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삼양사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래 푸드 테크 콘퍼런스 (FFT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식이섬유 소재인 ‘케스토스(Kestose)’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FFT 2026은 글로벌 식품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사, 연구 기관 등이 참여해 식품 산업의 혁신 기술과 미래 식품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올해는 40개국, 200개 기업, 1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번에 처음 참가한 삼양사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결정형 식이섬유 ‘케스토스’를 세션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삼양사 김혜림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선 가운데 글로벌 식이섬유 트렌드, 결정형 케스토스의 물리화학적 특징, 기능성, 카테고리별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삼양사에 따르면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 FOS)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로 일반적인 분말 또는 액상형 식이섬유 소재와 달리, 결정 제형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간 축적된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 소재는 흡습성이 낮아 뭉침이 적고 빠르게 용해된다. 이러한 제형적 특성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 한 전략순항미사일은 한국과 미국의 군사력에 꽤 큰 도전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에 발사된 총 비행거리 1500~2000km급 북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저고도·기동 비행으로 한국과 동맹의 방공·미사일방어 체계를 더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지상 고정레이더 위주의 현재 구조에선 수평선 너머에서 저고도로 발사된 미사일을 일찍 발견하기 어렵다. 서해 쪽으로 발사된다면 군산 공군기지와 대만 해군기지의 핵과 재래식 전력을 무력화 시키기에 충분하다. 중국이 서해에서 전자전(electronic warfare)을 지원하고, 러시아가 수십시간 비행 가능한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Burevestnik)’ 기술을 이전한다면, 그간의 핵전력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꿔야 할 지도 모른다. 북 전략순항미사일 비행거리 2500km 북한은 10일(평양 시간) 남포시 인근 남포조선소 앞 서해상에서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 했다. 4일과 마찬가지로 구축함 ‘최현’호에서 같은 무기를 시험발사한 것이다. ‘최현’호는 서해안 남포 조선소에서 건조·취항한 신형 구축함이다. ‘최현’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자 소비에트
[엔트로피타임즈=임종순 칼럼니스트] 주말 탄천을 걸으며 평화로운 풍경을 만끽하다가 문득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서아시아(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지구촌 전체가 에너지 대란으로 매일 매일 '난리 북새통'이기 때문이다.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았던 태국은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공무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고 한다. 파키스탄은 카타르발 천연가스(LNG) 공급 단절로 공장 문을 닫았고, 인도에서는 식당들도 문을 닫기 시작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우리의 평화로움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가. 우리가 혹 뭔가를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게 평화로운 탄천 산책을 방해한 우려의 실체였다. 허물어진 1·2단계 : 생존과 안전 없는 비전의 허상 매슬로우는 개인의 욕구는 생존(1단계)과 안전(2단계)이라는 하위 욕구가 충족돼야 비로소 자아실현(5단계)과 같은 상위 가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우리 속담에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매슬로우 욕구 5단계 이론에 얼추 부합한다. 국가 경영도 마찬가지다. 에너지는 국가의 호흡이자 생존을 지탱하는 1단계, 2단계 욕구의 토대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장밋빛
유럽연합(EU) 이사회가 지난 1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및 파이프라인 가스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규정을 승인했지만, 최근 서아시아(중동) 분쟁 여파로 에너지공급이 어려워지자 유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 26일(브뤼셀 현지시간) ‘유럽연합(EU) 가스 조정 그룹(EU Gas Coordination Group)’이 서아시아 위기에 따른 상황 평가를 위해 브뤼셀에서 특별회의를 연다. 아나 카이사 잇코넨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23일 “중동 위기에 따른 상황 평가를 위한 EU 가스 조정 그룹의 특별회의가 26일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 EU 이사회가 승인한 규정에 따르면, 단기계약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는 오는 4월25일부터, 장기계약분은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각각 발효된다. 또 파이프라인가스(PNG) 수입 금지는 단기계약의 경우 올 6월17일부터, 장기계약의 경우 2027년 11월 1일부터 각각 발효된다. 유럽 에너지안보 상설기구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영토 내 목표물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국제사회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와중에 기습적으로 감행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다.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역대 정부에서 수많은 정권 교체에도 우주항공 정책에 관한 큰 변화는 없었고, 초당적으로 이 분야 발전을 지원해 온 것 같습니다.” 최근 많이 화두가 돼 국가 과제로 추진 중인 ‘재사용 발사체’ 기술개발 책임자인 박순영 우주할공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과장, 공학박사)이 20일(서울 시간)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기자와 만나 들려준 얘기다. 박순영 과장은 한국우주항공청(KASA) 개청과 함께 청 산하 연구소로 편입된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출신. 2013년 러시아와 협력해 진행한 나로호 발사 현장에서 근무했었던 우주 발사체 전문가다. 러시아 기술에 미국인 지휘로 다진 우주행 발판 박 과장은 "당시 추진체 1단은 러시아에서, 2단은 우리나라에서 각각 개발했던 국제 협력프로젝트를 통해 발사장에 대한 역량들을 확보하는 등 우주 발사체 개발에 대한 전주기를 경험했다"고 밝혔나. 그러면서 “이런 경험을 활용해 이후 독자 발사체 누리호를 개발, 2021년 첫 발사 실패 후 2022년 2차와 2023년 3차, 지난해 4차를 잇따라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024년 5월27일 우주항공청 시대를 열었다. 오는 5월이면 개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은 산업의 도구를 넘어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힘으로 등장했다. 전쟁에서는 자율 드론이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고, 기업에서는 알고리즘이 투자와 생산을 결정한다. 이제 AI는 더 이상 보조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체계’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거대한 전환 속에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놓치고 있다. AI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는가가 아니라, '그 AI가 누구를 위해 작동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지금의 AI는 소수의 빅테크 기업과 국가 권력에 집중되어 있다. 데이터와 연산 능력, 알고리즘이 결합된 이 구조는 과거 산업혁명기의 자본 집중보다 훨씬 강력한 권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이 권력 구조에 대한 사회적 통제 장치가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AI는 기술이 아니라 권력이다. 그리고 권력은 언제나 책임의 문제를 동반한다. AI 시대에 ESG 역할 가능한가 ? 이 지점에서 ESG의 의미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ESG는 기업의 책임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체계로 발전해 왔다.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를 기준으로, 기업 활동을 점검하고 공시하는 것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주 산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 무게 중심이 기존 ‘하드웨어’에서 ‘데이터 서비스’로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026-2027년은 글로벌 주요 우주 이벤트가 집중될 예정이어서 관련 보고서에 관심이 쏠린다. ■ 위성산업 성장 축, '최종 산출물' 아닌 '데이터 인프라'로 이동 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김아영 연구원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보고서 '우주, 이벤트와 기술혁신이 만드는 장기 성장 사이클'에 따르면, 발사체와 위성 제조 등 하드웨어 중심에 머물렀던 '우주 경제(Space Economy)'가 최근 위성 기반 데이터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빠르게 재 정의되고 있다. 즉, 전통적 제조 영역인 '업스트림'을 넘어, 데이터를 생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다운스트림'으로 그 성장 축이 이동하는 모습인데, 핵심은 위성이나 발사체 그 자체를 최종 목적지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에 관련된 데이터를 생성하고 전달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는 우주 산업의 실질적인 부가가치가 설비를 구축하는 단계보다, 이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한국은 이미 극초음속 발사체 기술개발에 성공했지만, 이 기술이 주로 미사일에 활용되기 때문에, 군사용・민수용 상관 없이 군사안보 동맹국인 미국보다 먼저 제품화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민간항공기에 극초음속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도 이미 진행되고 있지만, 군사안보 관련 전략기술인 점 때문에, 예산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고 장기 연구과제에만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20일(서울 시간) 기자와 만나 “한국 국방과학연구소가 마하 6 수준의 극초음속 발사체 기술을 확보했지만 미국과 조율을 위해 방위산업 제품화가 유보됐고, 민수용 극초음속 항공기 엔진 개발도 준비 중이지만 기약이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소형 위성용 우주발사체 제조와 발사서비스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극초음속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군사안보 등 여러 이유 때문에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979년 체결된 ‘한미 미사일 지침(Missile Guidelines)’은 2021년 ‘문재인–조 바이든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히 종료됐다. 2022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지난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은 한국이 전투기 독자 개발에 성공하며 ‘자주국방’ 시대를 본격화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우리 기술로 만든 전투기가 실전배치를 앞두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하늘에서도 자주국방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생산현장 공개…‘전투기 공장’의 실체 드러나 출고식에 앞서 진행된 생산 현장 시찰에서는 KF-21과 FA-50이 동시에 조립되는 대형 공정이 공개됐다. KAI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축구장 3배 규모(약 2만1,000㎡)로, 기둥 없는 구조로 설계돼 대형 항공기 조립이 가능하며 연간 KF-21 약 20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장에는 공군 납품용 기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폴란드 등 수출 물량도 함께 제작되고 있어, KF-21 사업이 이미 내수 중심에서 수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자동 정렬 시스템과 로봇 공정이 도입돼, 기존 수작업 대비 정밀도(오차 0.02mm 이하)와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설명됐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KF-21 개발 과정을 “25년에 걸친 도전”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 관료들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및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미국 납세자들의 자금을 조 바이든의 2024년 대선 캠페인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유용하기 위해 미국으로 빼돌리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뉴스타깃(https://www.newstarget.com/>은 28일(워싱턴 현지시간) 기밀 해제된 2022년 정보를 인용, “키이우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 프로그램을 통해 수억 달러를 빼돌려 그중 90%를 DNC로 보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뉴스타깃>은 “자금흐름을 숨기기 위해 계약구조가 조작됐고, 익명의 미국 하청업체 두 곳이 자금 전달 통로 역할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특히 “이처럼 충격적인 의혹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이 계획을 철저히 조사했다는 증거는 없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맡은 툴시 가바드가 이후 USAID에 실행 흔적을 찾기 위해 기록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배경을 상세히 보도했다. DNI 수사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나는 전화통화 기록이 발견됐는데, 이러한 도청 내용은 우크라이나에서 재개된 반부패 수사와 함께 공개됐다. 여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 치킨 브랜드 bhc가 오는 5월 9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브랜드 페스티벌 ‘별 하나 페스티벌’을 마련,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안했다. bhc에 따르면 ‘별 하나 페스티벌’은 “당신의 별 하나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브랜드 프로젝트다. 사람마다 가슴속에 하나씩 품고 있는 꿈과 가치, 취향을 ‘별 하나’에 비유하며, 서로 다른 빛이 모여 하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브랜드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별 하나’라는 이름은 bhc 브랜드의 시작점인 ‘별(b) 하나(h) 치킨(c)’의 정체성을 계승한 것으로, 늘 떠 있는 별처럼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적인 하루의 순간순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고객과 함께 가치와 즐거움을 나누는 단 하나의 브랜드(The One and Only)가 되겠다는 bhc의 핵심 철학을 담고 있다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페스티벌의 핵심 메시지는 ‘Connection(연결), Craft(참여), Cheering(응원·격려), Culture(문화)’로, 서로 다른 취향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신만의 ‘별 하나’를 표현하고, 브랜드와 고객, 메뉴와 경험이 자연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러시아에서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된 2022년 3월, 한국에서는 “푸틴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4월1일 ‘만우절’에 효과를 극대화 한 이 가짜뉴스는 각종 SNS·카페·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퍼졌고, 가짜뉴스는 4월1일 만우절을 앞두고 두 차례 히트를 쳤습니다. 가짜뉴스는 <[속보] 푸틴, 크림렘궁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러 국영매체 "모든 방법 동원해 타살 확인 중”>이라는 조잡한 제목을 달았습니다.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이라면 속아 넘어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우선 ‘크렘린’을 ‘크림렌’으로 잘못 표기했지만,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든 방법 동원해 타살 확인 중”이라는 표현도 어법에 맞지 않습니다. 온라인 뉴스플랫폼 URL 모방 가짜뉴스 링크는 높은 클릭을 얻은 뒤 몇시간만에 곧바로 삭제되기 때문에 증거는 해당 가짜뉴스를 캡처한 것으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가짜뉴스가 히트를 칠 수 있었던 것은 뉴스 포맷과 디자인, 심지어 도메인(news‑naver.kr)도 너무나 진짜 뉴스의 형식을 갖췄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에서 뉴스 유통채널 비중이 가장 높은 네이버의 뉴스 코너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인도 재무부가 서아시아 분쟁을 고려, 올해 6월 말까지 필수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적용 폭은 좁지만 베트남도 최근 같은 취지로 일부 석유화학 제품에 대해 0%의 관세율을 적용한 바 있고, 일부 개발도상국도 특정 에너지·석유 제품에 대해 비상 관세 완화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 일부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관세율 조정이 있었지만, 주로 수요와 공급을 직접 통제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지역 분쟁 관련 대처방향 발표 이후 며칠간 안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인도, 파격적 관세 인하로 충격 흡수 인도 재무부는 2일(뉴델리 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분쟁과 이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을 고려, 인도 정부는 2026년 6월30일까지 주요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격 공지했다. 인도 재무부는 “이 조치가 인도 산업에 필수적인 석유화학 제품의 지속적인 공급을 보장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가격 압력을 완화, 국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임시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책”이라고 논평했다.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정부가 지난 1일자로 이란 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안보 위기 상황을 맞아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3단계인 '경계'로 높인 가운데, 이에 앞서 공개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의 위기 대응 액션 플랜이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달 31일,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른 에너지 안보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국가적인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이용 합리화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책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발전 공기업 본연의 임무인 안정적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발전 핵심 설비의 성능 향상과 효율 개선 활동을 통해 연료 소비 및 소내 전력을 크게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전설비와 환경설비의 운전 관리를 최적화하고, 소내 전력 절감을 위한 우수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본사 및 사업소 등 업무시설에서는 여름철 28℃ 이상, 겨울철 18℃ 이하의 실내 적정 온도를 엄격히 준수하고, 심야 시간대 옥외 광고물 및 홍보 전광판 소등을 실시하
과거의 전쟁은 승자와 패자가 분명했다. 한쪽은 점령했고, 다른 한쪽은 무너졌다. 전쟁이 끝나면 결과도 명확했다. 그러나 오늘의 전쟁은 다르다. 전쟁이 끝나도 일방적 승자는 없고, 일방적 패자만 남는 것도 아니다. 다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처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만 남는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을 축으로 한 전쟁은 이러한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갈등은 단순한 국가 간 충돌을 넘어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예멘 등으로 확산되며 중동 전체를 흔들고 있다. 전면전이라는 선언은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전면전에 가까운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 전쟁은 하나의 전선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여러 층위의 충돌이 동시에 전개되는 다층적 전쟁이다. 국가 간 충돌, 대리전, 해상 위협, 경제 압박이 동시에 작동하며 전쟁의 범위는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미사일과 드론이 바꾼 전쟁의 경제학 이번 전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미사일과 드론이다. 미사일은 국경의 의미를 무력화했다. 수천 킬로미터 밖에서도 상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은 전쟁의 공간적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변화는 드론에서 나타난다. 드론은 전쟁의 비용 구조를 뒤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