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2025년 6월, 전 세계를 관통하는 위기는 더 이상 눈에 보이는 전쟁이나 금융 불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후변화로 촉발된 수자원 부족이 식량 생산과 에너지 공급, 나아가 국가 간 갈등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면서, 국제사회는 ‘물’이라는 보이지 않는 자원을 둘러싼 새로운 경쟁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실제로 6월 12일(현지시간) 유엔과 세계기상기구(WMO)가 각각 발표한 보고서는 공통적으로 “물 부족은 환경 문제가 아닌 복합 안보 위기”라고 규정했다. 이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이미 여러 지역에서 현실화된 현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기후변화가 만든 구조적 위기…‘물 스트레스’ 일상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연중 일정 기간 물 부족 상태, 이른바 ‘물 스트레스(water stress)’에 노출돼 있다. 문제는 이 현상이 일시적인 가뭄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라는 점이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증발량 증가, 강수 패턴의 불균형, 빙하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전통적인 수자원 공급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히말라야와 안데스 산맥 일대의 빙하 감소는 장기적으로 수억 명의 식수와 농업
[엔트로피타임즈]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린워싱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도 마치 환경을 보호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소비자를 오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최근 강력한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이 아직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부 기업들은 특별한 경각심 없이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환경 보호 효과가 없는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도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국내 기업 절반은 그린워싱 잘 몰라도 태연자약그린워싱은 특히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웹사이트,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실제로는 과장된 표현이나 근거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오피스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고금리 환경까지 겹치며 자산 가치 하락과 금융권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국 부동산 데이터 업체 MSC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고점 대비 약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조용히 진행되는 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급격한 붕괴가 아닌, 구조적 약화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 오피스 수요 급감…공실률 역사적 수준 이번 위기의 출발점은 오피스 시장이다.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정착되면서 기업들의 사무실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는 곧 공실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도시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19%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20%를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변동이 아니라 ‘근무 방식 변화’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 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천명한 이재명 정부의 드라이브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정체 현상을 보이던 태양광·풍력 발전 비중을 2038년까지 29.2%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움직임이 첫 시작이다. 탄소 중립 시대 구현을 위해 응당 이뤄져야 할 일이지만 이 과정에서 야기될 잡음, 즉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과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극복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전 정부가 밟아온 전철이니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다. 아직은 초반 포석에 불과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런 조짐들이 눈에 띠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햇빛연금이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신안군에서 처음 도입된 정책이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으레 그렇듯 현재 햇빛연금을 둘러싼 긍정적인 평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보완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놓고 보면 실보다는 득이 많지 않냐는 평가가 더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정부는 햇빛연금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유럽의 선언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겉으로는 수입 구조 다변화에 성공한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서는 비용 상승과 공급 불안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관계를 끊어낸 듯한 모습이지만, 실제 시장 구조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직간접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단순한 ‘탈피’가 아닌 새로운 의존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LNG 확대의 역설… 비용 폭등과 산업 경쟁력 약화 유럽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대가로 에너지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는 뉴스가 최근 해외매체들을 통해 빈번하게 보도되고 있다. 보도대로라면 실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사실이다. 기존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대비 LNG는 운송과 저장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구조다. 여기에 글로벌 수요 경쟁까지 겹치면서 가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력 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0일(현지시간) 태국 논타부리에서 태국 국영 전력 공기업인 태국 전력청(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 이하 EGAT)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SMR 관련 기술정보 교류 ▲태국 맞춤형 SMR 도입 가능성 공동 검토 ▲현장 견학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인력 양성 ▲실무진 협의체(Working Group) 구성을 통한 원자력 분야 R&D 협력 및 인적/기술 교류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EGAT는 태국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국의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과 에너지믹스 다각화를 위해 원자력을 포함한 저탄소 에너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태국 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기반을 강화하고, SMR을 통한 탈탄소 전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데이 이암사이(Thidade Eiamsai) EGAT 부총재는 "SMR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이 추진해온 강도 높은 탈탄소 정책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며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일부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강화해 왔지만, 최근 들어 산업계에서는 “정책 속도가 현실을 앞서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 정책이 경제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탈탄소의 역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 에너지 가격 급등…제조업 경쟁력 직접 타격 최근 들어 나타난 탈탄소 움직임의 저하는 결국 경제성 문제로 귀결된다. 에너지 비용이 과도해 기업 경쟁력을 저하시킨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유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규제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전력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여기에 지정학적 변수까지 겹치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졌고, 이는 곧 제조업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산업 기반이 강한 독일의 경우 이러한 영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 경제연구소(IW)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높은 에너지 비용이 독일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그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여겨졌던 분쟁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중국과 필리핀 간 영유권 갈등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보다 거대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지역 분쟁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불을 보듯 뻔한 외교적 마찰과 군사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물러서지 않는 배경 역시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회색지대’ 넘은 충돌… 전략적 압박 수위 높이는 중국 해외 주요 매체들은 6월 초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과 필리핀 보급선 간 충돌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물대포 사용과 선박 간 직접 충돌까지 이어지며 사실상 준군사적 충돌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중국은 해군 대신 해경과 해상 민병대를 활용하는 이른바 ‘회색지대 전략’을 통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이는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낮추면서도 실효 지배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충돌 강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이러한 전략이 점차 한계를 드러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경제 살리기를 취임일성으로 내놓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주식시장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다. 대선기간 내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하며 증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데 따른 후폭풍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다. 역대 신정부 출범 시 주식시장이 반짝 호황을 기록한 것이 그 증거다.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증사 부황을 이끌었던 전례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기류를 이색적이라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급등에는 이전과는 다른 면이 존재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증시 부양의 주력으로 꼽히는 지주사 관련주와 증권주는 현 정부가 공언한 상법 개정 기대감과 배당 확대 정책의 부산물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분명한 상승 요인이 존재하는데 따른 이유 있는 상승이라는 의미다. 이처럼 이유 있는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단지 지주사 관련주나 증권주만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에너지 관련주들이다. ◆ 상당수 에너지 관련주들 거침없는 상승세 선보여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9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12.45% 급등하여 58,700원(52주 신고가)을 기록했으
[엔트로피타임즈] 탄소 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거론되는 청정수소를 둘러싼 기류가 탁해지면서 수소경제 시대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해졌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미래 에너지 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청정수소 산업 육성이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높은 생산 비용과 부족한 인프라 등을 꼽는 이들이 많은데 그 못지않게 지나치게 까다로운 국내 청정수소 인증 기준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주나 일본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나라들이 청정수소 인증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 애쓰는 것에 비춰본다면 지금의 까다로운 인증 기준은 무엇보다 개선이 시급하다. 인증 과정에서 간접 배출까지 포함하는 까다로운 기준 설정은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며, 이는 곧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새롭게 들어선 신정부 에너지 정책의 방점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맞춰져 있다. 그 한 축인 청정수소 산업이 제 역할을 못해낸다면 관련 산업의 표류와 난파는 불을 보듯 뻔하다. 따라서 청정수소 산업 활성화는 그 무엇보다 앞서 이뤄져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다. 수소업계가 청정수소 인증 기준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이 인구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노동력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 복지 시스템 부담이라는 복합적인 위기가 동시에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Eurosta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EU 평균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38명)보다 더 하락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 역시 약 35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이렇듯 단순한 감소를 넘어 ‘역대 최저’라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이 저출산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슷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으로선 유럽의 해결방안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 “일시적 현상 아니다”…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저출산 출산율 하락은 특정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유럽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남유럽 국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이미 출산율이 1.1명 안팎까지 떨어졌고, 일부 국가는 1.0명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인구 유지를 위한 기준선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급격한 산업 발전과 도시화로 인해 초래된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처하는 것은 단순한 에너지 정책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관련 정책 입안을 통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 도출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석탄, 석유, 원자력 등 국내 에너지 공급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기존 발전 방식으로는 한계를 체감한 때문이다. 발전량을 늘림으로써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고는 싶지만 시대적 소명이라 할 탄소중립 가치에 역행한다는 여론은 그조차도 허락하지 않는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 발굴을 통해 수요에 대처한다는 그것이지만 그 역시도 기대만큼의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눈을 돌린 것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다. 에너지 효율 향상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에 시선이 솔린 이유다. ◆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효율이 경쟁력으로 떠오르다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mart Energy Management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ㆍ군산시ㆍ한국농어촌공사는 6월 5일 포스코퓨처엠 신설 자회사인 ㈜퓨처그라프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정훈 퓨처그라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퓨처그라프는 포스코퓨처엠이 천연흑연 음극재의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의 국내 생산을 위해 ’25년 5월에 설립한 자회사이다. ㈜퓨처그라프는 2027년부터 연 3만 7천 톤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는 천연흑연 음극재 3만 3천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총 투자액은 약 4.4천억 원으로 12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생산된 구형흑연을 활용해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흑연광석, 구형흑연(음극재 중간원료), 음극재 최종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K-배터리 음극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업체에 공급하여 경쟁력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자회사 퓨처그라프의 새만금 국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코엑스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는 3일 공식 개막식을 열고, ‘EV 어워즈 2025’와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식을 통해 전기차 산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개막식에는 주관사인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조상현 코엑스 사장,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과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전무, 김성두 모던텍 대표이사,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 글렌 슈미트 BMW그룹 지속가능성 본부 부사장 등 자동차 및 EV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의 국제협력과 미래 교통에 대한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는 OECD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교통포럼(ITF)의 김영태 사무총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전시회에 의미를 더했다. 함께 진행된 ‘EV 어워즈 2025’ 및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전기차 및 충전 분야의 기술력과 시장 기여도를 인정받은 국내외 브랜드들이 수상기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던 생산 구조가 분산되는 흐름 속에서 인도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인도는 단순한 ‘대체 시장’을 넘어 공급망 재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특히 TSMC와 Foxconn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내 생산기지 구축 또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차이나+1’ 전략이 선언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비용·정치 안정성 앞세워 ‘차이나+1’ 핵심 축으로 인도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비용 경쟁력이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은 새로운 생산 거점을 찾고 있으며, 인도는 대규모 노동력을 기반으로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로 평가된다. 정치적 환경 역시 중요한 변수다. 미·중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생산 거점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