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현재 중동 정세와 맞물려 드론과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본토 전체를 보호하는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돔(Golden Dome)’을 자신의 임기 내에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더더욱 향후 미래전쟁이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월 말부터 본격화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하 이란 전쟁)에서 드론은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병기로 활약하고 있다. 다수의 언론에 보도된 드론의 주요 활약상과 특징과 미래 무기체계 개발 트렌드를 소개한다. ■ ‘가성비(?) 소모전’의 주역 ‘샤헤드(Shahed)’ 드론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 사태에서 약 3천만 원(2만~5만 달러) 수준의 저가형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을 대량으로 투입하고 있다. 무기업계 추정 한 발에 약 60억 원(400만 달러)이 넘는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이나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로 이 저가 드론들을 막아내야 하는 서방국가들에게 방어에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가성비 소모전'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이란은 수백 대의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K-배터리 3사와 장비 및 소재 관련 주요 기업들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와 LS그룹 7개사 및 엘앤에프 등 관련 장비 및 소재기업들이 저마다의 전략을 앞세워 출사표를 던진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기차 케즘 등으로 고전을 겪다가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 방산, AI 등 연관 산업의 호황 등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조짐이 높아지는데 따른 지속 성장을 향한 자연스런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배터리가 단순히 자동차 부품을 넘어 AI와 로봇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인데, 과연 어느 업체의 전략과 제품들이 러브콜을 받으며 활짝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 K-배터리 3사, 각양각색 전략 앞세워 출사표 던져 우선 K-배터리 3사의 전략부터 살펴보면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Original Innovator, Creating the Future of Energy’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선도기업)’를 주제로,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두산그룹 대표 에너지기업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외형 성장세 지속에도 불구, 손익이 두 자릿수나 악화돼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국내외서 원전과 가스발전, 해상풍력 가스터빈 등 에너지사업의 수주가 잇따르면서 지난 2023년에 기록했던 외형 고점에 한층 더 다가섰지만, 수소 관련 사업과 건설 중장비 사업의 부진 여파로 외형과 배치되는 손익 성적표를 작성한 것. 그렇다면 동사의 최근 외형과 영업이익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앞으로의 실적 전개 방향은 어떠할까? 먼저 동사의 감사보고서(연결기준)에 의거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우선 매출은 2021년 10조9909억 원, 2022년 15조4211억, 2023년 17조5899억, 2024년 16조2331억, 그리고 지난해 17조579억 원(잠정치)을 시현, 2023년에 기록했던 매출 최대치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을 연출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2021년 8694억, 2022년 1조1061억, 2023년 1조4673억 원을 올려 고점을 찍은 후 2024년 1조176억, 2025년엔 7627억 원(
'밀림의 왕' 타잔이 나무 사이를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비결은 단순하지만 명확하다. 바로 새로운 넝쿨(줄)을 완전히 움켜쥐기 전까지는 절대 기존의 줄을 놓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타잔이 공중에서 새 줄을 잡기도 전에 기존 줄을 놓아버린다면, 그는 추락하여 늪 속의 악어 밥이 되고 말 것이다. 최근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의 혼란은 우리에게 이 ‘타잔의 법칙’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가 가야 할 ‘새 줄’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줄을 온전히 잡기도 전에 우리 경제의 근간인 ‘기존 줄(석유·가스)’을 소홀히 다룬다면, 우리 경제는 에너지 수급 불능이라는 늪에 빠질 수밖에 없다. 흔들리는 줄, 중동의 경고 현재 우리가 쥐고 있는 줄은 몹시 흔들리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 위기와 카타르의 불가항력 선언으로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약 20%가 즉각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걸프 지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은 이번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에너지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신뢰’의 문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천연가스와 LNG는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료’라는 이미지에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집중 육성 정책과 맞물려, 풍력과 태양광사업을 전개중인 작지만 강한 재생 에너지기업 대명에너지가 지난해 외형과 손익 공히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이 배 가까이 늘고 영업이익도 73.1%나 급증하는 호 성적을 냈지만 영업이익률이 매년 하향세를 그리고, 매출 역시 수익성이 떨어지는 풍력, 태양광, ESS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제공하는 EPC공사가 거의 홀로 성장세를 이끈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 그렇다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동사는 어떠한 회사이고, 매출과 손익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동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 발전소 운영·유지·보수용역 및 사무위탁용역 등을 영위중이며, 2022년 5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회사로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에 이르기까지 재생에너지 관련 풀세트를 모두 수행하며 지속 성장을 향해 속도를 올리고 있는 디벨로퍼이다. 지난해 5월 기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최근 대 이란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전황에 따라 국제유가가 고공비행을 지속하고 있어 중동산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지난 18일 이란의 최대 가스전을 공습하자 우리의 주된 석유수입원인 두바이유 국제시세가 단숨에 136, 137.8달러 선을 잇따라 돌파하며 10년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이 단시간 내 해결될 조짐은커녕 장기화 가능성까지 대두됨에 따라 우리 경제와 국민들 실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그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더 광범위하게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그 확대 정책 수립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새로운 변화 트렌드를 잘 반영해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변화 포인트'라는 제하의 보고서(2026.03.18.자)가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변화 포인트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충남 보령시와 상생을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일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무탄소 에너지전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중부발전-보령시 신성장 워킹그룹 제5차 총괄회의’를 개최하는가 하면 11일에는 보령시 보령인공지능 교육체험센터에서 ‘AI 스마트 스쿨 개소식’을 개최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 것. 이는 관내 대표적인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려는 적극적인 행보가 아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한국중부발전-보령시 신성장 워킹그룹 제5차 총괄회의’에는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6개 분과 워킹그룹 구성원 및 직원 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분과별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분기별 총괄회의와 수시 분과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전환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여 성공적인 에너지전환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11일에는 충남 보령시 보령인공지능 교육체험센터에서 ‘AI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오는 2027년까지 한국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장기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은 카타르가 이란-미국・이스라엘 전쟁 과정에서 자국 가스 시설이 포격당하자 결국 ‘불가항력’에 따른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한국 정부는 즉시 걸프연안국회의(GCC) 회원국인 오만에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등 에너지 자원 공급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 외교부는 24일(모스크바 시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바드르 알 부사이디 오만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 원유 및 LNG 공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8일 중동 위기와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인해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 태세를 4단계 중 2단계로 격상했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1800만 배럴의 원유를 우선 공급받고 있다. 양국 외교장관들은 전화통화에서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국 해군 청해부대의 중동 작전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오만 측에 감사를 표했다. 조 장관은 필요시 오만 당국이 해당 지역에 주둔 중인 한국 국민의 철수를 지원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양국 외교장관의 전화통화에 앞서 카타르 국영 에너지
이스라엘・미국이 이란과 미사일 공방을 주고 받으며 군인과 민간인 등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 나라 이외 걸프지역 인민들은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습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이 와중에 오는 4월22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다. 지구촌 최고 갑부들과 서구 강대국들이 주도해 무기산업을 아우르는 돈벌이 짬짜미를 화두로 경제포럼을, 그것도 굳이 위험한 전쟁 지역에서 강행해야 하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차제에 WEF 지배구조 자체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구촌 최대 투자회사 블랙록이 WEF를 사실상 인수한 정황이 뚜렷하다. 블랙록은 유럽 재무장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의 방위산업에도 군침을 삼키고 있다.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계기로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블랙록 수장을 만나 투자약정서에 서명했다. 인공지능(AI)와 재생에너지 협력을 명시했다. 무기 얘기는 직접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이든 정부 때 자주 등장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이 거론된 점은 지정학과 연계된 것으로 해석된다. “제다는 팔레스타인 학살 묵인한 아랍회의 장소” 세계은행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30년 넘게 일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2026년 3월11일은 기자가 지금껏 해오던 일을 모두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깊이 절망한 날로 기억될 것 같다. 이런 일이 처음 있지 않았지만, 엄습한 무력감이 뇌의 사고 진전 자체를 가로막았다. 완벽한 절망감, 그 자체였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15개국이 11일(뉴욕 시간) 서아시아(중동) 분쟁 사태와 관련한 2개의 결의안을 처리한 일 때문이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책임을 빼고 이란만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압도적인 표(15표 중 13표)를 얻어 채택됐다. 채택된 결의안에는 당초 이스라엘과 미국의 책임에 대한 언급 내용이 들어 있었지만, 표결을 위해 확정된 최종 수정안에서는 그 내용이 빠졌다. 이란이 걸프만 주변 친미 국가들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한 점, 이 과정에서 자국 군인과 민간인이 피해를 입은 점 등을 이유로 이란을 규탄하는 내용이 빼대다. 한국도 이 안을 공동제안한 135국 중 하나다. 반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러시아 결의안에는 ▲특정 국가가 언급되지 않았고 ▲즉각적인 휴전 필요성 ▲전쟁 이해관계국들이 조속한 협상 촉구 ▲민간인 보호 등이 적시돼 있었다. 너무나 상식적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과 보령시가 함께 추진 중인 ‘보령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에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민·관 협업체계 기반 사업개발 노력과 주민 수용성 확보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호도 및 녹도 인근 해상에 조성될 총 1.3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입지를 발굴하고,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하여 추진하는 사업 구역에 한정해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하는 개발 구역을 말한다. 한국중부발전은 2020년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선정 이후 보령시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지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추가 확보하게 되어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환원 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보령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운영으로 확보된 추가 수익은 지역 주민 및 어업인과의 이익 공유, 수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모델 구축에 집중 투자될 계획
2022년 겨울, 아열대의 섬 대만에서 들려온 비보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갑자기 찾아온 혹한의 날씨속에 수백 명의 동사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단순히 기상 이변의 비극을 넘어 한 국가의 에너지 시스템과 인프라가 외부 충격에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당시 대만에 가스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었지만 가스를 전력과 난방으로 전환해 국민을 보호할 '구조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 핵심이었다. 미국과 이란간 전쟁과 중동의 위기는 대만에 또다른 시련을 안겨준다. '14일의 골든 타임', 대만의 아킬레스건 대만의 에너지 구조는 '위태로운 외줄타기'와 같다. 전력 생산의 절반 가까이를 액화천연가스에 의존하면서도 이를 저장할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대만의 LNG 비축량은 고작 11~14일분 내외다. 만약 지정학적 갈등으로 해상 봉쇄가 발생한다면, 대만의 산업과 민생은 보름을 버티지 못하고 멈춰설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만의 TSMC는 소요되는 에너지의 전량을 LNG 발전기로 생산한 전력에 의존한다. 이는 에너지 자급률이 낮은 국가가 '경제성'과 '탈원전'이라는 명분에 매몰되어 '안보'라는 기초 체력을 소홀히 했을 때 어떤 위기에 직
평화의 기술, 드론 드론은 원래 전쟁을 위한 기술이 아니었다. 오히려 드론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평화의 기술이었다. 오늘날 농업에서는 드론으로 씨앗을 뿌리고 비료와 농약을 살포하며 작물 상태를 분석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는 산간 지역이나 도서 지역에 의약품과 생필품을 배송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도시에서는 교통 관리와 도시계획을 위한 항공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활용된다. 산불 감시와 진화, 재난 구조, 실종자 수색 등에서도 드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드론은 화재 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과적인 진화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드론은 인간의 삶을 돕는 평화적 기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벌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에서는 드론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드론이 바꾸어 놓은 전쟁의 양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는 소형 드론이 전차와 장갑차를 공격해 파괴하는 모습이었다. 보통 전차 한 대의 가격은 100억 원 안팎인데, 전장에서 사용되는 자폭 드론은 100만 원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유럽연합(EU)이 청정기술과 전략 제조업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산업가속법(Industrial Accelerator Act)’을 둘러싼 논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청정에너지 기술을 포함해 배터리, 전력 장비 등 유럽의 핵심 제조 산업 전반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정책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 법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이로 인한 관련 산업 지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안이 공개된 직후 터져나온 각종 반발이 서막을 장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업계 역시 이의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재생에너지 업계에서는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려는 정책 목표에는 업계가 공감하지만 지나치게 보호주의적으로 설계될 경우 오히려 시장 확대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것. 무엇보다 이번 논의가 단순히 유럽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국 기업의 전략에도 직결되는 파장을 낳고 있다는 것이 사태의 확장을 점치게 하는 요소다. 한국 역시 법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양반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분야에서 유럽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해온 한국 기업들은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맞닥뜨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당면 목표는 바로 현재의 위험한 교착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것이다. 북한과의 어떠한 중간적·단기적·전술적 합의도 핵 전쟁이나 동북아의 고강도 긴장 상태 지속보다 훨씬 더 바람직한 대안이다.” 러시아 외교 싱크탱크 국제문제위원회 학술총괄역을 담당해온 학자 안드레이 코르투노프(Andrey Kortunov, 아래 사진)가 9일(서울 시간) 열린 ‘2026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평화 포럼’에서 한 말이다. 이날 포럼에서 만난 INSS 러시아 전문가 장세호 연구위원은 기자에게 “러시아 정치학자 이념 성향을 분류해보자면 코르투노프 교수는 ‘중도’에 속하며, 당연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강성 학자들의 목소리에 묻혔지만, 러시아 5대 정치학자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에 지분 적은 러시아, 남북통일로 얻을 게 많다” 러시아에서 ‘중도’로 분류되는 정치학자의 논지는 이재명 대통령이 표방하는 ‘실용주의’와 가깝다. ‘서방’과 ‘반서방’을 진영론・기계론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대신 각 주체들의 이해관계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변화 가능성이 있는 관계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시기별로 대응하는 정치(외교)를 강조한다. 기자가 이 학자