이 빠진 OPEC+ OPEC 회원국은 2025년 4월 현재 알제리아(Algeria), 콩고(Congo), 적도 기니(Equatorial Gui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홍콩 기업 CK 허친슨 홀딩스가 추진한 파나마 운하 인근 항만 매각이 중국 당국의 견제로 연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전 세계의 경제 흐름을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망이 미중 전략 경쟁의 영향에 휘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초강대국의 헤게모니 쟁탈전이 전 지구촌을 위기 속에 바뜨리는 현실이 반복되면서 이를 향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 경제적 고려보다는 전략적 가치가 우선된 결정 지난 3월 2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CK 허친슨 홀딩스가 다음 주로 예정된 항만 매각 계약 서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자산 매각을 넘어 국제 공급망과 지정학적 갈등이 교차하는 복합적 사안이라는 분석을 곁들이며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본석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측의 입장이 일정 변경에 작용했으며 거래 대상이 전략적 가치가 높은 항만이라는 점에서 베이징이 정치적·규제적 부담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으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례적인 매각 규모에서도 알 수 있듯, 항만 매각 자체가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