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특정 직군의 전유물쯤으로 여겨지던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일부 산업의 혁신기술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노동시장의 40%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IMF는 ‘신기술과 AI가 노동의 미래를 재편한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기술 격차가 개인과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 단순한 직무 이동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 자체를 재편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은 지난 1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AI와 디지털 기술 확산이 단순한 산업 변화가 아니라 노동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촉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특히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가 AI 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하며 기술 습득 여부가 개인의 생존과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AI가 일자리를 ‘없애는가’라는 기존 논쟁을 넘어 어떤 기술을 가진 사람이 노동시장에 남게 되는가,라는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I 확산의 영향은 이미 노동시장 전반에서 감지되고 있는 게 사실인 탓이다. 특히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기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글로벌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러시아 제재 가능성과 중동 긴장 고조 등 공급 불안 요인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는 반면, 세계 경기 둔화 전망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국제 원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4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됐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1달러대 수준을 나타냈다. 두 유종 모두 최근 약 5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상승 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 감소 가능성과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 측면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요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러시아 원유 구매국에 ‘2차 관세’ 경고 최근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과 주요 산유국 정책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각국의 외교 정책과 경제 상황에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새로운 해의 시작과 함께 국내 철강 기업들이 달라진 환경 적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이 도입한 ‘탄소 관세’, 공식 명칭으로는 탄소국경조정제도가 2026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대기 중에 떠도는 원자에 불과했던 탄소에 가격이 매겨지는 시대의 도래는 곧 한국 철강 산업이 구조적 전환이라는 시험대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질 좋고 가성비 좋은 제품이 곧 경쟁력이던 시대의 종말을 뜻하는 이번 시험대는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렛대 구실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EU 탄소장벽 현실화.. 철강업계 수출비용 최대 10% 증가 울상 탄소국경조정제도(이하 CBAM)은 철강 등 수입 제품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유럽은 이를 역내 기업과의 공정 경쟁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산업계에서는 사실상의 무역 장벽으로 인식하고 있다. 관세라는 명칭은 아니지만 수입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구조라는 점에서 ‘보이지 않는 관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부과되는 것인만큼 누구에게나 공평한 부담으로 자리하는 게 상식이지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좀처럼 타협안을 찾을 수 없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탓에 중동 지역에 서린 긴장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우라늄 농축 중단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협상이 고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협상 여하에 따라 국제 에너지 정세에 암운이 드리울 가능성이 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타협점을 찾기 위한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강경한 미국의 입장에 굴하지 않는 이란의 목소리도 여전해 빠른 시일 내에 타협점을 찾는 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단순히 중동 지역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탓에 향후 사태의 추이에 따라 에너지 시장의 출렁임도 여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 우라늄 농축 둘러싼 양국의 견해차 여전해 카타르 기반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 ‘Al Jazeera’는 15일(현지 시각), 미국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란이 핵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완전히 중단하고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의 핵 활동이 군사적 목적에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국제사회가 이를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이 트럼프 2기 집권기를 맞아 관세정책을 통해 본격 무역적자 해소에 나섰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표방하는 기대효과와 달리 장기적으로 미국의 세계 경제 주도권을 약화시키는 등 소프트파워를 약화시키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지적이 서방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관세정책은 우방들의 대미 원심력을 강화시키고, 지구촌 다수(World Majority)의 결집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단극패권이 약화되고 다극화 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유럽 망치고 브릭스 북돋는 트럼프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제품에 관세를 부과, 서방의 경제구조가 부분적으로 파괴되고 있는 반면 역설적으로 브릭스와 함께 하는 지구촌 남반구(global south)에는 이로울 수 있다고 이탈리아 경제전문가가 말했다. 이 전문가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러시아가 브릭스 파트너 국가들은 물론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 이란과 경제 및 무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브릭스 세력권의 지구촌 남반구에 속한 나라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국제 글로벌 분석 및 글로벌 트렌드 연구소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파국을 향해가던 것으로 보여지던 미중 관세 갈등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불 작전을 펼치던 중국이 한발 물러설 의향을 내비친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관세 부담이 중국 산업계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정책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대신 실리 챙긴 중국 미국 경제매체 ‘Bloomberg’는 25일 중국 당국이 미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부과된 125% 관세를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고율 관세가 자국 기업들의 생산 비용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품목에 대한 예외 조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토는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산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중국은 미국과의 통상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해 왔다. 이른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의 대응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인공지능 산업에서 독주하는 미·중의 뒷모습만 바라보며 좌절에 빠져있던 유럽이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럽연합(EU)은 그간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약 200억 유로(약 20조 원)를 투입하는 초대형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재편된 글로벌 AI 패권 구도 속에서 유럽이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그에 대한 우려 역시 존재한다. 현행 산업 생태계와 자원 확보 측면에서 실효성을 둘러싼 논쟁이 그것. 그러나 이런 논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럽의 행보는 가열차게 이어질 전망이다. ◆ 서너 발걸음 뒤처진 유럽의 반격.. ‘AI 생산 인프라’ 구축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은 지난 9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AI 기가팩토리’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AI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AI 컨티넌트 액션 플랜(AI Continent Action Plan)’의 일환으로, 유럽을 독자적인 AI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유럽의 ‘탄소 관세’ 도입으로 탄소 배출이 곧 비용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움직임도 시작되고 있다. 버려지던 폐열과 공정 부산물을 다른 기업이 다시 활용하는 ‘순환형 산업’이 새로운 대응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 정부, 기업 협력형 순환 산업 지원 사업에 41억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폐열과 부산물 등을 다른 기업이 연료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산업개발 순환형 네트워크 설비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41억5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에는 최대 20억원까지 지원된다. 설비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검증 등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70%까지 보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개별 기업이 아닌 ‘연결’이다. 폐열이나 부산물을 제공하는 기업, 이를 가공하는 중간 처리 기업, 최종적으로 활용하는 수요 기업이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여기에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최소 1곳 이상 포함되도록 한 것도 기업 간 자원 순환 구조를 실제로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이 같은 정책은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규제 흐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스마트폰을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지국 없이도 메시지 송출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초기 수준이긴 하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기지국이 없는 산악 지역이나 해상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본의 한 이동통신사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활용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산악 지형이 많은 일본에서 이동통신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시도로 글로벌 통신업계에서도 차세대 네트워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악지대가 많은 한국에서는 주목할 수밖에 없는 기술이다. ◆ 산악 지형 많은 일본이 만든 기술,, 한국도 군침 뚝뚝 일본 경제 전문매체 ‘Nikkei Asia’는 11일(현지시간)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활용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지국이 없는 산악 지역이나 해상에서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것. 이른바 ‘위성 직결 통신’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KDDI는 최근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에 매진하면서 세계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산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형 언어모델과 클라우드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연구 중심이던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기술 시연이나 실험 중심으로 활용되던 AI가 이제는 기업 운영과 서비스 구조를 바꾸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 연구 개발 단계 탈피,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로 한발 전진 홍콩에 기반을 둔 영문 매체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올해 중국에서 AI 응용 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대형 AI 모델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기업들이 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두고 AI 산업이 단순한 연구개발 단계에서 벗어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유럽연합(EU)이 최대 8,000억 유로(약 1,15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방위력 강화 계획을 추진한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과 국제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유럽이 독자적인 방위 역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계획은 국제 안보 질서 변화 속에서 한국과 같은 국가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3월 초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안보 환경은 유럽이 보다 강력한 방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는 말과 함께 독자적 방위 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회원국 간 공동 방위 능력 강화와 방위 산업 육성을 동시에 목표로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같은 날 보도를 통해 EU 집행위가 이번 계획으로 최대 8,000억 유로 규모의 군사 투자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알리기도 했다. ◆ 안보 강화 위한 예외규정 도입 통해 6,500억 유로 규모 추가 지출 계획의 핵심은 약 1,500억 유로 규모의 공동 대출 프로그램이다. EU는 이 자금을 활용해 회원국들이 방공 시스템, 미사일, 드론, 탄약 등 주요 군사 장비를
유럽연합(EU)과 영국은 겉으로 내건 ‘평화’ 슬로건과 달리 우크라이나 종전 후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식민지 및 군사적 완충지대화 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U에 대거 예치돼 있는 “러시아의 자산을 몰수하겠다”고 선언(EU 집행위)하는 한편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겠다”는 위협(영국)을 통해, 탈냉전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지역평화그룹에 참여했던 러시아를 완전히 적대시해야 그런 의도가 관철된다는 주장이다. 안드레이 켈린(사진)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2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인터뷰에서“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나이트폴(Nightfall) 미사일을 공급하겠다는 런던의 약속은 희망사항일 뿐이며, 그러한 무기는 아직 개발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나이트폴 미사일 시스템 개발 중” 영국의 존 힐리 국방장관은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런던은 소위 ‘나이트폴’ 전술탄도미사일을 키이우로 이전할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트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시스템(TEL)에서 발사되는 사거리 600km 이상의 탄도미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미·중 갈등 장기화 속 중국의 대유럽 수출이 6%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글로벌 제조업 경쟁 구도에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이를 지켜보는 유럽 산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럽 뉴스 채널 ‘Euronews’는 지난 16일 세계무역기구(WTO)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 중국의 유럽 수출이 약 6% 증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으로 중국 기업들이 기존 미국 시장 대신 유럽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수출 증가를 넘어 글로벌 무역 구조 변화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높아진 관세 장벽 허물 대안으로 유럽으로 눈 돌린 중국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무역 정책 확대 등으로 인해 기존의 자유무역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주요 경제권 사이에서 통상 갈등이 반복되면서 기업들은 생산 거점과 수출 시장을 재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행보다. 양국의 갈등의 증폭에 따라 글로벌 경제가 요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도 자율 주행 서비스의 본격화를 꿈꾼다. 요미우리 신문은 10일, 미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Waymo)가 일본 도쿄에서 자율주행 택시 기술 검증을 위한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자율주행 서비스 경쟁이 일본 시장으로 확산됨을 알리는 징조로 해석된다. 이번 시도가 특히나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메가시티, 그것도 교통 환경이 복잡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도쿄에서 이 실험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유사한 환경을 갖춘 서울, 부산 등을 보유한 한국 입장에선 실험의 추이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 실험의 성공은 곧 일본이 한국에 한발 앞선다는 뜻이기도 해 더더욱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 미국, 중국에 뒤처진 일본, 그간의 오명 벗고 환골탈태 가능할까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최대 택시 회사인 니혼교통과 협력해 진행되며, 일본 교통 환경에 맞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는 것이 요미우리의 보도 골자다. 물론 그것이 즉각적인 자율 주행 시스템의 안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완전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바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미국 애리조나에 인공지능(AI)과 로봇 생산을 결합한 초대형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만 최대 1조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미래 먹거리로 알려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로봇 제조를 결합한 대규모 산업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이다. 이같은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 AI 인프라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손 회장의 이번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적잖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 손정의의 차세대 전략, AI·반도체·로봇 집적 산업단지로 갈피 지난 3월 30일(현지시각), 일본 경제지 Nikkei Asia는 소프트뱅크가 미국 내에 인공지능과 로봇 생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구상하고 있으며 투자 규모가 최대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한 곳에 집적하는 차세대 기술 산업단지 모델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단지는 미국 Arizona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