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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GS칼텍스 2Q, 적자폭 줄였지만 매출은 40% 급감

매출 4조6375억원, 전년 대비 39.5%↓, 전분기 대비 34.4%↓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칼텍스가 올해 2분기에 적자폭은 크게 줄였지만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 GS칼텍스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부터 세 분기 연속 감소하더니 결국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이익은 원가와 비용, 환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증감폭이 큰 경우가 종종 있지만 매출이 절반까지 감소하는 사례는 거의 없어 시선이 모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4일 2020년 2분기 및 반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6375억원, 영업손실 1333억원, 분기순손실 1170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조318억원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것과 비교하면 영업손실과 분기순손실은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하지만 회사의 외형과 규모를 나타내는 매출이 지난해 3분기 8조 9457억원 이후 세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48.3%가 줄어 반토막이 나버렸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39.5% 감소했고, 한 분기 전인 1분기와 비교해도 34.4% 급감했다.



이러한 실적부진은 무엇보다 유가와 정제마진 약세에 따른 정유사업 부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지만 그밖에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유 부문 등 회사의 모든 사업부분이 부진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GS칼텍스의 각 사업부문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3조4756억원, 영업손실 2152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사업 부문의 영업손실은 1분기 보다 유가 상승세를 타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줄고 분기 평균 유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도입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분기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0.9%나 감소하면서 회사 전체 매출실적 악화를 이끌었다.

석유화학 부문도 매출 8968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38.6%나 감소했다. 윤활유 부문도 매출 2651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19.7%가 감소하면서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각 부문의 영업이익을 살펴 보면, 다행히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유 부문은 정유사업과 달리 손실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66.8%가 감소하면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윤활유 부문은 영업이익 553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2분보다 66.5%나 증가한 실적으로 GS칼텍스 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하지만 사업규모가 작아서 이러한 이익 증가가 회사 전체 부진에 큰 보탬이 되지는 못했다.

한편 GS칼텍스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11조 7090억원, 영업손실 1조 16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0%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4629억원 이익에서 1조6천억원 넘게 줄어들면서 적자회사로 전환됐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의 경우,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 약세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되고 원유 도입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GS칼텍스의 모기업인 그룹 지주사 GS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6655억 원, 영업이익 1573억 원을 내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8% 감소했다.

계열사인 GS리테일이 592억원, GS홈쇼핑이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GS칼텍스의 부진이 그룹 전체 부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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